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오래되면서 결국 자기 자신의 마음 속에 남아있던 양심의 잔재까지 포기하게 됬던거같다. 

차라를 그리워하게 된 이유는 더 이상 얻을 수 있는 일탈의 자극마저 전무해지면서

자기 자신을 이해해주고 공허함을 메꿀 만한, 마음이 통할 유일한 대안으로써 그리워하게 된 것 같고,

몰살루트에서 플라위가 차라에게 두려움을 느끼게 된 건.. 

사실 그렇게 그리워해온 차라는 플라위의 상정 외의 존재였기 때문인 것 같다.

플라위에게도 괴물처럼 느껴질 정도로, 아예 일반인의 이해 밖에 존재하는 그런...


플라위가 공허함을 견디다 못해 결국 미쳐버리고, 자신과의 동류를 그리워하는 그런 케이스라면

차라는 그냥 순수하게 남의 고통을 즐기고 학살만을 지향하는 괴물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