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레이터설 기반 썰


썰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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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텔 보면 언다인 죽은 직후에 세이브 포인트에서 '당신 탓이 아니다' 이렇게 뜨잖아

내가 나한테 하는 말이 아니라 누군가가 프리스크를 위로해주기 위해 하는 말 같이 느껴져서

어쩌면 네거텔도 차레이터 설을 채용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사실 그건 둘째치고 그냥 상처 받은 프리스크 위로하는 차라가 보고 싶엇슴



근데 그러다가 좀 더 상상해보게 됐는데

저 텍스트 박스가 말하는 당신 탓이라는 걸 좀 더 분석해보자면

단순히 언다인이 죽은 것 뿐만이 아니라 언다인을 살린 채로

진행할 가능성을 포기한 프리스크의 행위에 대해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언더테일 내에서 프리스크는 자신에게 세이브 로드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거든

2회차 뛰거나 같은 행위를 반복할 때 주위 인물들의 반응 뿐만이 아니라 프리스크 자신의 반응도 약간씩 달라져

예를 들어, 샌즈와의 첫 대면에서 샌즈가 뒤 돌라고 하기도 전에 몸을 돌린다던가 하는 그런 것들 말이야


언더테일의 불살에선 프리스크가 아무도 죽이지 않으면 아무도 죽지 않으니까

아무도 죽이지 않고, 자신도 죽지 않으면서 진행하면 되지만, 네거티브 테일은 안 그래

네거티브에선 프리스크가 상대를 죽일 의사가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행동의 끝은 결국 네임드의 죽음으로 이어지지

프리스크는 이 결말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어쩌면 이전 시간으로 로드해서 프리스크의 행동이 달라졌을 때, 그들을 살릴 수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네거티브의 프리스크는 그대로 진행하잖아



그냥 단순히 연출 상의 문제로도 볼 수 있겠지만 만약 이걸 이런 식으로 보면 어떨까 생각해봤어

네거티브의 프리스크는 모든 이들을 어쩌면 죽이지 않고 진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살릴 방법은 강구하지 않고 그대로 자기 갈 길을 가지

하지만 이게 매정한 건 아니야 프리스크가 그들을 살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죽음을 겪어야 할지도 모르고

프리스크가 고의로 그들을 죽게 한 것도 아니고, 뭣보다 그 가능성이 있을 뿐이지, 정말 살릴 수 있을지조차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데에 대한 죄책감을 갖고 있는 프리스크에게 차라가 위로의 말로 '네 탓이 아니야'라고 말해준 게 아닐까 그냥 생각해봤어






3줄 요약


1. 네거 프리는 의지의 힘으로 애들을 구할 수 잇음

2. 근데 안함

3. 그래도 얘가 나쁘단 건 아님






아까 썼던 글인데 마땅히 새로 쓸 것도 생각도 안나고 그림 그릴 것도 생각 안나서

그냥 이 글에 대한 너희 의견이 궁금해서 가져와봄

그림 그리면서 간간히 댓글 확인하게 댓글 좀 달아줘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