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눈치없는 척 해서 사기치는 걸 유도한 다음에
네거샌즈가 다 이겼을 때 사실 모든 것들은 감시되고 있었단다- 라며 온갖 각도에서 찍은 영상들을 보여주고 싶다.
발뺌하다가 밑장빼기 한게 생생히 찍혀있는 영상을 보고 영상이 조작되었다느니 하는 헛소리를 내뱉으며 탈출할 기회를 노리는 걸 감상하고 싶다.
그러다 틈을 노려서 튀면 튀통수를 갈기고 그대로 지하실로 끌고가고 싶다.
네거샌즈에게 선택권을 주고 싶다.
왼손, 오른손, 왼다리, 오른다리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고 싶다.
비명을 참으면 하나 박살내는걸로 참아주겠다고 하고 싶다.
네거샌즈가 머리를 이리저리 굴리는 동안 발로 이리저리 굴렸으면 좋겠다.
결국 다리를 선택했으면 좋겠다.
망치가 종아리뼈를 박살내도 참아냈으면 좋겠다.
진짜 참아내다니 놀랍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상으로 다리를 다시 돌려주겠다면서 떨어져 나간 조각에 철심을 박아 몸에 붙어있는 다른 쪽이랑 이어주고 싶다.
그 땐 못참고 비명을 질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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