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냄새가 흘러나오는 커다란 통을 들고 샌즈를 가둬둔 지하실에 내려가서 샌즈한테 좋은 날이라고 인사해주고 싶다.
날 미친놈처럼 쳐다보는 샌즈에게 오늘은 샌즈를 위해 맛있는걸 준비해 왔다고 하고싶다.
ㅈ액인줄 알고 식겁해하는 샌즈한테 설마 이상한 상상을 한거야? 하면서 씨익 웃고싶다.
계속 품에 안고있는 통을 내려놓은 뒤 뚜껑을 열면 풍겨오는 초콜릿 특유의 쌉쌀하면서 달달한 냄새에 눈에 띄게 안도하는 샌즈를 보며 한번 더 씨익 웃고싶다.
품 속에 숨겨둔 넓은 붓을 꺼내면서 내가 왜 이 초콜릿을 가져왔을까? 하며 묻고싶다.
붓에 초콜릿을 뭍히고 아직 상황파악이 덜된 샌즈한테 다가가서 발을 잡고 부드럽고 꼼꼼히 초콜릿을 바르고 싶다.
시발 안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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