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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출처 http://kkhoppang.tumblr.com


어제 새벽에 짬짬이다쓰고 올리려는데 날려먹고...저장은안해놨고...내멘탈은 터지고....의욕도 개판 내용도 개판...너네는 저장제때재때해라 ㅠ




흔들리는 품속에서 아이가깨었다. 프리스크는 놀라 동그랗게 눈을뜨며 입을열려고했으나 파피루스는 그것을막으며 속삭였다.

쉿,이제괜찮아. 프리스크는 이내 고개를끄덕이고는 작은손으로 파피루스의 붉은 스카프를 꽉 움켜쥐었다. 작게 훌쩍거리는 아이의 작은몸을 놓칠세라 파피루스의 팔이 아이의 몸을 꼭감싸안았다.


파피루스가 프리스크를 안아들고 도망치기 시작하자마자 정신을차린 인간들이 총을쏘기시작했다. 아이를빼앗겼다는것에 그들은 사냥감을 빼앗긴 굶주린 늑대처럼 분노했다.총알이 파피루스의 다리와 어깨에스쳤다.

파피루스는 정신없이 달리며 총성을 피했으나 곧 가파른 벼랑에 몰리고말았다. 깍아지른듯 가파른절벽아래는 한치앞도보이지않을만큼 깊고어두웠다. 파피루스는 이를악물었다.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점점 가까워졌고 파피루스는 아이를 꽉 안은 채 커다란 거목 뒤에 바짝 몸을 붙였다. 프리스크는 안긴 채 유리너머로 자신을내려다보는 파피루스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눈은 공포로 떨거나 혼란스러워하고있지 않았다. 파피루스는 단지 걱정하고있었다.아이에대해,아이가 자신의 말을듣지않을것에대해.


파피루스는 프리스크를 제품에서 내려놓은채
등에메고있던 가방을열었다.그들은 파피루스가 배낭을메고있는것을봤다.그들의목적이 자신들이 지니고있을 자원들이라면 아이에게 가방을 맡기지않는편이 나았다. 그들은 적어도 이가방이 비어있다는것을 확인할동안은 아이에게서 눈을돌릴것이었다.

가방에는 약간의 식량과 필수적인 휴대도구들이 몃몃들어있었다. 파피루스가 그것을 담요로 한데 감싼뒤 꽉묶자 어린아이가 들고갈만한 작은보따리가만들어졌다. 아이는  불안감을감추지못하고 파피루스의 팔을 붙들었다.


파피루스는 아이의 어깨를 붙든채 누가들을세라 낮은목소리로 빠르게말을꺼냈다.

들어봐,인간. 내게 작전이있어. 저녀석들은 우리가 두명인지 세명인지 잘몰라. 그러니까 내가 저들을막을동안 너는 이걸들고 샌즈에게.....!


파피루스는  갈비뼈에서 느껴지는 묵직한통증에 말을잇지못했다.시선을내리니 자신을 꼭끌어안은채 고개를마구내젓는 아이의 조그만 갈색머리가 눈에들어왔다. 파피루스는 말없이 그 머리를 쓰다듬었다. 자신을 껴안은 조그만 손가락이 슬픔과 공포로 떨고있었다.미안해.속삭이는 말은 아이에게 닿지도않을만큼 작았다.

걱정할거없어,인간! 반드시 뒤따라갈테니까.이건,음.그러니까\'작전상 후퇴\'라는거야!알지?녜헤헤.

파피루스는 애써웃으며 말했으나 아이가 그말을 믿는것 같지는 않았다.이러는와중에도 시시각각 그들의 숨통은 조여들고있었다. 파피루스는 이상황에서 두사람이 함께 무사히 이곳을 벗어날수는없다는것을알았다. 아이는 어리고 연약했고 무장한 인간들에게서 아이를 무사히 지켜내기에는 자신의힘이 턱없이 모자랐다.
파피루스는 선택해야했다. 무엇을구하고 무엇을버릴것인가.

파피루스는 아이에게 거짓말을하고싶진않았으나 진실을 말할수도없었다.

파피루스는 찢어질듯 자신의 스카프를 움켜쥐고있는 아이의손을 부드럽게 떼어내며 달래듯속삭였다.

괜찮아,프리스크.괜찮아...

프리스크는 괜찮지않았으나 더이상 떼를쓸수는없다는것을 알았다.인정해야했다.지금은 서로의 손을 놓아야할때였다.


프리스크는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을 생각도하지않은채 떠밀리듯 발걸음을 옮겼다.


프리스크의 뒷모습이 사라질때까지 지켜보던 파피루스는 숨을 크게들이키며 여태껏자신들을 숨겨주던 나무에서 벗어났다. 파피루스는 이싸움에서 자신이 이길확률은 없다는것을 알았다.
단지 파피루스는 자신이 얼만큼 시간을벌수있을지를 생각했다. 어차피 버리기로 결심한 목숨이라면 적어도 아이가 이들이 추적할수없을만큼 도망갈수있을때까지는 시간을 벌어야했다.


여기있었군,이 쥐새끼.

거친억양의 목소리가 불어오기시작한 바람소리사이를 뚫고 파피루스에게 닿았다.


....녜헤헤헤! 인간,지금이라도 우리를 포기하고 돌아가!그렇게한다면 이 위대한 파피루스 님께서 관용을베풀어 너희들을 뒤쫒지않을테니까!


대답대신 겨누어지는 총부리가 싸늘한살기를담고있었다. 파피루스는 이를악물었다. 죽음으로향하는 싸움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