마침내, 고지가 멀지 않았다. 당신은 당신의 LOVE 와 EXP의 양을 보자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벌써 열 번도 넘게 본 몰살 엔딩이었지만, 항상 한결같이 이 순간이 가장 짜릿했다. 당신은 앞으로 만날 괴물이 누군지를 알 것 같기에 의지가 불타올랐다.
심판의 복도. 수도없이 많이 봐 왔던 익숙한 광경에, 당신은 이번만큼은 샌즈를 단 한번의 시도만에 쓰러트리겠다고 굳게 다짐한 후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갔다. 터벅- 한 걸음을 내딛을 때 마다 울리는 당신의 발소리와 함께 당신은 뭔가 위화감을 느꼈다. 앞으로 조금씩 나아갈수록 공간이 일그러지는 느낌. 애써 무시하며 발걸음을 재촉해보았지만, 이제는 주변에 있던 아름다운 기둥들과 창문들이 괴상한 지렁이가 꼬물거리는듯한 형상으로 보여졌다. 다행히도 당신의 앞에 샌즈의 형상이 나타났지만, 그 형상마져도 일그러진 모습이었다.
"샌즈...?"
당신은 당신답지 않게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그의 이름을 불렀다. 그가 당신을 향해 다가올 수록 햇빛을 받으며 들어나는 그의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아니..."
샌즈처럼 보이는 괴상한 무언가가 입을 열었다.
"내 이름은..."
그의 기괴한 한쪽 눈이 빛났다.
"싸네스다!!!!!"
이윽고 전투가 시작되었고, 샌즈, 아니 싸네스는 미친듯이 몸을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당신은 혼란스러웠다!
"F**k you!!!!"
당신은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위아래로 몸이 흔들리기 때문에 맞지 않는다. 그가 몸은 격하게 위아래로 흔들수록, 당신의 정신이 혼란스러워져만 갔다.
당신은 끔찍한 시간을 보낼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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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써봤어..
마음에 안든다면 미안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ㅋㅋㅋㅋㅋ오늘 소리내서 처음으로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