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undertale&no=307888&page=1
2편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undertale&no=308354&page=1
갤은 뭔가 시끌벅적하지만 내 망상은 그딴걸로 뒤질바가 아니라는걸 알기에 의지가 가득차따.
*에...그러니까..사실, 문제는 간단해.
네가 말한대로, 왕자님의 바스라진 영혼에는 "의지"가 남아있고, 그걸 다시 본래의 영혼으로 복구하는데 필요한 준비는 거의 대부분 되있어.
...'거의' 말이야.
추출기를 역행시킬 에너지원이 부족해.
파피루스와 언다인이 다시 괴물들을 이곳 코어로 모여달라 말하긴 했지만, 우린 그들을 죽일수도 없는 노릇이고.
왕자님처럼 그들의 몸을 가루로 만들지 않은채 영혼만을 뽑아낼 수도 없어.
설사, 그들의 영혼을 대체할만한 힘을 찾는다 해도, 그것만으로는 부족해.
....이해하겠어?
샌즈와 나는, 청사진에 적힌것만으로는 '인간의 영혼에 준하는' 의지를 인공적으로 만들어내는게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릴수밖에 없었어.
언제나 너는 우리가 생각치 못한 방향으로 우리를 이끌어왔잖아.
이번에도 너의 "의지"를 믿어봐.
*(인간의 영혼들을 찾아야 한다.)
아스고어를 처음 만난 장소로 가면 아스고어가 있다.
*표정을 보니 일이 잘 돌아간것 같지는 않군.
괜찮네, 다 이해할수 있네.
....
....토리가 아스리엘과....?.....그렇군.....
인간이여, 자네는 정말 우리 모두를 구해주려 하는구나.
그녀의 말대로, 내 아들이 죽었을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그 아이의 마지막 말조차 전해듣지 못했다는 슬픔이였네.
...그리고, 지금은 설사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다 해도, 내 아들은 자신을 그 누구보다 사랑해줄 어머니의 품안에서 잠들겠지.
고맙네, 정말로 고맙네....
*(아스고어는 애써 눈물을 감춘다.)
*....그래, 나에게 무언가 용건이 있어서 온 것이겠지. 무엇인가? 내 할수있는 모든걸 다해 도와주겠네.
*인간의 영혼들을 둔 용기 말인가?
(아스고어가 버튼을 누르자, 영혼들을 두었던 용기들이 꽃밭 아래에서 나타나나 그 안은 텅 비어있다.)
*이런...
아무래도 결계가 깨질때 소모된것 같네...
(아스고어의 말 도중 서서히 차라가 아스고어와 프리스크사이에 나타난다.)
*잘 해줬어, 프리스크.
인간들의 영혼이라면 신경쓰지 않아도 되.
....저 크고 아름다운 복실이 왕은 내비두고, 연구소로 돌아가자.
(프리스크가 아랫문으로 나간뒤, 차라는 아스고어를 잠시 바라보다가 프리스크를 따라갔다.)
*...이렇게, 제 눈으로 뵙고 싶었어요.
못난 아들이기만 해서 죄송해요, 아빠.
이제 제가 아빠와 엄마에게 저지른 죄를 갚을 시간이에요.
.....안녕히 계세요.
진실의 연구소의 의지 추출기로 돌아오면 샌즈와 파피루스, 언다인과 알피스가 추출기를 바라보고 있다.
*(샌즈) ....오....
....이거 정말 '골'때리는 상황이군.
(인간의 영혼들이 나타나 의지 추출기 주변을 선회한다.)
*(파피루스) 샌즈!
저 반짝반짝 빛나는 것들이 뭐야?!!!
*(언다인) 아스고어의 옆에서 단 한번 본적 있지.
저게 바로 우리가 그토록 프리스크한테서 뜯어내려던...인간의 '영혼'이라는 놈이다.
*(알피스)프리스크! 네가...저 영혼들을 데리고 온거야?
너....너라는 녀석은....정말 굉장한 놈이야! 내가 봐온 만화의 주인공들도 이런 기적같은 일은 벌이지 못했는데!
*(당신은...
....아니, 너는 어떻게 영혼들이 이곳에 나타난건지 당황해하고있어, 그렇지?)
(차라가 의지 추출기의 앞에 나타났다.)
*(샌즈).....
*(파피루스)에?! 인간 꼬마가 둘로 나뉘었어?!
*(언다인) 옷이 달라 파피루스, 뭐지 저 녀석?
*(알피스)너는 분명 그 카메라에 기록된....
*(차라)역시 저 영혼들은 애지간히 내 말을 들어주지 않네.
그냥 너에게만 마지막으로 인사를 나누고 싶다 그리 부탁했는데.
....그래, 프리스크.
처음부터 저 아이들은 나와 함께 있었어.
네가 아스리엘을 안아주던 그때부터, 저 아이들은 너가 아스리엘을 구하고싶어했던걸 알았지.
동시에, 내가 토리엘과 아스고어한테도...
아냐, 지금 말은 잊어줘.
어쨌든, 그들은 너와 아스리엘을 도와주고 싶어했어. 하지만 그들은 방법을 몰랐고, 자신들이 이렇게 존재할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다는걸 알기에 나를 이렇게 너와 대화할수 있게끔 해준거야.
그리고 너는 훌륭히 방법을 찾아냇지.
(화면이 암전되고, 차라와 프리스크만이 남았다.)
*아스리엘은 그때 나를 막았기에 자신이 꽃이 되버렸다고 후회했다곤 하지.
나 역시 이렇게 자아를 되찾았을때, 비슷한 생각을 했어.
만약 내가 그때 내가 받았던 "사랑"을 깨달았다면,
그렇게 아스리엘과, 토리엘과, 아스고어와 함께 사는 길을 선택했다면,
모두가 조금은 더 울지 않고 살수 있지 않았을까?
아스리엘은 그때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지만, 나는 지금....정말 울것같아.
....그러니까, 이건 내가 내 자신의 잘못에 대한 나만의 속죄야.
(선택지가 출현한다. )
1. ......
2. 그러지 마
어느쪽을 선택해도 동일하다.
*....프리스크,
아스리엘의 몸은 이미 6개의 영혼만으로 복구될수있는 한계를 넘어갔어.
그렇다고 아스리엘이 했던것처럼 모든 괴물들의 영혼을 합쳐 7개의 영혼의 힘으로 아스리엘을 복구하려고 하면
....지하에 있는 모든 괴물들의 영혼이 뜯겨나가고 말거야.
의지 추출기는 아스리엘이나 아스고어, 즉 보스 몬스터처럼 완전하지 않아. 영혼들은 그리 말하고 있어.
나는 영혼이 없어서 부족할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나는 그들과는 다른 인간의 "의지"를 가지고 있어.
.....내가 마지막 열쇠가 되면, 아스리엘은 살아날수 있어.
뭐? 네가 영혼을 주면 되지 않겠냐고?
말했잖아. 저 기계는 보스 몬스터들처럼 완전하지 않다고. 저 안에 들어간 영혼은 복구할수 없어.
우리가 이렇게 너를 볼수있는건, 이 순간이 마지막이 되고 말아.
.....울지 마. 우리는 알고있어.
너가 모두를, 그리고 혼자 남겨진 아스리엘을 구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리셋을 반복했는지.
그러니까, 그냥....
아스리엘이 다시 깨어나면, 그냥....
그 녀석과 친구가 되어줘. 모두와 친구가 되어줬던 것처럼. 알았지?
.....그래. 너는 정말....최고의 파트너였어.
정말 고마웠어. 그리고....잘 있어.
(화면이 하얗게 변한 상태로, 차라와 아스리엘의 대화가 출력된다.)
*일어나 아스리엘. 내가 왔어, 네 최고의 친구.
*(아스리엘)Chara...?(플레이어가 정한 이름) 차라야?
*고맙단 말을 하고싶어서 왔어. 그때, 나를 막아줘서.
*(아스리엘)차라...?
....왜 그래....이렇게 겨우 만났는데 벌써부터 헤어질것같은 말을 하고...
...날...또 울릴 셈이야...?
*(차라는 아스리엘을 안아줬다.)
*걱정마, 우리는 늘 함께였잖아.
이젠 헤어지지 말자.....영원히.
(화면이 복원되고, 닫힌 의지추출기 아랫쪽에 아스리엘과 토리엘이 있다.)
*(토리엘)...끄응....얼레? 밖으로 나와있...아스리엘!
몸이....원래대로 돌아왔....고맙구나 아가야, 정말로.....
(토리엘은 잠든 아스리엘을 안은채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아스고어) 토리! 아스리....
....인간이여, 정말 어떻게 감사해야할지 모르겠구나.
그대는 우리 괴물들이 지상으로 나갈수 있는 빛을, 그리고 한때 우리가 인간들에게 빼았겼던 미래를 되찾아주었네.
감히 괴물들의 왕으로서 말하건대, 우리 괴물들은 그대에게 정말로 갚을수 없는 크디큰 빚을 진 걸세.
....만약 그대가 우리 모두를 이끌기를 원한다 말해도, 나를 포함한 모든 괴물들이 기꺼이 그에 응할거라 약속하겠네.
그대는 그럴 자격이, 그리고 그럴 힘이 충분하니까.
.....그게 소원이 아니라고? 그럼 무엇을....
......
........
.......하....하하...
....아스리엘에게 울지 말라고 그리 말하고 또 말했건만, 결국 내가 먼저 울음을 터뜨리고 마는구나.
인간이여, 내 약속하겠네.
나와 토리가, 그대의 훌륭한 "가족"이 되어줄거라 말일세.
괴물들의 왕으로서, 그리고 아스리엘의 아버지로서 분명히 약속함세.
*(파피루스) 녜 헤 헤 헤 헤!!
언다인, 프리스크가 새 가족이 되는 기념으로 스파게티를 만들어 가야 할것 같은데?
(파피루스 퇴장)
*(언다인) 너는 요리를 하지 않는게 도움이 되는 거라 보는데.
....하지만, 오늘만큼은 네가 맞다.
(언다인 퇴장)
*(알피스) 어...언다인! 나도!
(알피스 퇴장)
*(샌즈) 뭐, 어차피 결계는 깨졋으니 조금 늦게 나가도 상관없겠지.
축하해 꼬맹아. 너는 마침내 모두를 구했...
.....그래, 알고있어.
아직 너가 구하지 못한 이가 남아있다는걸 말야.
하지만 말야....저들을 봐.
(샌즈는 토리엘과 아스고어, 아스리엘쪽을 바라보았다.)
*....그 녀석은 자신의 잘못을 속죄하고 싶었고,
아마 저들의 저런 풍경을 보며 웃고 있을거라고도 생각하지 않아?
때로는 말야, 시간선을 돌리는게 아니라 지금에 만족하는게 더 나은결말일수도 있어.
어쨌든, 저 의지 추출기는 이제 못쓸것같네. 내가 만들면 되지 않냐고? 헤, 무슨 소리를 하는거람.
내가 저런 복잡한걸 만들수 있을리가 없잖아? 알피스가 돌아오면 그때 말해보던가 해.
...그럼, 이따 그릴비에서 보자고. 최고의 스파게티가 기다리고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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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2를 쓰다가
선택지로 아스리엘을 살린다 / 차라를 살린다 구간을 나눌까 했지만,
이미 1파트 제목에 아스리엘이라 딱 못을 박아놔서 되돌리기엔 너무 늦었다.
하아~ 오늘도 보람찬 망상을 싸질렀다.
유롤
차라가 아스리엘 껴안을 때 제대로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