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 도착한 프리스크를 본 메타톤이 방송을 시작하려다가
그 꼴을 보고는 안 되겠네 중얼거리며 카메라 다 끄고 전화를 했으면 좋겠다

일하던 버거팬츠가 심드렁한 표정으로 왔다가
샤워실 데려가서 애 좀 씻기라는 소리를 듣고
아니 사장님 제가 왜 하고 당황했으면 좋겠다
근데 월급 얘기가 나오니까 분노조절이 잘 되면 좋겠다

처음엔 알아서 씻고 나오라고 샤워실만 알려주고 밖에서 기다렸으면 좋겠다
그런데 프리스크가 어려서 샤워기 켤 줄도 몰라서 문밖으로 고개만 내밀고 실눈으로 버거팬츠를 빤히 보면 좋겠다
보다 못해 포기한 버거팬츠가 문열고 들어가서 머리도 감기고 온몸을 박박 씻겼으면 좋겠다
이건 일이다 이건 일이야 하면서 시선은 둘 데가 없어서 공중을 애매하게 떠돌았으면 좋겠다

그러면서도 나중에 꼬마하고 메타톤이 합동공연하는 걸 보면서 피부가 빛나고 머릿결 찰랑거리니까
그래도 내가 잘 씻기긴 잘 씻겼지 하고 혼자 만족스러워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