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정보 : Hide and Seek - http://bgmstore.net/view/lyGan
※읽기전에
•지금에피소드 차라를 처음본다면,바로다음글인 결말편만이라도 봐주면감사.
•해설은 상황전개에 가까워서,세세히 읽지않아도됨.
•에피소드차라는 차라스토리를 알고있다면 5부 전부 따로읽어도 상관없지만,절정편만큼은 이전화와 연관지어 써놓은부분들이 있어 정주행을하고오면 이해하기 편함.
•지금까지 읽어봐준 독자때문에 여기까지쓸 수 있었던것같아. 남은 마무리 멋지게 지어볼게!
에피소드 차라 링크
프롤로그_에봇 산은 그런곳이였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undertale&no=222332
1부/발단_첫번째 아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undertale&no=226293&page=1
2부/전개_세이브/로드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undertale&no=242772
3부/위기_작은,고백
http://gall.dcinside.com/undertale/275060
4부/절정_ LOVE,그리고,love
http://gall.dcinside.com/undertale/305990
5부/최종화_ UnderTale(지하동화)
http://gall.dcinside.com/undertale/305992
콰릉.
갑작스런 소나기와함께 천둥소리가 차라를 맞이했다.
소나기를보면서,차라는 과거 비가내렸던때를 기억했다.
쏟아지는 폭우속에서 보였던 아스리엘이 기억속에서 얼핏 스쳐지나갔다.
"드디어."
차라는 잠시 자신의 시신을 눕히고 쏟아지는 비를맞으며 낯선 감각을 되찾고있었다. 살아있는감각이였다.
차라의 영혼은 괴물의 몸에 꼭 맞았다.
아스리엘,아니 차라는 싱긋 미소를 지었다.소름끼치는 미소였다.
"가볼까."
차라는 자신의 시신을들었다.
겨우 도착한 인간의 세상이였지만,주위 그 어디에도 인간은 보이지 않았다.
에봇 산은 그런곳이였으니까.
차라는 산길을따라서 걷기 시작했다.
Episode Chara
4부
절정
차라는 돌아가는 산길에서 향수비슷한 기묘한 감정을 느꼇다. 낯선 감각이였다.
이 낯선 감각을 쫒아 내려가면,과거 자신이살던 마을이나올것이다.
"차라?"
한 아이가 나무사이에서 둘과 마주쳤다.
아이는 안고있는 차라의 시신에게 물었지만,답은 괴물에게 들어야했다.
차라는 기억했다. 자신을 그 구덩이에 밀어보낸 앳된 여자아이-그리고 차라는 그아이가 자신을 떨어트리며 한말을 기억했다.
"그래,그때 이렇게 말했었지."
"..차라?"
잘가.
차라는 마법으로 자기손위에 칼을 만들어,그대로 아이의 목을향해 휘둘렀다.
아니,정확히는 휘둘렀다고 생각했다.
'..?'
"도망쳐!"
하나의 몸에서 나오는 두번째 목소리다.
아스리엘이였다. 아스리엘은 침착하게,그러나 간절하게 아이에게 말했다. 도망치라고.
아이는 서서히 뒷걸음을치더니 숲속으로 전력으로 뛰어들어갔다. 몸은 차라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너 뭐야.'
"차라."
'너 뭐냐고!'
차라가 다그쳤다.
"심장이 뜨거워,이게 너의 '의지'구나,차라."
아스리엘은 손에잡힌 칼을 우산모양으로 바꿔 공중에 띄웠다. 우산은 차라의 몸에 비가 튀지않을정도로 꼭 맞았다. 아스리엘의 어깨에 빗물이 튀었다.
"내가 말햇잖아,꽃을보러 가는거라고.."
아스리엘은 다시한번 차라의 시신을 고쳐안으며,의지를 다졌다. 심장이 미칠듯이뛰었다. 영혼 한구석에서 차라가 무언가에대한 말들을 외치고있었다.
아스리엘의 눈은 의식을 잃을듯 반쯤 감겨버린 눈이였지만,차라를 잡은 손만큼은 절대로 힘을 놓지않았다.
산길을 걸어나가자,작은 마을이 안개속으로 드러났다.
마을안에는 약간의 인기척만이 남아있었다.
강한 기운이 느껴지지 않는걸보아,마을의 어른은 모두 괴물이온다는소식에 마을을 버린것같았다.
훅.
아스리엘이 마을을향해 한발을 내딛자,돌덩이 하나가 옆쪽머리를 스쳐지나갔다.
"일부러 빗맞춘거야."
열여섯쯤되보이는 남자아이가,아스리엘의 앞을 막아섯다. 주위에는 열살남짓되보이는 아이들이 돌덩이등의 무기를 들고 숨어있었다. 남자아이가 물었다.
"니가 차라를 죽인거지,그치?"
"..."
"그래,굳이 말안해도 알겟어.그만 차라를 내려놓고 꺼져."
"..."
"..내려놓으라니까? 혹시내말안들려?"
아이가 차라를향해 손을뻗자,작은 번개가 아이 오른편에 번쩍였다. 마치 다가오지말라는 경고이듯,아이는 주저앉아 물러섯다.그때 한 아이가 돌덩이를 던졌다.
"죽어,망할괴물!"
퍽.
아이하나가 돌덩이를 던져맞추자,다른 아이들도 동요하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열댓명되는아이들이 아스리엘에게 물건들을 집어던지기시작했다.
다리,등,그리고 머리.
아이들은 점점 대담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스리엘은 걸었다. 한발짝,한발자국,다시 한발 내딛었다.
퍽.
납덩어리 하나가 아스리엘에 눈에 꽂혔다.아스리엘의 눈이 힘없이 땅바닥에 떨어졌다.
'야,너 눈..'
"..."
'아스리엘,너 이러다 죽어."
"..."
'아스리엘.'
'나 바빠,조금 이따 얘기하자.'
"아스리엘!"
차라의 외침에도 불구하고,아스리엘은 계속 걸었다. 소나기는 그쳐가고있었지만 아이들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아스리엘은 피투성이로 마을중앙에 도착했다.
마을중앙에는 작은 꽃밭이있었다.
아스리엘은 거기서 가장 크고 예쁜꽃 두송이를 뽑아서,시신의 위에 올려놓았다.
아스리엘이 아이들에게 나긋이 말했다.
"두송이만 가져갈게."
아스리엘이 미소지었다.
아이들이 아스리엘의 얼굴을 본 첫 순간이였다.
찰나였지만,미소에는 너무 많은감정이 담겨있었다.
아스리엘이 뒤돌았다. 더이상 누구도 괴물에게 돌을 던지지 않았다.그저 멍하니 괴물의 뒷모습을 보고있었다.
아스리엘은 천천히,왓던길을 되돌아갔다.
차라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어투로 다그쳤다. 도대체 아스리엘이 무슨 판단을하는건지 알 수가없었다.
차라는 계속해서 아스리엘에게 외쳤다. 되물었다.
'넌 왜그렇게 멍청한거야? 설마 아직도 왜 내가 꽃을 보고싶다고한지 모르는거야? 너 진짜 바보인거야,아스리엘?! 난..
'닥쳐!'
일순간,차라가 조용해졌다.
차라가 죽기전까지 큰소리한번 내지못한 아스리엘이,처음으로 차라에게 화를냈다.
'내가 바보라서그런줄알아? 난..
아스리엘의 빈 눈구멍에서 무언가 흘러나왔다. 눈물이였다.깜박이지 않는 눈때문인지 눈물은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아스리엘이 흐느꼇다.
"..널 좋아한다고 말하고싶은것 뿐이였는데.."
'...'
"난 그냥 너랑 같은 하늘을 보고싶었을뿐이였는데.."
피투성이의 아스리엘은,그렇게 마을을 나왔다.
소나기가 거의 그쳐지나갔다.
안개가 걷히자,가려졋던 산길이 아스리엘을 맞이했다.
아스리엘은 길냄새를맡았다. 자신의 자취에서 그리운 향기가났다. 이 그리운 감정을 쫒아 올라가면,과거 우리가 살던 마을이 나올것이다.
..그렇지,차라?
아스리엘은 길을산길을따라서 걷기 시작했다.
모든 인간을 죽이기위해서,에봇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괴물을 만나기위해,힘을 얻기위해 지하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곳의 괴물들은 차라가 생각한 괴물들과는 달랐다.차라가 생각한 괴물이 아니였다. 그들은 단지-
그저 웃고
울고
공감하고
사랑하고
소망하는_
인간다운-그런 존재들이였다.
그래서 차라는 그들의 힘을 빼앗았다. 그들로써는 차라의 숙원을 이루지 못할걸 알기때문에 차라는 일부러 사납게 대하고 마지막에는 아스리엘의 몸을 빼앗았다.
그럼에도,그들은 다정했다,아스리엘은 다정했다.
차라는 그 이유를 알고있었다.
차라는 눈에서 무언가를 떨어뜨렸다. 다시는 주울 수 없는,작고 투명한 방울을. 차라가 중얼거렸다.
'바보같은..아니,넌 바보야..아스리엘..'
단지.
단지 괴물들은 누군가를 상처입히기에는-
슬프도록,
다정했다.
ㄴㄹㅇ ㄱㅊㅇ
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