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 순간적으로 내게 날리는 손바닥을,나는 피할 수 없었다.결국 그 손바닥은'짝!'하는 소리를 내며 내 볼에 닿았다.나는 얼얼한 내 뺨을 한 손으로 만져 보았다.마치 벌에게 쏘인 것 처럼 따가웠다.내 눈에는 눈물이 고였지만 내게 남은 마지막 자존심 때문인지 난 이를 악 물고 눈물이 나오지 않게 참았다.하지만 난 그를 향해 저주를 내뱉거나 노려보진 않았다.난 조용히 내 방을 향해 걸어가 들어간 다음 방문을 잠그기만 할 뿐이다.내 얼얼한 뺨을 다시 만져본다.눈물이 고여 결국 참을 수 없어지자 내 뺨을 타고 내려온다.사실,아파서 눈물이 나기 보단 정말로 수치스러워서,내가 왜 맞는지 정말 억울해서 눈물이 나는 것 같다.이럴 때 마다 엄마가 떠오른다.항상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라던 바보같은 엄마가 정말 싫었다.하지만 가장 싫은건 그런 엄마를 닮아 똑같이 친절과 자비를 베푸는 내 자신이 가장 싫었다.하지만 그런 엄마는 결국 그 남자의 욕설과 폭력에 버티지 못하여 나만 이 괴물과 남겨놓고 어디론가 사라졌다.지금쯤 어디에 있을지,나만 남기고 가서 나에 대해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을 채 다른 사람들과 웃으며 수다나 떨고 있겠지.하지만 그런 엄마가 한편으론 싫으면서도 한편으론 내 착해빠진 성격 때문인지 결국 만난다면 용서를 할 생각을 한다.이런 자신이 정말로 싫어서,결국 한번 더 난 아무도 없는 어두운 방안에서 홀로 흐느꼈다.
(언갤문학)프리스크 떨어지기 전 얘긴데 망해서 드랍
씨불장새끼(lys8831)
2016-04-1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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