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뭐해야 할지 몰라서 옛날에 그린거 붙인다. 팬소설은 처음이다...쒸,,불,,언더테일이 안쓰는 글도 쓰게 만든다...

그냥 써보고 싶은거 두서없이 쓴거다

샌즈랑 프리스크는 사실 최고의 이해자가 아닐까 싶어서 쓴거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AJlJw

 

 

 

 

 

 

<!--StartFragment-->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꼬맹이, 네가 여기 있을 줄은 몰랐는데.

 

세 발자국 즘 떨어진 곳에서 낮은 목소리가 들렸다. 몸을 웅크리고 앉아있던 너는 고개를 들어 해골을 바라보았다. 눈을 맞고 있는 하얀 해골은 이질적으로 느껴지기 까지 했다. 눈이 꽤 내리는데 해골의 어깨엔 아주 적은 양의 눈만 쌓여있었다. 너는 해골의 둥근 머리를 잠깐 바라보다가 눈을 떼서 다시 고개를 푹 숙였다. 너에게 해골의 출연은 당연하게도, 놀랍게도 느껴졌다. 해골은 너를 감시했다. 여유와 장난의 탈을 쓴 해골은 항상 새로운 장소에서 널 기다리고 친구처럼 대했다. 너는 그 모든 것이 그저 순수하지만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그와 어울렸다. 너의 착각이 아니라면, 해골도 가끔은 즐거워했다. 너는 금방 해골의 행동에 익숙해졌고, 핫랜드에서 핫도그를 팔고있는 해골을 발견했을 땐 어린 꼬마처럼 베시시 웃었다. 하지만 너는 그 사실을 잊지 않았다. 해골은 널 만날 필요가 없다면, 널 따라오지도 않을 것이다. 의지가 사라진다면, 너를 찾아올 리가 없다. 너는 저번 시간대에서 세상을 부쉈었다. 그 사실을 해골이 모를 리가 없다. 해골은 모든 상황이 종결된 후에도 너를 찾아왔다. 너는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 내가 또 무슨 짓을 할까봐 불안했어? 날이 잔뜩 선 질문이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너는 스스로 비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해골에게 공격적으로 말하고 소리 지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 꼬맹아.우린 친한줄 알았는데. 발자국 소리가 들리지 않았는데도 해골의 코트가 네 팔을 스쳤다. 아까는 멀찍이 서 있더니, 이번에는 바로 옆이다.

 

*갈 곳이 있다고 말한 네가 사라진지 이틀이 되었어. 아직까진 모두가 의문을 품진 않지만, 너도 알다시피 나는....알잖아? 너를 찾아다녔지. 친구, 시간을 되돌릴 결정을 했다면 너무 늦는거 아냐? 그리고 여긴 좋은 장소도 아냐. 텅 빈 지하세계에 가만히 있어봤자 네가 얻을건 없어.

 

너는 고개를 푹 숙인다.

 

*...미안, 너를 비꼴 생각은 없었어. 변명을 좀 하자면 네 행동이 이해가 안갔거든. 나는 나대로 때리는 아침을 견딜 수 없었거든.

 

너는 고개를 더 푹 숙인다. 머리를 더 숙이자 머리에 쌓여있던 눈이 약간 후두둑 떨어진다. 머리에 꽤 쌓였던 눈과 짧은 반팔에서 드러나 차가워진 팔을 해골은 계속해서 보고 있었지만 주머니에서 손을 뺄 생각은 없어 보인다.

 

*... 오랜 시간동안 여기에 있었던 모양인데... 눈사람이 될 생각인 거야?

 

너는 깨끗해지고 싶다고 말한다. 너는 그토록 순수하게 빛나는 눈이 아무리 추악한 물체라도 하나 둘 쌓이기 시작하면 언젠가 그 물체의 색도 하얗게 빛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너는 나,차라가 두려운 것이다. 지상으로 나온 네 사랑하는 괴물들, 가짜 엄마 토리엘, 인간들, 아니 세상의 모든 것을 찢어죽이고 싶어하는 나의 의지가 네 머리통을 울리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 ... 아니라고? 그래, 너는 눈으로 너를 뒤덮고 싶다. 너의 죄책감, 그리고 괴물들을 사랑하고 자비를 베품으로서 느낀 사랑의 기쁨과 그와 함께 돋아나는 자기 경멸이 끔찍한 것이다. 아무것도 불태워 없앨 수 없어서 너는 너 자체를 눈으로 덮어버리고 싶은 것이다. 너는 스스로 죽을 수도 없었다. 왜냐하면 너는 네가 느낀 감정이 너무나 소중했기 때문이다. 너에게는 이 모든 것이 너무나 소중한 것이었기 때문에 죄악감에 목 졸려 죽을 수도 없었다. 그래서 너는 나에게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잠에 들지도 않고, 눈에 파묻힌다는 헛된 상상을 하며 여기에 앉아있는 것이다. 하지만 너도 알다시피 이런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이 모든 것을 압축한 두서없는 이야기였는데도 해골은 한마디 만으로도 네 말을 이해한 것 같다.

 

*너도 잘 알겠지만 머리에 눈을 쌓는다고 해서 네가...... 눈처럼 하얘지는건 아냐. 나는 뼈라서 추위가 어떤 느낌인지 모르지만, 인간에게 추위는 고통스러운 것이라며? , 네 손가락 하얘지기는 커녕 빨개졌잖아....울지마. 네가 우니까 내가 나쁜 해골인 것처럼 느껴지잖아.

 

어느 순간부터인지 네 눈에서는 비척비척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하루 종일 추운 바깥에 있어서 눈이 다 말라 버린줄 알았는데, 아스리엘을 안아줬을 때 네 감정이 더 슬퍼질 것 같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멈추지 않고 눈물이 흘러나온다. 눈물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자마자 너는 어린애처럼 엉엉 소리를 내며 울었다. 항상 여유로워 보이는 샌즈 조차도 통곡하듯 우는 네 모습에 약간 주춤거렸다. 샌즈는 네가 세계를 부술 때도, 영웅일때도 네가 어린애처럼 구는 것을 보지 못했다. 때로는 그려진 것처럼 느껴지는 그의 미소가 조금 사라졌다. 너는 터져나오는 울음소리를 참으려고 애쓰며 샌즈에게 천천히 대답했다. 겨우 나온 목소리가 추위와 슬픔으로 덜덜 떨리고 있었다. 너는 샌즈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너는 덧붙여서 믿지 못하겠지만, 네가 파피루스와 언다인,알피스, 토리엘,아스고어,아스리엘...그리고 샌즈의 행복을 빌고 있다고 말했다.

 

*네가 하는 행동은 이해가 가지 않는데. 얼어죽을 생각이야?

 

너는 죽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냥 자지 않을뿐이라고 했다.너는 프리스크로 있기위해 노력할 뿐이라고 대답했다.

 

*...

 

샌즈는 너를 말리지 않았다. 예상한 반응이었기 때문에 너는 더욱 크게 울 수 있었다. 샌즈는 당신이 왜 그런 선택을 하는지 나름대로 이유를 찾는 모양이다. 너는 샌즈가 밉다. 샌즈는 네가 어떤 마음을 가졌는지 조금도 이해하지 않는다. 네가 아스리엘 드리무어의 이름을 부를 때, 네가 모두에게 네 이름을 가르쳐줄 때 느낀 감정을 조금도 이해하지 않는다. 샌즈는 네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그 감정을 토대로 행해도 너를 믿지 않을 것이다. 너는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샌즈는 갑작스럽게 고개를 흔드는 네 이상한 행동을 지켜만 보고 있었다.

 

 

*꼬맹아.

 

 

샌즈는 네 옆에 털썩 앉았다. 너는 눈물을 닦아내느라 정신이 없다. 정신없는 네 어깨 위로 파란색 집업이 올려진다. 너는 갑작스럽게 어깨 위로 옷이 올려지자 눈이 크게 뜨인다. 혼자 앉아 추운 날씨를 온몸으로 받고 있던 너다. 너에게 갑자기 올려진 옷은 낯설고....따뜻했다. 너는 샌즈를 바라본다. 샌즈는 하얀 티셔츠만 입고 있었다. 이어서 네 머리위로 뼈다귀의 손이 올라온다. 손은 천천히 네 머리를 쓰다듬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네가 하는 행동을 나는 막을 수 없어. 차라리 내가 내 동생이었다면 스카프를 꽁꽁 매서 저 밖에서 나갈텐데 말이야. 나는 그럴 수가 없네.

 

샌즈는 어깨를 으쓱거린다. 샌즈는 네게 아픈 말을 쏟아내지만 부드럽게 네 머리를 쓰다듬었다. 너는 옷 안으로 좀 더 파고들었다.

 

* 나는 너를 끌고 지상으로 끌고갈 수 없는 게으른 해골이지만 최소한 같이 있어줄게. 이야기도 들어줄게. 그 다음엔 네 선택에 맡기겠어. 이젠 네 행동을 예측할 수도 없단말야... 어느 순간엔 잔인한 학살자였다가, 이제는 괴물들을 사랑한다고 질질 어린애처럼 운다니..., 부끄러워? 너무 많은 시간을 보아왔더니 네가 어린 인간이라는걸 종종 까먹는다니까.

 

너는 아직 물기가 남은 목소리로 지금까지는 석양이 그렇게 아름다운지 몰랐다고 말했다.

 

*그래

 

너는 너를 처음 본 괴물들이 자신을 위해 달려온 것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