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3wBFc




[그래. 결국 여기까지 왔네.

네가 너무나도 원하던 장면이지, 이건.

안 그래, 차라?]


[…….]




  차라의 얼굴에 변화는 없었다.


그녀를 자책하게 만들기 위해 뱉어낸, 스스로 생각해도 말도 안 되는 묘략이었다.


그녀는 분명 지금까지 수십, 수백의 괴물들을 오직 저 표정 하나로 죽여 왔을 것이다.


  토리엘…

  파피루스…

  언다인…


  그리고, 샌즈 또한 마찬가지로.


지금 여기서 나 하나를 죽이는데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녀는 그저 소름 돋게 빛나고 있는 자신의 새빨간 눈과 같이 희번득거리는 날카로운 나이프를 나에게 밀어 넣고, 나는 죽는다.


그것뿐이다.




[너는 악마야, 차라.]


[그리고 너는 가엾은 위선자지, 프리스크.]


[…뭐?]


[마음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끊임없는 본능을,

자신을 망가뜨려가면서까지 억누르고 있는 거짓말쟁이.

그게 너야. 프리스크.]




  마치 죽음을 선고하듯 말을 내뱉은 차라는 나를 향해 내달렸다.




[읏……!]




  순식간에 휘둘러진 차라의 나이프는 내 눈 앞에 궤적을 남겼다.


진심이다.


차라는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나를 죽이기 위해 나이프를 휘둘렀다.


뭘, 새삼스럽게.


그런 것 쯤은 이미 뼛속까지 알고 있으면서.




[지금, 여기까지 온 내 앞에서도 조차 끝까지 위선자인 척,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거야?

응, 프리스크?]




차라의 나이프가 한 번 더 이빨을 번득이며 나를 향해 휘둘러진다.




[윽……]




  내가 그녀에게 대항 할 수 있는 수단은 오직 왼손에 들려있는 나뭇가지 하나.


그 웃기지도 않는 무기로 나이프의 궤도에 맞춰 차라의 공격을 빗겨냈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빗겨낸’것일 뿐.


차라의 나이프는 나뭇가지를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 손쉽게 잘라버렸다.




[내가 여기까지 올 거라는 걸 알고도, 고작 준비한게 나뭇가지 하나라니.

거봐, 내가 말했지?

넌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바보라고.]




  차라는 다시 한번 나이프를 쥔 손을 들어올린다.


이번에야 말로 나는 정말로 죽는다.


나뭇가지가 잘린 것처럼, 나도 너무나도 당연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나는 눈을 질끈 감았다.




[잘 봐. 이게 위선자의 말로야.

그리고 잘 가, 프리스크.]









그리고,


“뭐야? 아직도 이걸 못 이긴거야?”


그 찰나에, 겨우 떠올렸다.


“잘 좀 해봐, 이런 괴짜는 너한테 쨉도 안된다고!”


누구보다도 나를 믿어주던 누군가를.


“널 항상 응원할게, 꼬맹아.”





[……읏?!]




당연하게 나의 심장[의지]를 찔러야 했을 터인 차라의 나이프가 멈춰 섰다.


차라는 곧바로 나이프를 내리친 손을 거두고 한걸음 뒤로 넓게 물러섰다.




[너…….]




후퇴한 차라보다 먼저 눈에 보인 것은


뼈.


견고해 보이는 새하얀 뼈였다.


무엇이든 잘라버릴 것만 같이 매섭게 휘둘러진 차라의 나이프에 맞고도 뼈는 흠집하나 나있지 않다.




[……확실히 죽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실수했군.]




차라가 무언가를 혼자 중얼거리고 있었지만 나에게는 들리지 않았다.


오직 느껴지는 것은


그래, 이것은 분명 그의…


샌즈의 의지다.




[…샌즈.]




알피스에게서 건네받은 샌즈가 남긴 마지막 선물.


나는 파란빛의 로켓을 움켜쥐었다.


그리고,


나의 의지가 가득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나는 차라를 향해 말한다.






[……차라,












끔찍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




viewimage.php?id=38b3d423f7c639aa6b&no=29bcc427b38477a16fb3dab004c86b6fd0548bb7fdb4d15c4a49668cc7abd3bbea78af6a0cdd0eea260ee43e0b27353a99a30f321c092df667fbfe7a59a1de





------------


설정


가스터는 비록 육체는 소멸됬지만 그의 '의지'실험에대한 강한 열망과 정신은 시공간 곳곳에 흩어지게 되고,


오랫동안, 수많은 세계에서 지켜본 '의지'에 대해 가설을 세움.


그리고 그 가설을 증명해보기 위해서, 불살/몰살 루트의 시공간을 꼬아서


불살루트 엔딩 직후 프리스크와 괴물들이 평화롭게 살고있는 시간선에 


몰살루트 엔딩 직후의 프리스크 즉 이미 처음부터 차라의 인격을 가지고있는 프리스크가 에봇산에 떨어지게함.


차라는 당연하게도 처음부터 괴물들을 다 죽여나가기 시작함


몰살루트처럼 파피루스, 언다인, 샌즈 등 은 그 차라를 막기위해 싸우다가 당연하다는 듯 몰살당함.


하지만 샌즈는 불살세계의 프리스크가 모두에게 가져다준 행복과 희망이 너무나도 강렬하게 그의 마음에 남았고,


마지막까지 프리스크를 지키려고하는 마음이 괴물로써는 절때 가질 수 없는 '의지'를 가질 수 있게함.


샌즈는 몬스터키드에 의해 빈사상태로 알피스의 연구소에 옮겨지고,


알피스는 샌즈의 의지를 추출하여 특수하게 만들어진 로켓안에 샌즈의 의지를 담아 프리스크에게 건내줌.


샌즈는 의지를 뽑아내자마자 죽음.


그리고 결국 위에 쓴 글부분처럼


차라vs프리스크 구도가 되고, 프리스크는 끝까지 차라 스스로가 변하기를 바라며 자비를 베풀지만 차라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그리고 죽기 직전에 비로소 샌즈의 '의지'를 느끼게 되고 그의 힘을 이용해 차라와 맞붙게됨.


차라와 프리스크는 서로 죽고 죽이기를 계속해서 반복하면서 Save/Load를 함


남아있는 모든것을 말살하겠다는 차라의 '의지'와


남아있는 모든것을 지키겠다는 프리스크의 '의지'가 수십번을 맞붙으며 끝도없이 싸움.


차라는 점점 자신이 프리스크를 지나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닫지만


프리스크는 자신이 이곳에서 몇번이라도 죽는다해도 그것으로 남아있는 모두를 지킬수 있다는 자신의 의지로 더더욱 강하게 버텨나가기 시작함.


결국 어딘가에서 지켜보고 있던 가스터는 진정한 의지의 힘을 깨닫고 차라를 원래 있던 시공간대로 돌려보내고, 프리스크가 있는 세계관의 시간을 역행시켜 죽은 모두를 되살린다.


그리고 해피엔딩~ 이라는 설정.




맨처음부터 적어보려고 했는데 넘 졸립기도하고... 저그림을 그린 김에 딱 저부분만 써보자 해서 해봤엉


설정은 내마음대로 약간 바꿨엉



P.S - 한글에다 친거 바로 붙였더니 이상하게 올라가서.. 다시올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