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풍선에 대해 들어본 적 있지?
우주 팽창이 그림과 같아서 가까운 은하보다 먼 은하가 더 빨리 멀어진다는 이야기.
그리고 내가 멈추고 저들이 멀어지는 것과 저들이 멈추고 내가 멀어지는 것은 우주의 시점에선 같다는 거.
혼자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어.
빛은 0차원에서 우주팽창의 영향을 받지 않고 정지해 있는데,
우리가 팽창의 영향을 받아서 정지한 빛으로부터 멀어지는 걸 '빛이 날아간다' 라고 착시하는게 아닐까 하고.
사실 우리가 빛으로부터 멀어지는 줄 모르고 말야.
이 생각이 맞다면 우주 팽창이 광속이라니까 빛이 바로 그속도로 우리와 멀어지는거지.
이게 맞는지 틀린지는 입물리라서 잘 모르갯고...ㅎㅎ;
상대성이론에는 '광속 불변의 법칙' 이라는 게 있어.
그 어떤 속도를 가진 관측자라도 빛은 그 관측자보다 항상 광속만큼 빠르다.
참 이상하지? 시속 80km를 달리는 차는 같은방향으로 100km 달리는 차를 볼때 20km 빠른 것 처럼만 보이는데.
빛만이 우주에서 유일하게 이 당연한 현상을 부정하고 있어.
왜 그렇냐면 빛으로 다가갈수록 시간이 느려지고 공간이 엿가락처럼 주욱 늘어나거든.
즉 '광속에 가까워질수록 시공간의 구속을 받는다'.
기차를 타고 공을 위아래(수직)으로 던지는 사람에겐 공이 수직으로 운동하고,
기차 밖에서 그것을 구경하는 사람에겐 공이 포물선으로 운동한다.
수직과 포물선의 격차를 없애기 위해 시공간이 '기차와 그 안의 모든 것'을 구속감금한다고 보면 되겠네.
여기서 혼자 한가지 의문을 가졌어.
도당채 왜 시공간이 광속을 내려는 대상을 상대로 태클을 거는거야. 마치 빛만 지아들마냥 애끼고 있듯이.
그리고는 그게 마음에 안들어 입물리의 끝으로 한가지 판타지를 만들어낸 게 있는데
'어떤 시공간의 광속을 줄여버리면, 그 시공간에서는 모든게 쉽게 광속을 따라잡아서 시공간의 구속을 벗어난다.' 야.
시공간 = 빛애낌이. 빛의 속도에 도달하는 모든 걸 구속.
빛 = 혼자서 유일하게 시공간의 제약을 안받음.
물론 여기서부터는 '광속 불변의 법칙' 을 깨는 유사과학이니까 나를 믿지말고 아인슈타인님을 믿어.
가스터의 기록을 보자.
열일곱번째 기록 :
어두워 더욱 어두워져 그보다도 더 어두워져
어둠이 계속 번져나가
그림자는 깊게 베어들어가
광자 신호 미검출
이 다음 실험은
매우
매우
흥미로워보이는데
광자 신호 미검출. 빛을 없애버렸다는 소리지.
내 판타지를 적용하면 빛이 없어졌으니 시공간은 구속해야 할 광속의 기준치를 잃어버린다.
즉, 빛이 죽은 시공간에서는 샌즈가 느릿느릿 걷는 속도조차 광속보다 빠르다는거야.
이렇게 되면 가스터의 실험은 시공간의 구속을 벗어나기위한 실험이 되는거지.
샌즈의 눈이 검게 되고 화면이 까맣게 되는것도 이 빛을 없애고 느린속도로도 광속을 넘어서 공간이동을 한게 아닐까.
3줄 요약
1. 빛이 없는 시공간에서는 걷는 속도로도 광속을 초월해서 시공간을 넘나든다.
2. 가스터는 시공간의 빛을 없애는 연구를 했다.
3. 샌즈가 능력을 쓸 때마다 화면이 깜빡이는 건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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