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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토끼의 다른 에피소드
에피소드 차라
[단편/약공포]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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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Frisk
프리스크가 지상으로통하는 문을연지 얼마되지않은시간.
프리스크는 언덕에서 산을 바라보고있었다. 에봇이였다.
프리스크는 밤에는 늘 에봇을 바라보고있었다. 누구도 이유를알진 못했지만,프리스크는 항상 거기있었다.
"너 또 이러고 있구나."
먼저 말을꺼낸건 차라였다.
늦은 밤이였지만,밝은 별빛이 지상을 비추고있었다.
지하와는 다른풍경이였다.
"일단,뭐. 축하해. 결국 아무도안죽이고 나올 수 있었잖아?"
"..."
"돌아가자,이제 문제될건없어. 다들기다리고있잖아."
차라가 프리스크를 재촉했다.
사실 차라는 알고있었다. 이 엔딩은 바뀔 수 있다는걸.
다름아닌, 이 모두를 구한 프리스크의 의지로 세상을 '리셋' 하여 바꿀 수 있다는걸.
차라는 사실 두려웠다.
프리스크가 몸의 주도권을 가져올수록 차라는 프리스크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고,이젠 적어도 공감할 수 있게되었다.
프리스크의 여정이 마지막에 가까워질수록,차라는 프리스크를 내심 응원했다,격려했다,그리고 동경했다..
"프리스크,왜자꾸 저 산을 들여다보는거야? 그저 괴물들과의 추억때문에? 아니면 다른선택을했으면 어땟을까란 의심때문에? 그것도아니면..
"..."
차라는 프리스크의 무슨생각인지모를 분위기가 싫었다.
프리스크의 태도에 차라가 발끈했다. 말투에는 화가 조금 묻어있었다.
"아니면 뭐야,모두를 구했으니 이젠 다 죽여보고싶은거야?!"
"..."
프리스크는 에봇에 눈을떼지 못했다.
차라는 프리스크에게 원인모를 서운함을 느끼고있었다.
차라는 울먹이면서도,프리스크를 말리고싶었다.
프리스크가 무시하든말든,차라는 계속해서 말했다.
"뭐야..넌 좀 다를줄 알았는데.. 이제 너도 무감정해진거야? 나처럼? 난 너때문에 겨우 변했는데..이제야 감정이 뭔지 알게됬는데.."
"..."
"대답해줘..프리스크..."
차라가 흐느꼈다.
"그렇지않아."
프리스크가 대답했다.
"난 아직 '모두를' 구하지 못했어."
"뭐?"
"아스리엘."
프리스크는,에봇을보며 아스리엘을 떠올리고있었다.
하지만 차라는 아직 이해할 수 없었다.
"프리스크,아스리엘은 자기 죗값을 치르고싶어서 남은거야.너도 들었잖아? 그녀석은..
"아니야,그렇게 생각하면 안돼,차라."
프리스크가 다그쳤다.
그리고는,다시 에봇을 응시하며 말했다.
"분명있을거야,아스리엘도 행복해질수있는 방법이.."
다시한번.
프리스크는 생각하고있었다.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있었다.
차라는 그렇게 한동안 조용히 에봇을 같이 바라봤다.
차라는 프리스크에게 묻고싶었다.
넌 어째서 그렇게까지 모두를 생각할수있는거야?
어떻게 모두를 용서할 수 있는거야?
..넌 어째서 그렇게 상냥한거야? 프리스크?
프리스크는 다시 에봇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따듯한 밤이였다.
프리스크는 차가운물이 흐르는 개울을 건넜다.
따가운 가시가있는 덤불속을 해쳐나갔다.
프리스크가 산을 오르는동안,차라는 프리스크에게 그동안 하고싶었던말들을 전했다.
"프리스크,그거알아? 우리 능력. 그러니까 마법의 힘에는 모두 인간의 '미덕'이 변형된거라는거?"
"생각해보면 세이브/로드는 내 능력이였지. 이게 내 미덕이야. '의지'. 뭔가를 이루고자하는 힘이야."
"그렇게 끊임없이 포기하지않고,되돌리고..그런 힘이지."
"프리스크,니 마법인 '리셋'과는 좀 달라. 나는 한번 저장된 미래는 다시 되돌릴수없어. 하지만 넌 몇번이고,어디까지라도 다시 돌아갈 수 있지."
"처음 널 만났을때 우린 비슷한 능력을 지녀서 나도 니가 '의지'를 가지고있는것 같았어. 하지만 아냐. 니가가진 미덕은 의지가 아냐. 프리스크"
프리스크는 이제 산의 중턱에 가까워져갔다.
꽤나 긴 산행에 심장이 살짝 떨려왔지만,프리스크는 계속 산을 오르고있었다.
차라는 프리스크의 뒷모습을보면서,나즈막히 말했다.
"너의 미덕은 상냥함이야. 누구도 증오하지않고,누구나 구하고싶은 너의 그 상냥함이,내것보다 더 큰 '의지'를 띄게된거야. 그래서 니가 내 능력을 쓸 수 있는거야. 프리스크."
프리스크는 드디어 에봇의 꼭대기에 올라섯다.
산의 꼭대기에는 에봇에 처음온 그날처럼,거대한 구덩이가 두사람을 맞이했다.
프리스크는 구덩이 끝자락에 다다랐다. 그 구덩이 위에서,차라는 미소를지었다. 이전까지와는 전혀다른, '상냥한' 미소였다.
"마음 단단히 먹어,프리스크."
차라가 프리스크의 어깨를잡았다.
프리스크는 모든일이 시작된 구덩이를 내려보았다.
더이상 구덩이는 무섭지 않았다. 저 밑에서 프리스크를 기다리고있는 사람이 있었으니까.
다시한번,프리스크의 의지가 가득 차올랐다.
"이번에야말로,모두를 구할거니까."
에봇산에는 전설이있다.
산을 오르는사람은 다시 내려올 수 없다는 전설이.
프리스크는 떨어졌다.
그 누구도 죽지않고, 그 누구도 아프지않은 미래를 위해-
문학에도 3줄요약이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 - (하일 메타톤)
좋다
성녀님ㅠㅠ - 프리사랑
성녀님은 개추야
문학은 개추
이게 왜 개념글에 안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