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에는 정말 활활 타다가 둘쨋날부터는 속에만 살짝 불씨가 남아있었어

우린 그때 초딩이었고 불이라면 환장을 했으니까 온갖 장작을 주워다가 쑤셔박아서 그 불을 살리려고 했다


근데 한번 사그라든 불꽃은 아무리 장작이 많아도 살릴 수가 없더라고

한 10분 잘 탄다 싶으면 다시 불씨로 돌아가고 살았다가 다시 죽고

완전히 꺼지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살지도 않았지


그게 지금 상황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