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38b3d423f7c639aa6b&no=29bcc427b38477a16fb3dab004c86b6fd0548bb7fdb4d15c4d49668cc7abd3bb424d53a0b7888e29479117c45cfe36fb3b113093924d394bdcd349


이번엔 좀 현대적인 시도를 해 보려고 했는데 필력이 후달려서 늦었다.


버릴 것 같지만 벌써 끝내기는 아까우니 잠시 멈춰 숨을 고른다. 샌즈도 숨 좀 돌리려는지 갈비뼈가 천천히, 크게 오르내린다. 어쩐지 흡족한 교성 대신에 억누른 신음만 흘리더라니, 턱밑까지 차오르는 날숨을 참아 가며 버티느라 퍽 버거웠을 것이다. 요망한 것.

 밑에 깔려 다리를 벌리고 바르작대면서도 한 가닥 자존심을 굽히지 않으려는 것이 귀엽다. 기왕 쉬는 김에 구슬땀도 좀 훔쳐 주고, 눈구멍에 그렁거리는 물방울은 혀로 날름 핥아 본다. 녀석은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젓는다. 너무했나 싶기도 하고 야속하기도 하고 조금 풀이 죽기야 하지만은 그렇다고 의지를 잃을 뼈박이가 아니다.

치기만 해도 움찔움찔 떨리는 가느다란 척추를 한 손으로 감싸쥐고, 허리께에서 굽어지는 완만한 곡선을 따라 위아래로 펌프질한다. "아앗!" 그래, 이 소리다. 긴장을 늦추고 있던 와중에 느닷없이 강렬한 자극이 닥치자 샌즈의 척추와 골반이 튀어 오르고, 네 친절의 막대기는 터질 듯이 다시 부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