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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프가 넉넉하니 손발 묶고 부서진 눈까지 가려주고 싶다

구 분의 일 영혼을 움켜쥐고 싶다

가루 되다 말아 너덜너덜한 뼈 표면을 더듬고 싶다

죽지도 낫지도 못하고 피 흐르는 상처와 입가를 핥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