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너무 졸려서 일단 여기 부분만 올려놓는다


일어나서 삭제하고 분량 합쳐서 재업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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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들의 그림자 사이로 황혼이 비춰들어온다.

너는 애써 차분한 얼굴을,무표정한 그 얼굴을 유지하려 애쓰며 조심스럽게 복도를 걷는다.


몇 번째 그림자를 지나자,그의 얼굴이 너의 눈 앞에 보인다.


너는 그의 얼굴을 보자 의지가 샘솟는 것을 느낀다.


그는 후드에 달린 양쪽 주머니에 두 손을 넣고 너를 냉랭하게 처다본다.

그 눈길에 너는 움찔거리며 반응한다.


그리고 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도,변할 수 있을까?"


너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한 발짝 앞으로 그에게 나아간다.


그러자 그는 천천히 자신의 눈을 감으며 말한다.


"네가 그 이상 다가온다면.."


너는 그의 말이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아니,듣지 않았다.


그의 안광이 껌뻑이더니 사라졌다,그리고 전투가 시작되었다.


"정말 아름다운 날이야."


동감이야.너는 그렇게 중얼거렸다.


"이런 날에 너 같은 꼬맹이들은.."


너는 입맛을 다시며 입술을 혀로 살짝 핥아올렸다.

식은땀이 비죽 새어나왔고,너는 손에 쥔 칼에 힘을 주었다.


"지옥에서 불타야 해."


그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여러가지 공격들이 너를 감싸왔다.

너는 그가 휘두른 대로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고,그 곳에서 솟구쳐 오르는 뼈들에 몸을 박혔다.


그 뼈들이 너를 관통한 느낌은..! 정말로 좋았다.


내장 하나하나,뼈,신경 하나하나가 그의 뼈에 꿰뚫리고 박혀지며 느껴지는 아릿한 통증과 고통,그리고 울컥 입에 고이는 핏물..

너는 만족스러운 듯이,이제는 더 이상 필요 없다고 생각 한 듯,


입가에 너의 쾌락을 감추지 못하겠다는 듯한 둥근 곡선을 그려 보였다.


샌즈는 너의 그 곡선에 소름이 끼친 듯,이어서 다른 뼈들을,블래스터를 소환했다.


아,그의 공격들은 정말로 가차가 없었고,너는 그 뼈들이 너의 몸에 닿는 즉시 환상적인 그 감각을 깨우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보이는 저 하얀색의 빛 덩어리,


너는 그 공격을 최대한 많이 맞고 싶다는 듯 양 팔을 쭉 벌리고 그 앞에 섰다.


당황해하는 듯한 샌즈의 얼굴에 너의 그 웃음을 보여주는 것도 넌 잊지 않았다.


그리고 넌 중얼거렸다.



*'의지.'



너는 눈을 떴다.

작게 반짝이는 노란색의 별이 너의 앞에서 빛을 발하고 있었다.


주위는 기둥 아래 황혼이 새어들어오고 있었고,너는 그 기둥 뒤에 서 있는 그 괴물에게 공격들을 받기 전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너는 조심스럽게 의지를 되새기며 앞으로 나아갔고, 곧 너를 막고 있던 그가 네 앞에 다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