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화면의 중앙에 있는 캐릭터를 조종하니까.
노말을 타든, 불살을 타든, 몰살을 타든, 결국은 다 우리가 결정한 일이야. 불살을 타서 모두가 행복하게 지내도,
몰살을 타서 모두가 파멸해도,
결국은 우리 덕분이고 우리 때문이지.
근데 요즘 2차창작들, 특히 몰살 관련 창작들을 보면 대부분 인간을 차라로 그려놨더라고. 물론 이 점은 당연한 거긴한데, 이해가 안 되는 건 그 몰살루트에서도 프리스크는 항상 성녀로 나온다는 거지. 왜 그럴까?
결국 선택을 한 사람은 프리스크든 차라든 어쨌든 한 명인데, 프리스크는 성녀 포지션 달고 차라는 사이코 포지션을 달아야 하는게 불문율이 됬는지 조금 의구심이 들어.
나는 이렇게 생각해. 불살의 주인공이 프리스크라면, 당연히 몰살의 주인공도 프리스크가 되어야 하는게 아닐까? (차레이터 설을 적용시키면) 차라는 선택권을 줬을 뿐인데, 살리면 프리 탓, 죽이면 차라 탓으로 돌리는 게 공식화 되는 건 별로라고 생각해. 마치 데스노트에서 모든 잘못을 류크 탓으로 돌리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안그래도 2차창작만 보고 캐릭터성 평가하는 무개념 팬덤들이 가스터를 \'컵라면 좋아하는 탈주박사\'로 굳혀버린 마당에, 이게 더 가속화되면 프리스크를 \'못된 차라를 이겨내고 모두를 구한 희대의 대인배 성녀\'로, 샌즈를 \'프리만 바라보는 로맨티스트+차라 정29현 하는 간지해골\'로, 차라를 \'순수하고 가여운 프리스크의 몸을 조종해 세상을 멸망시킨 과대망상증 사이코 살인마\'로 낙인 찍힐께 걱정되서 걍 휘갈겨 써봤어.
너네들이 좋아하는 3줄요약
1. 표면상으로는 차라는 악역, 프리스크는 선역이다.
2. 하지만 이것을 공식화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아직 해석의 여지가 많은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3. 그래도 테미는 귀엽다.
근데 사실 데스노트는 원흉이 류크인건 맞지않냐
ㅇㅇ//원흉은 류크이지만 그걸로 사람들 썰고 다닌 건 야가미지. 사신이 맘대로 데스노트 쓰면 사신 소멸함.
그런데 따지고보면 류크의 경우 자기가 원흉인건 확실하지만 차라는 원흉이라 보기엔 거리가 멀잖음. 프리스크가 우연히 떨어진 것 뿐이고. 비유가 조금 동등하다 보긴 힘든듯. 뭐 그래도 추측은 정말 잘했지만
샌즈는 이미 저런 이미지로 굳었는데
컵라면 좋아하는 탈주박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