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거기 그냥 계시옵소서.
그러면 우리도 땅 위에 남아 있으리라.
땅은 때때로 이토록 아름다우니
뉴욕의 신비도 있고 파리의 신비도 있어
삼위일체의 신비에 못지 아니하니 …
세상의 모든 신기한 것들과 함께 여기 그냥 땅 위에 널려있어
그토록 제가 신기한 존재란 점이 신기해서 어쩔 줄 모르지만
옷 벗은 처녀가 감히 제 몸 못 보이듯 저의 그 신기함을 알지도 못하고 …
사철도 있고 해도 있고 어여쁜 처녀들도 늙은 병신들도 있고
대포의 무쇠, 강철 속에서 썩어가는 가난의 지푸라기도 있습니다.



이런 기도가 어울릴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