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랜드. 참 뜨거운 곳이다.

깊은 지하에서 나온 마그마가 흐르고, 붉은 빛이 공간을 채우며 퍼져나가고.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지옥과도 같은 곳이다.

하지만. 많은 인간들, 심지어 괴물들마저도 그 바로 위치한 에봇 산은 원래 화산이었던 것을 대부분 몰랐던 듯 하다.

우리들이 봉인된 장소, 인간들이 우리를 가둬버린 장소, 절망 그 자체.

그 장소는 처음에 아무것도 없었다. 있는것이라곤 용암 뿐.

그릴비, 그 친구는 의외로 괜찮을지도 모른다고 했던가. 꿈을 이룰 기회라고.

그는 언제나 자기 이름을 따서 이름붙인 식당을 내는것이 꿈이라고 했다.

말은 없지만 그만큼 속이 깊은 녀석이니, 그저 슬픈상태로 있는 건 싫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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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룩 막힘

From DC Wa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