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력 딸리니까 보다가 ㅈ같으면 뒤로가기 누르고 토하셈)

\"앙...\"
프리스크는 전신이 찌뿌둥한 느낌에 온몸을 쭉 뻗으며 눈을 떴다.팔다리를 쭉쭉 뻗자 잠에 취해있던 감각이 하나씩 돌아오기 시작했다.
그녀는 퀴퀴한 냄새가 나는 침대 위에 누워있었으며,방 중간에는 런닝머신이 제 혼자 돌고있었고,방구석에는 냄새나는 양말이 무더기로 쌓여있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것은 방의 가장자리에서 빙빙 돌고있는 쓰레기 회오리였다!(하얀 휴지가 뭉쳐있었다)
\'방 꼬라지 지렸구요;;\'프리스크는 속으로 방의 참담한 상태에 혀를 차며 이곳이 어딘지 고민해 보았다.처음 와보니 분명 낮설어야 하는 곳이지만 왜인지 낮설지 않았다.
\'냄새나는 양말더미...쓰레기 회오리...정말 게으른 새끼일텐데\'그래.오래 고민할것도 없이 방 주인은 샌즈였다.
\"방주인 딱 샌즈 각이구요~ㅇㅈ?ㅇㅇㅈ 파피루스:인정합니다\"혼자 파피루스 역할까지 대신 해가며 중얼대며 실실대던 프리스크는 방 문고리가 덜컥 하고 흔들리자 야썰이라도 보다가 들킨 언갤러마냥 몸이 굳으며 움츠러들었다.
끼기이긱...말도 안되게 삐걱거리며 조금씩 흔들리는 문의 소리가 방주인이 여태껏 한번도 경첩에 기름칠을 하지 않았음을 알렸다.
\"헤..좆같이도 안열리네\" 쾅!문 밖에서 샌즈가 발로 문을 찼다.나름 세게 찬다고 찼지만 문은 마치 방주인을 엿이라도 먹이듯 주먹만 쏙 들어갈 만큼의 공간만을 벌려 주었다.
\"heh...끔찍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
쾅쾅쾅코ㅓㅇ!!빡친 샌즈가 발로 문을 마구 차기 시작했다.
벌컥-
샌즈가 다시 한번 문을 차려고 발을 내딛는 그 순간,차지도 않은 문이 활짝 열렸다.샌즈가 애 쓰는 꼴을 보다 못한 프리스크가 직접 문을 당긴 것이다.문에 채 닿지 못하고 허공으로 뻗은 발은 곧 바로 샌즈의 중심을 훔쳤고,샌즈는 \"으,아\"라는 단말마를 내뱉으며 앞으로 고꾸라졌다.
\'머갈통이 깨지면 어떡하지?\'찰나의 순간,샌즈는 작년에 대갈통이 깨져 죽어버렸던 친구를 떠올렸다.스켈레톤이라는건 팔이 부러져도,목이 몸과 분리되어도 괜찮지만,대가리가 깨져버리면 바로 천국행이었다.
그때, 자그맣고 따뜻한 손이 샌즈의 어깨를 단단히 붙들었다.프리스크였다.
\"뼉따구 아재 근육 없어서 힘도 없는 부분?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개웃기구옄ㅋㅋㅋㅋㅋ\"
샌즈는 순간 친구따라 갈뻔했던 저승길에서 막 돌아온 것같은 안도감과 동시에 깔깔대며 자신을 비웃는 꼬맹이에게 수치심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