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나이 든 프리스크는 기억력 많이 나빠졌겠지. 손자들 온다고 굽던 버터스카치 파이가 타고 있는걸 차레이터가 알려줘서 겨우 눈치채는 프리스크. 창문 열고 파이가 탄냄새를 밖으로 내보내면서 자기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게 보고싶다.

집에 찾아 온 가족들이 걱정할까봐 파이 태워 먹은 이야기는 안 하겠지. 아니면 그 이야기하면 어머니 그러니깐 같이 살자니깐요로 시작하는 며느리 잔소리가 귀찮아서 였을지도 모르고.

손자들한테 괴물들의 대사로 일했던 시절의 이야기를 하는 할머니 프리스크가 보고 싶다. 손자들이 에이 할머니가 어떻게 그런걸 해 하면서 안 믿는게 보고싶다.아들은 그 시절 이야기 별로 안 좋아할것 같다. 그 때 어린 마음에 상처 받을 일들을 많이 겪어서.

천천히 주변 정리하는 프리스크가 보고싶다. 뭘 그런 걸 벌써 준비하냐고 언다인이 화내다가 우는게 보고싶다.괴물 친구들과 하나씩 추억 회상하는게 보고 싶다.

침대에 편안하게 잠든 듯이 떠나는 프리스크가 보고싶다.
괴물과 인간 모두가 최초의 대사였던 프리스크를 추모하는게 보고싶다.

하지만 쓰기 귀찮다.  누가 나 대신 써 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