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방에 감금당해서 존나게 쫄쫄굶고있는 가스터가 라면냄새에 식겁하며 네발로 뛰어와서 나를 반기면
나는 친절하게 컵라면에 젓가락까지 건내줌. 가스터가 라면 큼직하게 들어서 입에 넣는순간
'하 혼밥먹는새기들은 분명 RH-A형에 물답알 정독하는새기들임에 틀림이없다 자살이 시급하다' 라고 혼잣말하는거임
가스터가 듣자마자 라면 쿸퀰퀡하고 코로 뱉으면서 컵라면 떨구고 다쏟아버렸으면 좋겠다
바닥에 떨군 라면을 보고 입술을 깨물며 부들부들하고 있으면 그대로 쏟은 라면위에다 오줌싸서 엉망진창으로 만들고싶다.
그리곤 거기 오줌에 내 새끼들이 기하학적인 라면의 곡선을 미끄럼틀 타고 있으니까 쳐먹으면 혼밥아니고 내새끼들하고 함께먹는거라고 말해주고싶다
그럼 오줌이고뭐고 혼밥이 아니라는 인정받은 것만으로 기뻐하며 낼름낼름 회색바닥 핥는 가스터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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