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터운 껍질을 뒤집어쓰고 운다
너는 두 마디 울음소리에서 얼마나 많은 의미를 찾아낼 수 있을까
탈 밑에서 나는 불안하게 눈동자를 굴린다
네게 보여줄 이름표를 준비하며 운다
네가 말을 걸어줄 때마다 정해진 대사를 반복하는 것에 질렸다가도
네가 돌아와서 다시 말을 걸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말하고 있지만 닿지 않을까 언제나 두렵다
탈 밑에서 눈동자가 멈출 자리를 잃는다
나는 네게 보여줄 이름표를 목에 걸고 운다
네가 두려워질 때마다 노란색이 된 이름을 보여주지만
너는 그래도 우리를 죽일 수 있다
너는 두 마디 울음소리에서 얼마나 많은 의미를 건너뛸 수 있을까
반복하고 있지만 닿지 않을까 언제나 두렵다
넌 나를 기억할까 넌 내 말을 기억할까
네가 내 눈앞에서 사라져도 언제나 나는 두렵다
-프로깃/개굴
호텔 타셀의 돼지들, 여장남자 시코쿠
서정적인 것도 좋지만 그냥 추상적인 시보다는 이런 거 좋아함.
난 오늘 일이 남아서 빠른 언바. 잘 자.
응 니따위가 쓰는 시는 안봐 - DCW
응 안봐
그리고 무슨 개소리야
괜찮은데 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