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에서 한 줄기의 빛만이 방안을 비춰오는 가운데,쩔렁거리는 금속성 소리가 울려퍼진다.

그 소리는 땅딸막한 해골의 손목과 발목에서 들려오고 있었고,그 해골은 불안한 듯 안광을 밝히며 주변을 조심스레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안녕.샌즈."


*....!


너는 이 잠적 속에서 들려오는 나의 목소리에 안광을 번뜩인다.

창 밖에서 흘러들어오는 빛줄기가 어느새 그를 비추고,그는 손발이 쇠사슬에 묶인 채 나를 올려다본다.

그는 평소와도 같은 헤실거리는 표정을 지으며 나를 올려다본다.나는 그 표정에 화답하듯 같이 미소를 지어 보였다.


*..헤,이봐 친구.지금 이거..뭐 하자는 건지 알려줄 수 있겠어?


샌즈,너는 침착한 목소리로 나에게 이 상황을 묻는다.나는 대답하지 않고 너를 천천히,전부를 훑어본다.

그리고 나는 살짝 무릎을 접어,그와 눈을 마주치며 방긋 웃어 보였다.

그 역시 그런 나를 보며 헤실거렸고-


-나는 손에 쥐고 있던 금속을 그대로 너에게 꽂아 넣었다.


넌 순간적으로 네 머리에 가해진 충격을 눈치채지 못하곤 그 헤실거리는 얼굴을 유지했고,그 표정은 순식간에 일그러져 고통으로 변했다.


*-?!-끄아아아아악!

내 손에 들려 있던 짧막한 쇠 막대는 너의 머리에 있던 금에 직격했다.

너의 비명이 비어 있던 방을 가득 채운다.하지만 아무도 들을 수 없다.나 빼고는.


내가 너에게 꽂아넣은 쇠 막대는 금을 파고들며 금이 퍼져나가는 것을 촉진시켰고,너는 그 고통에 대해 울부짖었다.


*..허억,헉...이,이봐..이게 무슨....


너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나에게 물었고,나는 그의 머리에 꽂혀있는 쇠막대를 천천히 잡았다.

그는 불안해 하는 표정을 지으며 나를 처다보았다.

나는 그 막대를 천천히 뽑아냈다.금이 점점 벌어졌다.


*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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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조금 더 쓰려다가 졸려서 자려고.

근데 반응 없으면 그냥 안쓸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