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의 식사를 할 땐 좋아하는 것만 푸짐하게 차려주고 싶다

맘껏 배부르게 먹으라고 풀어주면 잔뜩 굶주린 프리스크는 앞뒤 안 보고 게걸스럽게 뱃속으로 쑤셔넣겠지


그렇게 만족할때까지 먹게 한 뒤에 다시 전부 토해내게 만들고 싶다

파이 한 조각 핫도그 한 조각도 남기지 않고 모두 뱉어내도록 명치를 손바닥으로 꾹꾹 누르기도 하고 목구멍에 손가락도 푹푹 쑤셔넣고 싶다

한참을 고통스럽게 꺽꺽대고 난 뒤에 눈물 콧물 침 위액 범벅인 프리스크의 얼굴을 손수건으로 깨끗이 닦아주고 싶다


저항할 기력조차 없이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자신을 무기력하게 관조하며 멘탈 깎여나가는 프리스크를 실시간으로 구경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