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가 게임하는중엔 스크립트로 움직이는거지만 게임이 꺼지면 프리스크가 자기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거지.
드디어 자기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게됐다고 좋아하면서 프리스크가 괴물들을 만나면 기뻐서 인사하는데 전혀 상황과는 맞지 않는 말만 해서 프리스크가 괴리감을 느꼈으면 좋겠다.
애써 무시하고 파피루스를 만나러 갔으면 좋겠다.
프리스크가 기쁜얼굴로 파피루스에게 말을 걸면 파피루스는 스크립트 내용만 반복했으면 좋겠다.
그 호러틱한 상황에 표정이 굳어져서 파피루스 팔을 부여잡고 마구 흔들었으면 좋겠다.
아무리 흔들어봐도 꼼짝도 안하고 같은 말만 반복하는 파피루스에게 공포를 느끼고 도망치고는 다른 이들에게도 갔으면 좋겠다.
토리엘 아스고어 언다인 알피스 메타톤 심지어 메타언급을 자주 하는 샌즈나 아스리엘마저도 스크립트 내용만 반복했으면 좋겠다.
엔딩을 본 이후라면 온통 검은 세상에 모든 이들이 화면상에 나왔던 마지막 장면에 멈춰져 있었으면 좋겠네.
프리스크가 주변을 둘러보다가 작고 여린 손으로 옷자락을 꽉 쥐고 울먹거리면서 도와달라고 울부짖으면 좋겠다.
아, 그렇지 이쯤에서 그 유우명한 명대사 한번 나와줘야지.
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
문학 ㄱ
타이핑칠 의지가 드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