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XX년 5월 23일
특별할 것 없는 날에 당신은 흐뭇하게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다. 그것은 의자에 앉혀진 채 묶여 있는 한 명의 소녀.
안대를 차고 재갈까지 묶여있어 여러가지로 범죄적인 냄새가 나는 그런 상황에서 당신은 그저 웃으면서 소녀의 안대와 재갈을 풀어주었다. 안대가 풀리자마자 드러난 것은 감겨있다가 뜨여진 붉은 눈동자. 마치 루비같은 눈빛이라고 당신은 그렇게 생각했다.
"여긴 어디야?"
재갈을 풀자마자 소녀가 한 말은 현재 이곳이 어디인지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이상할정도로 침착한 소녀의 모습에 당신은 순순히 이곳이 어디인지를 가르쳐주었다.
"당신, 이거 범죄인건 알아?"
정론을 들이밀며 소녀는 당신을 노려보았다. 당연하겠지만, 이런 납치를 당하고도 기분좋은 변태는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까? 소녀는 상당히 기분이 나빠보였다.
하지만 그런것과는 달리 당신은 소녀에게 이름을 물었다. 뻔뻔하다고 해야할까, 여유롭다고 해야할까. 그런 당신을 보며 소녀는 답해주었다.
"차라."
기분나쁜 듯 툭 던지는 답이었지만 어쨌든 당신은 고개를 끄덕였다. 엉뚱한 타겟을 납치한 것은 아니기에 그 점에선 만족스러운 듯 당신은 웃었다.
"뭐야? 날 납치해봤자 돈같은건 못얻어. 아니면 당신... 페도필리아?"
당신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럼 날 왜 납치한거야? 빨리 날 풀어줘!"
당신은 차라에게 왜 납치했는지를 알려주었다. 몇 분간 그 말을 들은 차라의 얼굴은 점차 황당하다는 듯한 얼굴로 바뀌어가고있었다.
"그러니까, 내 건강을 위해서 납치했다고? 초콜렛만 먹어서?"
간단히 축약한 한 마디지만 당신이 했던 말과 다를 바 없기에 당신은 고개를 끄덕였다.
"됐어! 난 평생 초콜렛만 먹을거니까! 당신 말 따윈 안들어!"
완고한 차라의 고집을 못마땅하다는 듯 보던 당신은 테이블 위에 있던 케이스의 뚜껑을 열었다. 뚜껑을 열자 그 안에 들은 내용물이 차라에게도 확실히 보였다.
초콜릿이었다. 네모난 형태를 지닌 맛있고 단 초콜릿이 케이스 안에 가득 채워져있었던 것이었다. 당신은 차라에게 그 초콜릿을 차라에게 먹일것이라고 말했다.
"그래? 그럼 하나 줘 봐."
아이답다고 해야할까, 아무 의심없이 차라는 초콜릿을 달라고 요구했다. 당신은 초콜릿을 하나 집어들어 차라에게 그것을 먹여주었다.
몇 초 정도 초콜릿을 우물거리던 차라는 갑자기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땅바닥에 초콜릿을 뱉기 시작했다.
"이... 이게 뭐야...?"
땅에 내뱉어진 초콜릿. 하지만 초콜릿만 바닥에 달라붙은게 아니었다. 배춧잎을 절인듯한 붉은 무언가도 같이 초콜릿과 버무려저있었다.
당신은 그 초콜렛이 김치 초콜릿이라고 차라에게 알려주었다.
"초콜릿에 이딴걸 넣지 말라고... 잠깐, 설마 거기있는게 전부..."
당신은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반면 차라의 얼굴은 일그러질대로 일그러졌다.
"안 먹어! 저딴 쓰레기같은걸 내가 왜 먹어야하는데?"
순간, 당신은 제대로 화가 난 듯 차라를 노려보더니 차라의 주둥이를 붙잡아 강제로 입을 벌려놓았다.
"아!! 아아아!! 이... 이에모은지이야?(이게 무슨짓이야?)"
주절거리는 차라의 입에 당신은 김치초콜릿 3개를 단숨에 집어넣고는, 이번에는 뱉지 못하게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읍... 읍..."
최대한 맛을 안보고 씹지도 않으려고 하는 차라였지만 초콜릿은 녹기 쉬운 점을 간과하고 있었다. 당연하게도 굳이 씹지 않아도 초콜릿은 입안에서 살살 녹으며, 김치맛이 드러나게 된다.
3분 정도를 그렇게 입을 틀어막던 당신은 천천히 차라의 입에서 손을 뗐다. 어쩔 수 없이 다 삼켜버린 듯 차라의 입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당신은 차라에게 김치를 모욕하면 용서치 않겠다고 말했다. 그런 당신을 차라는 말없이 노려볼 뿐이었다.
당신은 차라에게 김치가 좋아질 때 까지 김치 치료를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차라는 소리지르며 날뛰려고 했지만 그보다 당신이 재갈을 물리는 속도가 더 빨랐다.
다음 식사때 보자는 말을 남기며 당신은 차라를 내버려두었다.
XXXX년 5월 30일
김치치료를 진행한지 일주일이 지났다. 당신은 차라의 상태를 살펴보며 기록중이었다.
김치의 효능덕이었을까, 세끼를 전부 김치초콜릿만 먹였음에도 차라의 건강은 오히려 더 좋아지고 있었다. 라고 당신의 차트에는 그렇게 적혀져 있었다.
당신은 차라를 바라보았다. 차라의 얼굴은 무감정하고 어두워져있었다. 하지만 김치초콜릿을 거부하거나 하진 않고 주는대로 잘 받아먹고 있었다.
당신은 차라에게 오늘부터는 김치초콜릿이 아닌 다른 것을 식사로 주겠다고 말했다. 차라는 두려움에 떨며 당신을 쳐다보았다.
"뭐... 뭘 먹이려고...? 제발... 제발 그만..."
차라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아랑곳않으며 접시에 올려진 붉은 그것을 보여주었다. 그것은 붉게 절여진 한 포기의 배추. 그것은 굵고, 거대한 배추의 왕이었다.
당신은 차라에게 오늘부터 식사는 배추김치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시... 싫어...! 제발! 김치초콜릿 더 잘 먹을테니까! 그러니까 제발!"
차라는 눈물을 흘려가며 애원하기 시작했다. 처음 당신을 만났을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하지만 당신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아직 치료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김치를 쭉 찢어 차라에게 들이밀었다.
"먹기 싫다고 했잖아! 이 정도로도 만족 못하는거야, 이 변태새끼야!"
욕지거리를 날리며 차라는 소리질렀지만 당신은 아랑곳않고 김치를 들이밀며 츄라이 츄라이 라고 말할 뿐이었다. 아마도 시도해보라는 뜻이었으리라.
하지만 차라는 당신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입을 꾹 다문 채 고개를 홱 돌렸다. 이것은 좋지 않다, 라고 생각한 당신은 차라의 주둥이를 강제로 열어제낀 뒤 김치를 먹여버렸다.
"으... 으읍... 우읍... 으으으으..."
차라는 입에 들어온 김치의 매운 맛이 확 퍼지는 것을 느끼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분좋은 맛이라는 생각도 들고 있었다.
"물! 물 줘!"
매운 것을 가시게 하기 위해 차라는 물을 요구했다. 그런 차라에게 당신은 물보다 더 좋은 것을 주겠다며 백김치를 쭉 찢어서 차라에게 먹인 뒤, 동치미국물도 같이 입에 부어주었다.
"으... 으으..."
백김치와 동치미국물을 삼킨 차라는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말없이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당신은 무자비하게도, 차라에게 다시금 붉은 김치를 쭉 찢어서 들이밀 뿐이었다.
치료는 계속 될 뿐이다. 당신은 그렇게 당신 자신의 의지를 다지듯 말하며 차라에게 김치를 먹이는 치료를 계속했다.
XXXX년 6월 15일
한층 더 강해진 김치치료를 행한것도 2주일이 넘었다. 차라는 겉보기에도 확실히 건강해져있었다.
당신은 차라에게 식사하겠냐고 물었다.
"응! 이번엔 무슨 김치야?"
2주일간의 시간동안 차라는 김치에 길들여져있었다. 배추김치뿐만 아니라 총각김치, 갓김치 등 왠만한 김치는 다 섭렵한, 그야말로 김치 중독에 걸린 상태였다.
당신은 굴김치를 꺼내 차라 앞에 들이밀었다. 차라의 입에선 침이 흐르고 있었다. 이미 그 빨간 눈동자는 굴김치를 사랑스럽다는 듯 쳐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굴김치에 달려들려는 차라를 제지하며 당신은 차라에게 먹기 전에 뭘 해야하느냐고 물었다.
"으... 자, 잘 먹겠습니다..."
차라는 예의바르게 식사인사를 한 뒤, 굴김치를 먹기 시작했다. 포박해둔 것도 이젠 풀어둔 지 오래다. 차라는 김치를 먹을 수 있는 이곳을 떠나기를 거부하고 있었고, 오히려 김치를 먹기 위해선 무슨 짓이든 할 각오까지 되어있는 상태였다.
당신은 김치와 밥을 먹고 있는 차라를 보며 어제의 일을 떠올리고 있었다. 김치 홍보를 하며 '김치 드세요~ 맛있는 김치 드세요~'라고 외치며 길거리에서 사람들에게 말을 걸던 차라의 모습을.
당신의 치료는 완벽하게 끝났다. 차라는 건강해졌고, 이젠 초콜릿보다 김치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
차라는 행복해보인다.
차라 너무 기여워~
특별할 것 없는 날에 당신은 흐뭇하게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다. 그것은 의자에 앉혀진 채 묶여 있는 한 명의 소녀.
안대를 차고 재갈까지 묶여있어 여러가지로 범죄적인 냄새가 나는 그런 상황에서 당신은 그저 웃으면서 소녀의 안대와 재갈을 풀어주었다. 안대가 풀리자마자 드러난 것은 감겨있다가 뜨여진 붉은 눈동자. 마치 루비같은 눈빛이라고 당신은 그렇게 생각했다.
"여긴 어디야?"
재갈을 풀자마자 소녀가 한 말은 현재 이곳이 어디인지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이상할정도로 침착한 소녀의 모습에 당신은 순순히 이곳이 어디인지를 가르쳐주었다.
"당신, 이거 범죄인건 알아?"
정론을 들이밀며 소녀는 당신을 노려보았다. 당연하겠지만, 이런 납치를 당하고도 기분좋은 변태는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까? 소녀는 상당히 기분이 나빠보였다.
하지만 그런것과는 달리 당신은 소녀에게 이름을 물었다. 뻔뻔하다고 해야할까, 여유롭다고 해야할까. 그런 당신을 보며 소녀는 답해주었다.
"차라."
기분나쁜 듯 툭 던지는 답이었지만 어쨌든 당신은 고개를 끄덕였다. 엉뚱한 타겟을 납치한 것은 아니기에 그 점에선 만족스러운 듯 당신은 웃었다.
"뭐야? 날 납치해봤자 돈같은건 못얻어. 아니면 당신... 페도필리아?"
당신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럼 날 왜 납치한거야? 빨리 날 풀어줘!"
당신은 차라에게 왜 납치했는지를 알려주었다. 몇 분간 그 말을 들은 차라의 얼굴은 점차 황당하다는 듯한 얼굴로 바뀌어가고있었다.
"그러니까, 내 건강을 위해서 납치했다고? 초콜렛만 먹어서?"
간단히 축약한 한 마디지만 당신이 했던 말과 다를 바 없기에 당신은 고개를 끄덕였다.
"됐어! 난 평생 초콜렛만 먹을거니까! 당신 말 따윈 안들어!"
완고한 차라의 고집을 못마땅하다는 듯 보던 당신은 테이블 위에 있던 케이스의 뚜껑을 열었다. 뚜껑을 열자 그 안에 들은 내용물이 차라에게도 확실히 보였다.
초콜릿이었다. 네모난 형태를 지닌 맛있고 단 초콜릿이 케이스 안에 가득 채워져있었던 것이었다. 당신은 차라에게 그 초콜릿을 차라에게 먹일것이라고 말했다.
"그래? 그럼 하나 줘 봐."
아이답다고 해야할까, 아무 의심없이 차라는 초콜릿을 달라고 요구했다. 당신은 초콜릿을 하나 집어들어 차라에게 그것을 먹여주었다.
몇 초 정도 초콜릿을 우물거리던 차라는 갑자기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땅바닥에 초콜릿을 뱉기 시작했다.
"이... 이게 뭐야...?"
땅에 내뱉어진 초콜릿. 하지만 초콜릿만 바닥에 달라붙은게 아니었다. 배춧잎을 절인듯한 붉은 무언가도 같이 초콜릿과 버무려저있었다.
당신은 그 초콜렛이 김치 초콜릿이라고 차라에게 알려주었다.
"초콜릿에 이딴걸 넣지 말라고... 잠깐, 설마 거기있는게 전부..."
당신은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반면 차라의 얼굴은 일그러질대로 일그러졌다.
"안 먹어! 저딴 쓰레기같은걸 내가 왜 먹어야하는데?"
순간, 당신은 제대로 화가 난 듯 차라를 노려보더니 차라의 주둥이를 붙잡아 강제로 입을 벌려놓았다.
"아!! 아아아!! 이... 이에모은지이야?(이게 무슨짓이야?)"
주절거리는 차라의 입에 당신은 김치초콜릿 3개를 단숨에 집어넣고는, 이번에는 뱉지 못하게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읍... 읍..."
최대한 맛을 안보고 씹지도 않으려고 하는 차라였지만 초콜릿은 녹기 쉬운 점을 간과하고 있었다. 당연하게도 굳이 씹지 않아도 초콜릿은 입안에서 살살 녹으며, 김치맛이 드러나게 된다.
3분 정도를 그렇게 입을 틀어막던 당신은 천천히 차라의 입에서 손을 뗐다. 어쩔 수 없이 다 삼켜버린 듯 차라의 입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당신은 차라에게 김치를 모욕하면 용서치 않겠다고 말했다. 그런 당신을 차라는 말없이 노려볼 뿐이었다.
당신은 차라에게 김치가 좋아질 때 까지 김치 치료를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차라는 소리지르며 날뛰려고 했지만 그보다 당신이 재갈을 물리는 속도가 더 빨랐다.
다음 식사때 보자는 말을 남기며 당신은 차라를 내버려두었다.
XXXX년 5월 30일
김치치료를 진행한지 일주일이 지났다. 당신은 차라의 상태를 살펴보며 기록중이었다.
김치의 효능덕이었을까, 세끼를 전부 김치초콜릿만 먹였음에도 차라의 건강은 오히려 더 좋아지고 있었다. 라고 당신의 차트에는 그렇게 적혀져 있었다.
당신은 차라를 바라보았다. 차라의 얼굴은 무감정하고 어두워져있었다. 하지만 김치초콜릿을 거부하거나 하진 않고 주는대로 잘 받아먹고 있었다.
당신은 차라에게 오늘부터는 김치초콜릿이 아닌 다른 것을 식사로 주겠다고 말했다. 차라는 두려움에 떨며 당신을 쳐다보았다.
"뭐... 뭘 먹이려고...? 제발... 제발 그만..."
차라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아랑곳않으며 접시에 올려진 붉은 그것을 보여주었다. 그것은 붉게 절여진 한 포기의 배추. 그것은 굵고, 거대한 배추의 왕이었다.
당신은 차라에게 오늘부터 식사는 배추김치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시... 싫어...! 제발! 김치초콜릿 더 잘 먹을테니까! 그러니까 제발!"
차라는 눈물을 흘려가며 애원하기 시작했다. 처음 당신을 만났을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하지만 당신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아직 치료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김치를 쭉 찢어 차라에게 들이밀었다.
"먹기 싫다고 했잖아! 이 정도로도 만족 못하는거야, 이 변태새끼야!"
욕지거리를 날리며 차라는 소리질렀지만 당신은 아랑곳않고 김치를 들이밀며 츄라이 츄라이 라고 말할 뿐이었다. 아마도 시도해보라는 뜻이었으리라.
하지만 차라는 당신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입을 꾹 다문 채 고개를 홱 돌렸다. 이것은 좋지 않다, 라고 생각한 당신은 차라의 주둥이를 강제로 열어제낀 뒤 김치를 먹여버렸다.
"으... 으읍... 우읍... 으으으으..."
차라는 입에 들어온 김치의 매운 맛이 확 퍼지는 것을 느끼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분좋은 맛이라는 생각도 들고 있었다.
"물! 물 줘!"
매운 것을 가시게 하기 위해 차라는 물을 요구했다. 그런 차라에게 당신은 물보다 더 좋은 것을 주겠다며 백김치를 쭉 찢어서 차라에게 먹인 뒤, 동치미국물도 같이 입에 부어주었다.
"으... 으으..."
백김치와 동치미국물을 삼킨 차라는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말없이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당신은 무자비하게도, 차라에게 다시금 붉은 김치를 쭉 찢어서 들이밀 뿐이었다.
치료는 계속 될 뿐이다. 당신은 그렇게 당신 자신의 의지를 다지듯 말하며 차라에게 김치를 먹이는 치료를 계속했다.
XXXX년 6월 15일
한층 더 강해진 김치치료를 행한것도 2주일이 넘었다. 차라는 겉보기에도 확실히 건강해져있었다.
당신은 차라에게 식사하겠냐고 물었다.
"응! 이번엔 무슨 김치야?"
2주일간의 시간동안 차라는 김치에 길들여져있었다. 배추김치뿐만 아니라 총각김치, 갓김치 등 왠만한 김치는 다 섭렵한, 그야말로 김치 중독에 걸린 상태였다.
당신은 굴김치를 꺼내 차라 앞에 들이밀었다. 차라의 입에선 침이 흐르고 있었다. 이미 그 빨간 눈동자는 굴김치를 사랑스럽다는 듯 쳐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굴김치에 달려들려는 차라를 제지하며 당신은 차라에게 먹기 전에 뭘 해야하느냐고 물었다.
"으... 자, 잘 먹겠습니다..."
차라는 예의바르게 식사인사를 한 뒤, 굴김치를 먹기 시작했다. 포박해둔 것도 이젠 풀어둔 지 오래다. 차라는 김치를 먹을 수 있는 이곳을 떠나기를 거부하고 있었고, 오히려 김치를 먹기 위해선 무슨 짓이든 할 각오까지 되어있는 상태였다.
당신은 김치와 밥을 먹고 있는 차라를 보며 어제의 일을 떠올리고 있었다. 김치 홍보를 하며 '김치 드세요~ 맛있는 김치 드세요~'라고 외치며 길거리에서 사람들에게 말을 걸던 차라의 모습을.
당신의 치료는 완벽하게 끝났다. 차라는 건강해졌고, 이젠 초콜릿보다 김치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
차라는 행복해보인다.
차라 너무 기여워~
시발 필력봐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츄라이 츄라이 미친놈아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