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를 베풀며 지상으로 무사히 온 건 좋았지만,
지상의 인간들은 으레 그렇듯이 좆간개새끼들이고 괴물새끼들도 프리스크가 생각하는거보다 암걸리는거야
그래서 무슨 자잘한 사건사고 터질때마다 비난의 화살은 프리스크에게로 쏟아지고, 괴물들도 뭐만하면 프리스크 속썩이면서 점점 프리스크 내부의 무언가가 곪아가기 시작하는거지
자기 앞가림하기도 힘든 꼬마애가 남 일들까지 싹다 뒤집어쓰고 멘탈뽀사져서 조금씩 주변에서 응원의 말을 던져도 \'실제로 도와주면서 그런말을 해라 개씹새끼야.\'라는 분노 경멸 우울 등등 복합적인 감정이 섞인 표정으로 지그시 보고는 한숨내쉬면서 가는거지
여느때와 같이, 아니 여느때보다 지랄맞게 더 빡친 어느날 혼자있고싶어서 길을 가던 프리스크앞에 파피루스가 순진무구한 일로 나타나서 싱글벙글 깝치는걸 프리스크는 존나 반쯤 뒤진 눈으로 가만히 봤으면 좋겠다
그리고는 오늘 있었던 좆같은 사건을 되짚어보는데 그 원천에는 파피루스의 선의의 실수가 있는거야
순간 꼭지가 돌아버린 프리스크가 부글부글 끓는데 눈치빠따없죠쒸빠상태인 파피루스는 계속 개지랄하다가 프리스크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려버렸으면 좋겠다
분노상태에 도발까지 가해지자 프리스크는 순간적으로 죠따빡치는 마음을 담아 파피루스의 아구창을 후려쳐버리고, 그대로 파피루스 머가리가 떨어지면서 스카프만 남고 가루가되어 사라져버리는거야
그리고 그순간 프리스크 눈 앞에 내면의 차라가 빙긋 웃으며 등장해버리면 좋겠다
몇시간 뒤 파피루스가 보이지 않는다며 동네 마트가는 백수새끼 걸음걸이로 샌즈가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다가 프리스크랑 마주쳤으면 좋겠다.
꼬마야 팝 못봤니 하면서 대충 말하던 샌즈가 프리스크에게서 뭔가 이상한낌새를 확 느껴버렸으면 좋겠다. 그리곤 흠칫하며 프리스크를 살펴보는데 뭔가 가루가 덕지덕지 묻어있고 다시보니 프리스크가 하고있는 머플러는 파피루스거라서 놀란 샌즈가 다시한번 진지하게 파피루스 못봤냐 묻는순간 머플러 집어던지면서 내가 어찌아냐 씨불장세기야 외쳤으면 좋겠다.
샌즈가 당황하고 가만 주위를 둘러보니 주변에서 괴물의 기척이 하나도 안 느껴졌으면 좋겠다. 그러고나서는 부들부들 떨면서 너 뭘하면서 돌아다니냐 물어보니까 프리스크가 하하 웃으면서 늬들이 날 너무 못살게굴어서 난 니들을 못살게만들겠다 라는식으로 말해버리는거야 샌즈가 프리스크가 괴물을 다 죽이고다녔구나 눈치채고 공격을 준비하려는 순간 프리스크의 귀신같은 공격에 다리 박살나서 쓰러졌으면 좋겠다. 공포어린 표정으로 쓰러진 샌즈 앞에 선 프리스크가 오함마를 들고오더니 서서히 들어올리고는 샌즈 머가리를 깨부셨으면 좋겠다.
몇번이고 오함마로 내려쳐서 샌즈 대가리 개박살나고 가루가 되어서 사리지자 내면의 차라가 다시 프리스크 앞에 나타났으면 좋겠다.
차라가 빙긋 웃으면서 화는 좀 풀렸냐고 물어보자 프리스크는 거친 숨을 고르고는 숨죽여 웃다가 마침내 폭발해 깔깔깔 웃고는 엄청 후련하다고 하면서 한참동안 웃다가 차라에게 이제 되돌리자 하고는 괴물들 죽이기 전으로 로드했으면 좋겠다.
순간 떠오른 생각이다.
이런글쓴것도대단하다...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