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다인이 \"이쪽이 영웅. 그러니까 네가 악당\"이라고 하는것 같다면
샌즈는 \"네 죄를 봐라\"라고 하는것같다.
언다인이 괴물들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원념을 짊어지고 싸운다면
샌즈는 제발 그만하라면서 막아서는것에 가깝지.
아무런 스포일러도 받지 않고 샌즈전까지 진행한 사람이라면 이것도 끝나고 다시 리셋하면 된다는 마음을 가슴한구석에 담고있기 마련인데,
샌즈가 시간선을 거론하면서 그 믿음이 와장창 깨지게 되잖아.
난 샌즈가 대사치는 부분에서 샌즈가 차라리 애원하는것같은 느낌을 받았음.
잘못을 했으니 벌을 받아라-가 아니라.
넌 내 동생을 죽였지.
많은 괴물들이 죽었어.
그리고 그 잘못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
언제까지 이럴꺼야?
정말 끝을봐야 만족할꺼야?
제발 여기서 그만둬!
라고 하는 느낌.
괴랄한 패턴으로 좆되게해서 심판자인게 아니라
몰살루트 뿐만 아니라, 온 게임을 해오면서.
그리고 지금 당장에도 저지르고있는 네 잘못을 적나라하게 보여줘서 심판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에 샌즈가 우리를 좆바르긴 하지만
우리는 세이브 로드를 쓰니까 실제로는 간단하게 다 피해버린거잖아.
더 허무하고 처절하게 죽는건 샌즈쪽이니까.
사실 난 몰살루트 일부러 다 스포당했는데
내가 볼려고해도 그 부분만 생각하면 의지꺾여서
진짜 더이상 진행 못하겠더라.
ㅇㄱㄹㅇ
흠
우리가 이미 무뎌져있는 부분을 끄집어낸단 말이지? 퍄...
샌즈전 볼때마다 가슴이 뭉클했는데 이거구나 ㅠㅜ 스크랩 해둔다 고맙다 글잘쓰네
퍄퍄 칭찬은 고마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