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라서 체력은 약한데 정신은 파피루스라 여기저기 방방 뛰어다니다가 몸살 난 솹샌이 보고 싶다

열이 올라서 청조로 얼굴이 새파랗게 물든 솹샌이 초점 없는 눈으로 초소에 앉아 있는걸 얼른 안아서 데려와야지

마침 팦도 일을 나가서 없어 내가 간호해 줘야겠지


얼음보따리 해와서 머리에 얹어주고 삐질삐질 흘리는 땀도 수건으로 정성스럽게 닦아주고 싶다

너무 춥다고 달달 떠는 블루베리에게 따뜻한 이불을 덮어주고 같이 이불 속으로 들어가서 체온으로 덮여주고 싶다

꼭 안아주면 나한테 앵기는 앙증맞은 머리통을 가만가만 쓰다듬어 주며 재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