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과 지우개의 가루는 어디로 가는가
일상일상


연필과 지우개의 가루는 어디로 가는가

힘겹게 써내려간 글자를 지우고 생긴

훅 한 번 불어내면 오간데 없는 그

연필과 지우개의 가루는 어디로 가는가

 

종이 위에 남은 어렴풋한 아쉬움은

아무리 지워도 더 이상 멀어지지 않고

나는 기약 없는 여로를 다시 떠난다

 

연필과 지우개의 가루는 어디로 가는가

피와 땀으로 이루어진 글자들은

쓱 한 번 손으로 훑으면 오간데 없는 그

연필과 지우개의 가루는

붉게 타오르는 저녁놀을 그리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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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무런 영양가 없다고 생각한 당신의 창작물이 더 멋진 당신의 미래를 그려줄 것이라고 믿기에
당신의 의지가 가득 찼다.

부대 있을때 사회봉사 가서 그림 그리는 분께 드리는 헌정시였는데
동시에 모든 창작자분들에게 드리는 헌정시이기도 하다.

모든 창작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