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가 어느날 세이브 파일을 로드해보니 어두컴컴한 방에 갇혀있는 거야 당황해서 다른 세이브 파일을 불러오려고 했는데 오메가 플라위처럼 로딩 실패만 반복되고 

그 너머로 새까만 누군가가 다가와서 노트북을 펼쳐 보여주는거야

"지금부터 글을 읽어줄게, 차라."

중저음의 목소리가 무겁게 방에 울리자 처음엔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한 차라였지만 이내 시작된 낭독회가 차라의 멘탈을 느리고 확실하게 산산히 부수는거지

차라 따먹고싶다, 차라 강간하고 싶다, 차라 목덜미 핥고 싶다, 차라한테 역강간 당하고 싶다... 그런 글들의 내용을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하나하나 읽어가면서 차라는 점점 현실을 인정하기 싫어지고 귀를 막고 싶어졌지만 양 팔다리가 묶여있어서그것마저 불가능한 채로 점점 더 수위가 높은 글들이 비수가 되어 날아와 꽂히게 되겠지

이윽고 반쯤 광기가 차버린 차라가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며 너랑 저 새끼들을 모두 죽여버리겠다고 울부짖는거 옆에서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