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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랑 브금 넣어서 올리는게 유행인거 같아서 넣어서 재업
*할모니 프리스크 하길래 써둔거 생각나서 가져옴
프리스크가 꽃이 지는 이유를 물었던 적이 있었다.
먼 옛날의 이야기다.
샌즈는 프리스크의 손을 꼬옥 잡았다.
거의 변한 것이 없는 그와는 달리 프리스크의 온몸은 야위고 주름 투성이였다.
평범한 사람은 어쩔 도리가 없는 시간의 흐름이란 것이었다.
그녀는 오랫동안 살아왔으며, 마침내 길고 긴 여정의 끝을 앞두고 있었다. 기계에 표시되는 선의 떨림이 점점 약해지고 있었다.
'오, 샌즈. 울지 마.' 프리스크는 백골의 뺨을 어루만졌다. 그 감각을 기억하려는듯 천천히.
샌즈는 그녀에게 어째서 의지의 힘을 쓰지 않는 건지 물었다. 쓰지 않을만한 어떠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왔지만, 이제는 도저히 견디기가 힘들었다. 그 힘만 있다면 프리스크는 죽지 않아도 될탠데.
하지만 프리스크는 은은한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자신은 이미 의지의 힘을 사용하고 있다고. 자신의 의지는 이 여정의 끝을 바라고 있다고.
샌즈는 거의 울면서 물었다. 무언가가 부족했는지, 이 세상에 미련을 거둘만한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런게 있다면 자신이 반드시 돌려 놓을테니 가지말라고 했다.
프리스크는 다시 한 번 그를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아니야. 그렇지 않아 샌즈. 오히려 부족한 것이 없을 정도로 행복했다고,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이 모든걸 없었던 일로 하기 싫은 거라고.
병실에 키 작은 백골의 흐느낌만 가득찼다. 창 밖에 예쁜 봄꽃이 피어있었다. 그걸 본 프리스크는 오랜 옛날의 질문을 꺼내들었다. 꽃이 어째서 지는지 알고 있어?
샌즈는 물론 기억하고 있었다. 그녀와 자신만의 소중한 추억을 잊을 리가 없었다. 더 예쁜 꽃을 피우기 위해서라고, 샌즈는 옛날과 같은 답을 해 주었다.
정말로, 언젠가 다시 필 수 있을까? 샌즈가 물었다. 이제는 뜨거운 물줄기가 끊임 없이 눈에서 터져나왔다. 그것에 개의치 않고 프리스크는 상냥하게 속삭였다.
샌즈. 더 아름다운 추억이 피어날거야. 우리의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이 계속해서 더 예쁜 꽃을 피울거야. 그러니까 슬퍼할 필요가 없는거야. 샌즈. 의지를 가져야 해. 네가 물을 주지 않으면 꽃은 시들어 버릴 거야.
창 밖의 꽃이 봄바람을 맞고 따뜻한 춤을 추었다. 새로운 꽃들이 만연할 때가 되었다. 프리스크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좋은 꿈을 꾸고 있는 사람처럼 웃었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손을 잡고 있었다.
병문안 오는 해골 ㅍㅍ
감동은 개추야
좋은글엔 개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