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집 (01) 


타가메 겐고로 



제 1 장 발단  


1988년, 6월 20일, 나는 양친을 교통사고로 잃었다. 

나의 친족들은, 양친의 죽음에도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 

어렸을 적부터 나는, 큰아버지 큰어머니뿐만이 아니라 할아버지 할머니의 얼 

굴조차 몰랐다. 예전에는 왜 자신에게 할아버지나 사촌형제들이 없는지 부모에게 

묻곤 했으나, 언제나 "넌 모르는 사정이 있어" 라는 대답뿐이었다. 

슬슬 사춘기가 지나, 나는 그 "사정"이 무엇인지 눈치 채기 시작했다. 

그랬기에 장례식에도 얼굴도 내밀지 않는 친족들에 대해 놀랄 일은 없었다. 

그때 나이 18세. 

혼자서 살자면 살 수 없는 나이도 아니고, 내자신, 혼자살기를 바라고 있었 

다. 

사실 장례식조차 끝내버리면, 그 뒤는 완전히 자유의 생활일 예정이었다. 앞 

에서도 말했듯 그런 친척들뿐이었고, 나는 아무것도 기대하고 있지 않았는데다 

가, 더군다나 나를 돌봐주기를 바라지 않았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단 한 사람만이, 사망통지를 받고 달려온 친척이 있었 

다. 

어머니의 동생, 나에게 있어서는 외삼촌에 해당하는 사람이었다. 외삼촌은 

동경에서 달려와 줘, 장례식 뒷처리등 모든 것을 전부 처리해주었다. 

그리고 납골을 끝낸 후, 삼촌은 나에게 동경의 자신의 집으로 오라고 했다. 

나는 처음에는 거절을 하려 했다. 혼자서 살 작정이었으니. 

단지, 삼촌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는 점점 그럴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듣고보니, 분명히 삼촌의 제안은 매력적이었다. 혼자 일하거나, 살 곳을 찾 

는데 있어서, 그 발판으로 삼촌집에 하숙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칙칙한 시골에서 동경에 갈 수 있다는 사실도 매력적이지만, 거기에 더 

해, 나는 삼촌의 성격이 마음에 들어던 것이다. 

죽은 어머니를 닮아, 확실한 성격. 사람을 감싸안는 듯한 부드러움. 

엄한 얼굴은, 북실북실한 수염탓에 더더욱 엄격해 보였지만, 한번 표정을 부 

드럽게 하니 단번에 사람을 따르는 강아지같이 변한다. 

나는 삼촌의 집으로 가기로 했다. 

삼촌은 일이 있다하며, 그 날로 동경으로 돌아갔다. 나는 주변정리를 하고, 

바로 뒤를 따랐다. 



6월22일, 나는 동경에 왔다. 

삼촌의 집은 O선이 다니는 곳이었다. 그 근처는 고급주택가 풍으로, 그 중에 

는 시골사람은 나에겐 실로 요상하게 보이는 집도 있었다. 

지도를 보며 역에서 20분을 걸어들어가자, 담 전체가 대나무에 둘러싸인, 고 

풍스러운 넓은 저택이 있었다. 

삼촌은 헤어질때, 

"우리집은, 대나무 숲안에 파묻힌 것 같은 옛날 집이야" 

라고 했었다. 

집의 문패는 틀림없는 삼촌의 이름이었다. 

대나무에 묻힌 문에는 초인종이 없었기에 나는 바로 정원을 지나 현관으로 

갔다. 문을 지날 때 대나무에 맺혀있던 대량의 물방울이, 내 머리에 떨어졌다. 

덕분에 나는, 마치 옷을 입은 채 샤워를 한 모양이 되고 말았다. 

나는 현관의 초인종을 눌렀다. 



제 2 장 더부살이 


"물에 젖은 새앙쥐같군" 

삼촌이 처음으로 한 말이 그것이었다.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 우선 샤워를 하고, 마른 옷으로 갈아 입어" 

안내된 욕실은 천정도 벽도 나무로 만들어져,그 장소에는 안 어울리는 멋들 

어진 샤워기가 붙어있었다. 

샤워를 하고 옷통에서 마른 셔츠로 갈아입은 나는, 삼촌이 기다리는 응접실 

로 갔다. 삼촌은 소파에 몸을 파묻고 홍차를 따르는 중이었다. 

나는 삼촌이 하라는 대로 소파에 앉아 홍차를 마셨다. 따뜻하고 달콤한 맛이 

온몸에 퍼져갔다. 

"그래서, 넌 이 동경에서 뭘 하고 싶으냐?" 

홍차를 마시는 나를 보면서, 삼촌은 물었다. 

갑작스런 질문에 나는 제대로 된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아직, 이렇다 할....." 

"대학에 갈 생각은 있느냐?" 

"아니요. 그것보다 뭔가 일을 찾아 자립을 하고 싶습니다" 

"일이라...어떤 일을 하고 싶으냐?" 

질문에 나는, 새삼스래 자신이 이렇다 할 목표도 가지지 않은 채 동경에 올 

라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입을 다물고 만 나를, 삼촌은 추궁하지는 않았다. 

"일이라.... 혈연관계도 없이 일을 찾는 것은 꽤 힘들지. 우선, 내가 보증인 

은 되어 주겠지만..... 나 말고 동경에 아는 사람은 있느냐?" 

"아니요" 

"그래... 그럼, 나도 뭔가 일을 찾아 오도록 하지" 

그렇게 말하고나서 나는, 삼촌이 무엇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지 모른다는 

것이 생각이 났다. 

"저, 삼촌은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나? 나는 음.... 글쟁이지" 

나는 내심 그렇군 하고 납득했다. 분명히 삼촌의 좀 별난 스타일은, 회사원 

으로는 안 보인다. [예술가다]라고 하면 바로 통용될 용모이다. 

그러나, 키는 그렇게 크지 않으나 산같이 근육이 붙은 몸은, 글을 쓰는 사람 

이라기보다는 나뭇꾼이나 그런 스타일같다. 

"어떤 작품을 쓰십니까?" 

"작품이라고 할 정도의 것은 아냐. 여기저기 잡지에 조금씩 쓰거나, 가끔 책 

을 내는 정도지" 

"소설이세요?" 

"....만도 아니지만" 

나는 자신의 친척중에 이런 인물이 있다고 생각한 적도 없었다. 아버지는 평 

범한 회사원이었고, 어머니한테서도 동생에 대해서 들은 적이 없었다. 

내 표정이 놀람과 동경을 표하고 있었는지, 삼촌은 얼굴을 돌리며 홍차를 꿀 

꺽 마셨다. 



그날 밤 나는 잘 잘 수가 없었다. 

삼촌의 말은 내 마음 속에, 이제부터의 생활에 대한 불안을 심었다. 

동경에 와서 일을 찾는다. 그것은 자신이 생각하고 있었던 것보다도 간단한 

일이 아닐 지도 모른다. 

이불 위에서 눈을 뜨면, 창 밖에서 대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가 들려온 

다. 그 스륵스륵하는 소리는, 내 불안을 더더욱 부채질했다. 

아무리 해도 잠을 잘 수 없어, 물이라도 마실까 하고 부엌에 갔을 때였다. 

삼촌의 서재(라고 했던 방)에서 한줄기 빛이 새어나오고 있고, 이야깃소리가 

들려왔다. 삼촌은, 누군가와 전화를 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엿들으려고 한 것은 아니였으나, 삼촌의 말이 단편적으로 귀에 들어온다. 

...응, 오늘 도착했어. 

(나에 대한 건가) 

....응, 꽤 잘생긴 남자야. 

(에이~) 

....몸은 모르겠어, 아직 보진 않아서. 

(어이 어이) 

...아니, 아직이야. 응, 그거야 알고 있지. 

(뭐야) 

...응, 알아. 괜찮아. 알아채진 못해. 

(무슨 소리지) 

...응, 응, 알았어. 그럼 또 연락하지. 

삼촌이 전화를 끊는 소리가 들려, 나는 황급히 그 자리에서 떠났다. 

내 이불 속에 들어와서도, 삼촌의 목소리가 머릿 속에서 울렸다. 나는 그 대 

화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어느새 잠 속에 빠져들었다. 



다음 날 잠이 깬 것은, 벌써 정오에 가까운 시간이었다. 

나는 찝찝하게 생각을 하며 삼촌을 찾았다. 삼촌은 서재에서 워드를 치고 있 

었다. 

"안녕히 주무셨어요?" 

삼촌은 돌아보더니, 싱긋 웃었다. 

"잘 잔 모양이구나. 벌써 정오야" 

"죄송합니다" 

"사과할 건 없어. 피곤했을 테니. 부엌에 밥 준비를 해놨다. 나도 금방 갈테 

니 먼저 가서 먹고 있으렴" 

내가 밥을 그릇에 담고, 된장국을 덥히고 있자 삼촌이 왔다. 

"나도 점심식사를 해야지. 내 껏도 떠주겠니?" 

"예" 

삼촌이 앉아 담배에 불을 붙히고 있는 사이에, 나는 탁자를 닦고 식탁을 차 

렸다. 

"냉장고에 단무지가 있으니까, 그것도 썰어주렴" 

삼촌은 읽고 있던 신문에서 눈을 떼며 말했다. 

어머니도 밖에서 일을 했었기 때문에 식사준비같은 것에는 익숙해있었지만, 

앉아 있는 삼촌의 주위를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며 일을 하니, 왠지 자신이 삼 

촌의 부인이 된 것 같아, 조금 오묘한 기분이 들었다. 

식사를 하면서, 삼촌이, 

"그렇게 서둘러 일을 찾을 필요는 없잖니. 천천히 쉬면서 하면 어떻겠냐" 

라고 해, 나는 기뻤다. 

솔직히 말해, 역시 모처럼 왔으니 동경구경도 하고 싶다 생각하던 참이었다. 

"...어떠냐? 부탁이 있는데" 

삼촌이 조금 신경을 쓰는 듯한 말투로 말했다. 

"뭐세요?" 

"실은 요즘에 일이 많아져서 말이다... 집안 일을 할 시간도 아까운 참이거 

든. 그래서 제안하는 건데...." 

나는 삼촌이 뭘 말하고 싶은지 금방 알았기에, 삼촌이 다음을 말하기 전에 

먼저 대답을 했다. 

"알겠습니다. 집안 일은 전부 제가 맡죠. 청소 빨래, 뭐든 하겠으니, 삼촌은 

일에 집중하세요" 

순간 삼촌의 얼굴은, 사람을 잘 따르는 강아지가 되었다. 

"오, 진짜냐. 고맙다. 고마워. 그 대신 용돈은 줄테니까. 집안 일만 제대로 

해준다면, 외출을 하든 뭘 하든 마음대로 하렴. 그럼 부탁한다" 

"맡겨 주십시요" 

나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솔직히 말해 귀찮기만 한 나같은 존재를 맡 

아준 이 삼촌을 위해, 그 정도의 도움으로는 부족할 정도라고 생각했다. 



대나무 집 (02) 



제 3 장 하우스보이 


그 후의 생활에, 나는 전혀 불만이 없었다. 

일을 할 때의 삼촌은 어려운 사람이었다. 내가 뭔가 묻거나 해 대답을 할 때 

도, 아주 퉁명스러웠다. 

또 반대로 나에게 부탁을 할 때도, 마치 명령을 하는 듯한 말투로 하였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던 나도, 금방 삼촌의 그런 성격에 익숙해졌다. 작가 

같은 사람에게는 있을 법한 성격일 것이라 생각하며. 

나는 삼촌에게 돈을 달라고 하지 않았다. 반대로 삼촌이 나에게, 억지로 용 

돈을 떠밀곤 했다. 

삼촌이 내게 시키는 일이 없을 땐, 나는 동경 거리를 여기저기 돌아다녔으 

나, 아무래도 익숙해지지는 않았다. 

이상하게 기하학적인 형태가 지배하고 있는 풍경.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스틸에 둘러싸여 힘들게 숨을 쉬는 식물들. 

마네킹 창고같이 넘치는 사람들. 

그들이 웃고 떠들고 있어도, 나에게는 어쩐지 그것들이 허무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넘치는 물질, 물질, 물질. 

나는 원색의 바다에 던져진 표류자같았다. 불가사의한 에너지가, 지금이라도 

나를 끌어들여 떠내려 보낼 듯 했다. 

사람들 속에 파묻혀 피곤에 지친 나를, 삼촌 집의 대나무숲은 부드럽게 맞아 

주었다. 

어느샌가 나는, 거리로 나가는 것을 멀리하고, 매일의 대부분을 집안에서 지 

내게 되었다. 

나는 두려웠다. 

삼촌이 

"이제는 일을 찾는 게 어떠냐" 

라 말하는 것이. 

나는 삼촌의 부담이 되어서는 안되었다. 아니, 그 뿐이 아니라 삼촌에게 있 

어서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되고 싶었다. 

그렇게 어느 새 1개월이 지났다. 



저녁 준비를 하고 있을 때였다. 

삼촌은 왠일로 서재에서 나와, 내가 일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나 

는 삼촌의 시선을 등으로 느끼며, 왠지 긴장을 하고 있었다. 

"이봐" 

삼촌이 불러 나는 돌아보았다. 

뭔가 말하고 싶은 듯한 삼촌의 눈을 보고 나는,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생각 

했다. 

"어때, 동경 생활은. 만족하고 있나?" 

"예" 

내 대답은 거짓은 아니었다. 

"만족하고 있다라. 매일 밥이나 짓고 있어도?" 

"전 집안 일이 맞는 모양입니다" 

"그래...." 

삼촌은 그렇게 말하더니 잠시 입을 다물었다. 

나는 다음 말을 기다렸으나, 삼촌이 입을 열지 않기에, 뒤돌아 저녁 준비를 

계속하려 했다. 

그 때 삼촌이 입을 열었다. 

"어때, 내 비서겸 하우스보이를 계속 할 생각은 없느냐?" 

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 그것이야말로 내가 바라고 있던 일이었다. 

내가 바로 대답을 하지 않는 것 보고, 삼촌은 다시 말했다. 

"어때, 그럴 생각은 없느냐?" 

"예, 하지만 괜찮습니까?" 

"괜찮냐니. ....그거야 내가 말할 일이지. 부탁하는 건 나니까" 

"전....그렇게 해주시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했었습니다" 

"정말이냐" 

"예" 

나는 삼촌의 얼굴이, 또 강아지같이 변하나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삼촌은 웃었지만, 그 웃음은 아니었다. 그것은 수염에 가려 잘은 알 수 없었 

으나, 입 끝을 찡그려 조심스레 올리는 듯한 웃음이었다. 

"그럼, 결정 났다. 내일부터 너는 내 비서겸 가정부다" 

나는 내 희망대로의 결과가 되었는데도, 그 때의 삼촌의 웃음에 왠지 가슴에 

걸리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 삼촌은 일을 시작하기 전에 나를 서재로 부르더니, 이제부터 

해야할 일 내용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것은 이제까지의 일에 조금 잡무가 더해지 

는 정도였다. 

단지 하나 결정적으로 다른 것은 시간에 대해서였다. 

"너한테는 미안하지만, 이제부터 비서로써 일하는 데는 조건이 있다. 그건 

시간 문제인데... 솔직히 말해서 널 조카라고 생각하면, 아무래도 비서로써 쓰기 

가 힘들어서 말이다. 즉 이제부터는, 넌 내 비서겸 가정부라는 자각을 확실히 가 

져주기를 바란다. 뭐, 말하자면 사람들이 말하는 [사회인의 자각]같은 거지. 내 

가 부르면 바로 달려 올 수 있도록 해 주렴. 물론 네가 외출을 하고 싶다던지 할 

때는, 먼저 말해두면, 가능한한 융통적으로 할테니. 어때 할 수 있겠니?" 

내게 있어서 그 조건에 반박할 것은 없었다. 아마도 내가 외출하고 싶다고 

생각할 일은 별로 없을 테니. 

"알았습니다. 시켜 주세요" 

나는 고민도 하지 않고 대답했다. 

삼촌은 웃었다. 입을 찡그리듯이 하며. 



그 후의 나는, 쓰레기를 버리는 날에서 삼촌의 스케줄까지, 모든 것을 파악 

하여 처리하게 되었다. 

밥을 짓고, 청소 빨래를 하고, 정원 손질, 욕실 청소, 편지와 DM의 정리, 전 

화 받기, 장보기로 바쁜 나날이 계속되었다. 

그런 일이 없는 날은 언제나 서재 옆에 있는 방에서 대기하며, 삼촌의 종이 

나를 부르는 것을 기다렸다. 

나는, 삼촌의 욕구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 것이, 상상한 것보다도 힘든 일이 

라는 것을 알았다. 

삼촌은 완벽주의자였다. 

익숙해지기 전 내가 실패를 할 때마다, 삼촌은 용서업이 야단을 쳤다. 

그러나 나에게는 그것이 괴롭지 않았다. 

삼촌의 큰소리에, 내가 잃은 아버지의 엄격함조차 느꼈다. 아니, 각별히 우 

리 아버지가 엄격한 사람이었던 것은 아니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뭐라 할까, 필요이상으로 부드러운 사람이었다. 

어쩌면 나는, 마음 깊숙히에서 엄격한 아버지상을 찾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삼촌의 이미지는, 나에게 있어서 기댈 수 있는 엄격한 아버지상으로 변모하고 있 

었다. 

나는 삼촌에게 끌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삼촌은 언제나 엄했던 것은 아니다. 

기분이 좋을 때의 삼촌은, 그 강아지같은 웃음을 만면에 띄우고 있다. 그런 

때의 삼촌은, 마치 어머니같이 느껴졌다. 

"이 일이 끝나면 일은 일단락나니. 그럼 어디에 신나게 놀러가자" 

그런 삼촌을 보는 것은 즐거웠다. 



8월하고도 중순을 지난 무렵, 삼촌의 일은 한단계를 끝냈다. 

그날 밤, 삼촌은 맥주와 위스키를 계속 마시며, 아주 기분이 좋았다. 

나는 그런 삼촌을 위해 열심히 안주를 만들며, 또 술 상대도 했다. 

마침내 취한 삼촌은, 

"덥다 더워" 

라며 셔츠를 풀렀다. 

"물은 덥혀 놨냐?" 

"다 끓었을 꺼예요" 

삼촌은 일어나 욕실로 가려고 하다 문득 다른 생각을 한 듯 뒤돌았다. 

"어이, 같이 들어가자. 들어와서 내 등을 밀어 주렴" 

나는놀라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이 나이가 되서, 아버지(나는 벌써 삼촌을 아버지같이 생각하고 있었다)와 

같이 욕실에 들어갈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기 때문이었다. 

"식탁 정리 하고나서 욕실로 와라. 나는 먼저 들어가 있을 테니" 

삼촌은 대답도 듣지 않을 태세로 그렇게 말하고는, 바로 욕실로 향했다. 



설거지를 끝내고 욕실로 가니, 유리 너머로 삼촌이 물을 쓰는 소리가 들려왔 

다. 

옷통에는 삼촌의 옷이 마구잡이로 벗어진 채 있었다. 나는 그것을 깔끔히 접 

고 옷을 벗었다. 

욕실 문을 노크하니, 

"들어와" 

하는 삼촌의 목소리가 들렸다. 

문을 여니 삼촌의 벗은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삼촌의 누드를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나는 새삼스래, 삼촌의 작으면서도 근육이 붙은 체격에 놀랐다. 그것은 멋질 

정도로 단련된 몸이었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놀란 것은, 삼촌이 털이 많은 것이었다. 

그것은 일본인답지 않을 정도의 털의 양이었다. 

진하고 두꺼운 털이, 또아리를 틀며 삼촌의 전신을 감싸고 있었다. 물에 젖 

어 피부에 달라 붙은 털은, 그 양을 더더욱 강조하고 있다. 

손등과 발바닥 이외에는, 털이 나지 않은 곳이 없지 않은가. 

나는 그런 것은 멍하니 생각하고 있었다. 

"왜 멍하니 있느냐. 빨리 문을 닫고 와라" 

삼촌이 한 말에 겨우 나는 욕실로 들어갔다. 

나는 삼촌의 체격 앞에 벗은 몸을 드러내는 것이 부끄러웠기에, 몸을 감추려 

고 물을 끼얹었다. 

삼촌은, 욕실에는 안 어울리는 이상하게 등받이가 높은 의자에 앉아, 나를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욕조에서 나온 내 발 근처에, 삼촌은 털썩 비누와 스폰지를 던졌다. 

"자, 해라" 

나는 스폰지에 잔뜩 비누를 묻혀, 거품을 내어 삼촌의 몸을 닦기 시작했다. 

산같이 근육이 오른 등, 두꺼운 팔. 두터운 가슴, 튼튼한 허리에 탄탄한 엉 

덩이. 

삼촌의 발을 닦을 때, 나는 자연스럽게 삼촌의 발 밑에 엎드린 자세가 되었 

다. 

얼굴을 들면 바로 코끝에, 묵직한 남자가 흔들리고 있다. 

나는 어쩐지 침착을 잃었다. 왠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내가 발을 다 닦아 손을 멈추는 것을 보자, 삼촌이 말했다. 

"아직 남았다. 그것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 

나는 웃으며 삼촌의 얼굴을 보며 말을 했다. 

"그런..." 

그러나 삼촌은 전혀 웃고 있지 않았다. 

"해라" 

삼촌이 하라는 대로, 나는 더듬더듬 삼촌의 사타구니에 손을 뻗쳤다. 

다른 이의 비밀스러운 부분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타인의 그곳을 만졌다. 

삼촌의 남성을 씻으면서, 나는 자신의 안에서 기묘한 감정이 생겨나는 것을 

느꼈다. 

나는 뭔가 숨이 막히는 듯한 감각을 느껴, 마음 속의 저항하기 힘든 힘을 가 

진 감정과 싸우려고 했다. 

그러나 그런 내 감정을 비웃으며, 마치 내 마음속의 갈등을 흘려버리려고 하 

듯 삼촌의 그것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나는 당황하여 삼촌의 얼굴을 올려다 보았지만, 삼촌은 그런 변화를 모르는 

듯한 표정으로, 다른 곳을 보고 있었다. 

삼촌의 그것은 내 손안에서, 더더욱 강도를 더하고 있었다. 

나는 무심코, 씻던 손을 멈추고 말았다. 

"왜 그러냐, 계속해" 

어떤 감정도 담겨 있지 않은 목소리로 삼촌은 말했다. 

"계속해" 

삼촌의 목소리는 마치 주문같이 들렸다. 나는 그 소리에 조종되듯, 다시 삼 

촌의 그것에 손을 대었다. 

내 손의 움직임에 따라 점점 커지며 단단해지는 흉기. 마치 거대한 버섯같이 

지붕이 펼쳐진 끝부분. 

나는 자신이 삼촌의 그곳을 씻고있는 건지, 아니면 삼촌의 욕망에 봉사를 하 

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어졌다. 

마침내 그 막대는 완전하게 섰다. 

뜨겁게 두근거리는 그것을 만지고 있자니, 무의식중에, 나의 그것도 머리를 

들기 시작했다. 

나는 당황의 색을 감추지 못했다. 

삼촌은 그런 나의 변화를 재빨리 눈치 채고, 오른발을 내 사타구니로 뻗어, 

그 엄지발가락과 둘째발가락 사이에 내 물건을 끼우고 주무르기 시작했다. 

엉겁결에 허리를 뒤로 빼려는 나에게, 삼촌은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움직이지 마. ....가만히 있어" 

삼촌의 발가락은, 능숙하게 나의 그곳을 희롱했다. 

나는 머리가 어떻게 된 게 틀림없었다. 

발가락으로 자신의 치부를 희롱당한다. 그것은 내 사고방식과 상관이 있는 

일이었다. 

그러나 나는, 치욕스럽게도 시들던지 화가 나던지 하기는 커녕, 더욱 사타구 

니의 물건을 세우고 있었다. 

마음의 굴욕과는 반대로, 뜨거운 불꽃이 마음 깊숙히에서 불타오르고 있다. 

그 생각에 머리가 멍해지며, 나는 타오르는 쾌감에 몸의 전부를 맡기고 있었다. 

"자, 너도 계속해라" 

귓가에서 속삭이는 삼촌의 목소리에 하라는 대로 나는 삼촌의 그곳을 계속해 

서 애무했다. 

삼촌은 일어나더니, 내 몸을 위로 향하게 욕실 바닥에 밀어 자빠트렸다. 그 

리고 내 양손을 만세 포즈로 들게하곤 그 손목을 단단히 억눌러, 그 털복숭이 몸 

을 내 몸에 겹쳤다. 

삼촌은 천천히 허리를 돌렸다. 

서로의 거품투성이인 사타구니가 뽀득뽀득 문질러 진다. 나의 그곳에 삼촌의 

벌떡 선 그것이, 울퉁불퉁 닿는다. 

나는 삼촌에게 꽉 억눌려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활처럼 휜 내 목덜미를, 삼촌의 두터운 혓바닥이 헤집고 다닌다. 뜨거운 숨 

결이 닿는 것만으로, 내 몸은 꿈틀꿈틀 마찰했다. 

삼촌의 입술이 내 입술에 맞추어졌을 때, 나는 내 스스로 그 혀를 받아들였 

다. 

삼촌의 혀를 무작정 빨면서, 나는 아랫배 부분에 그 감각이 집중되어 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폭발의 순간, 나는 자신이 삼촌에게 어떤 감정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제 4 장 복종 


욕실에서 나온 우리들은, 옷을 입고 응접실에 앉아 있었다. 

나는 눈을 들 수가 없었다. 

도대체 무슨얼굴을 하고 삼촌을 보면 좋을 지 알 수가 없었다. 입을 다문 내 

옆에 삼촌이 앉더니, 그 두터운 팔로 내 어깨를 안았다. 

나는 자연스럽게 삼촌의 가슴에 머리를 기대었다. 삼촌의 숨결을 귀와 목덜 

미에 느끼고, 내 거시기는 또다시 바지 속에서 단단해지기 시작했다. 

"거기에 서 봐" 

삼촌은 팔을 푸르더니 말했다. 

나는 소파에서 몸을 일으켜, 하라는 대로 했다. 

"스탠드만 남기고 불를 꺼라" 

불빛이 사라지자 삼촌의 모습은 옅은 어둠속에 가라앉고, 내 모습만이 스탠 

드 불빛에 비추어져 응접실에 떠올랐다. 

"옷을 벗어" 

나는 하라는 대로 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그 말을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몰랐다. 

전부 다 벗고 삼촌 앞에 선 나는, 삼촌의 시선을 느끼고 사타구니를 더욱 단 

단하게 했다. 삼촌에게 보이고 있다. 그것이 왜 내 마음에 불을 붙이는 것인지, 

나로써는 알 수 없었다. 

삼촌은 아무런감정도 느낄 수 없는 목소리로 차례로 나에게 명령했다. 

"다리를 벌려" 

"손을 뒤로 해" 

"잘했다, 등을 보여" 

"다리를 있는 힘껏 벌리고, 양손을 바닥에 붙혀" 

하라는 대로 창피한 자세를 취하며, 그래도 내 사타구니는 불끈불끈 서있었 

다. 

"좋아, 이번에는 내 앞에 앉아라" 

삼촌의 벌린 다리 사이에 앉은 내 앞에서, 삼촌은 천천히 바지의 지퍼를 내 

리더니, 반은 단단해진 거시기를 꺼내며 말했다. 

"내 물건에 키스해" 

나는 이것에는 당황했다. 

"해" 

삼촌의 말에 재촉당해, 나는 그 살덩이에 주춤하며 입술을 갖다 대었다. 

"좋아, 이번에는 핥아봐라" 

주춤거리며 혀를 대는 내게, 삼촌의 호령이 떨어졌다. 

"너! 더 신경을 써서 핥아!" 

나는 당황하여 그 대로 했다. 

귀두, 두터운 기둥, 주름이 진 표피, 튀어나온 정관. 나는 모든 곳을 핥았 

다. 

금새 삼촌의 거시기는 내 타액에 젖어, 번쩍번쩍 빛났다. 나는 그 건장한 물 

건을 핥으며, 삼촌의 다음 명령을 슬슬 알아채고 있었다. 

그리고 그 명령은, 내가 생각한 대로의 것이었다. 삼촌은, 

"입에 물어" 

라고 했다. 나는 필사적으로 입안에 넣었다. 

"이빨로 물지 말고, 힘껏 깊게 집어 넣어" 

익숙치 않은 내 삼촌의 명령은 괴로웠다. 나는 목 깊숙히를 그 살덩이에 박 

혀, 엉겁결에 토할 뻔하여 물고 말았다. 

순간 입에서 거시기가 빠지며, 세게 따귀를 맞았다. 

볼에서 확 열이 올라, 고통이 사악 퍼져간다. 그러나 삼촌에게의 증오는 생 

기지 않고, 그 뿐인가 그 고통은 내 도취에 더욱 불을 붙였다. 

나는 무작정 삼촌의 거시기에 달려들어 그것을 빨고, 핥았다. 굴욕적인 자세 

로 입을 강간당하면서도, 내 하복부는 이 이상 단단해질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해 

졌다. 

삼촌은 이것저것 지시를 하고, 나는 하라는 대로 봉사를 계속했다. 삼촌은 

말했다. 

"잘 들어, 이것이 기본이다. 우선 내 물건을 기쁘게 하는 것을 기억해라. 이 

제부터는 내가 한마디 '해'하면, 바로 이 봉사를 하는 거다. 언제, 어디서 듣던 

지. 알았느냐" 

나는 부자유스러운 자세로 필사적으로 끄덕였다. 강요당해서가 아니다. 본심 

에서 삼촌에게 봉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나는 삼촌의 마력같은 힘에 완전히 마음을 빼았기고 있었다. 삼촌이 말하는 

대로 무엇이든 따르자, 그렇게 생각했다. 

익숙치 않은 내 봉사에, 간단히 삼촌이 만족할 리가 없다. 삼촌은 가끔, 행 

위를 중단하고 내 따귀를 때렸다. 

그때마다 나의 허리에는 뜨거운 쾌감이 끌어오른다. 나는 마음속으로, 

"더 세게 때려주십시요" 

라고 외치고 있었다. 

나의 온몸이 땀투성이가 되고, 입이 아파서 움직일 수 없을 정도가 되었을 

때쯤이 되서야, 겨우 삼촌은 끝을 냈다. 

그 순간, 삼촌은 내 머리를 양손으로 감싸안고 내 머리를 자신의 사타구니로 

끌어당겼다. 

내 목 깊숙히를 향해, 삼촌의 뜨거운 대량의 수액이 터져나왔다. 입안에 쓴 

듯 짠듯한, 지금까지 맛본 적이 없는 맛과, 비린 듯한 냄새가 퍼졌다. 

삼촌은 내 코를 잡고 말했다. 

"자, 흘리지 마. 전부 삼켜" 

그래도 다 삼키지 못한 진한 액체가, 내 입에서 흘러나와 바닥에 떨어졌다. 

삼촌은 혀를 차고 내 머리칼을 움켜잡더니, 액체가 떨어진 바닥에 내 얼굴을 

갖다대었다. 

"자, 핥아. 핥아서 깨끗이 해라" 

나는 착하게 하라는 대로 했다. 이렇게 하여 나는 남자의 액체의 맛을 알았 

다. 

봉사를 끝내고축 처진 나를, 삼촌은 소파 위로 끌어올리더니, 땀투성이의 

내 몸을 부드럽게 껴안아 주었다. 

거칠게 숨을 쉬는 내 입에 삼촌의 입술이 맞추어졌다. 삼촌의 체온을 온 몸 

으로 느끼면서, 나는 행복에 충만한 기분으로 눈을 감았다. 



다음날 아침 7시, 나는 언제나처럼 삼촌의 침실로 가, 삼촌을 깨웠다. 

삼촌은 졸린 듯한 눈을 비비며 내 모습을 보더니, 싱긋 웃으며 말했다. 

"해" 

나는 바로 침대에 올라가, 다리 쪽 이불을 벗겼다. 

아침이라 선 삼촌의 거시기가, 기세좋게 파자마의 얇은 감을 들어올리고 있 

었다. 나는 파자마와 그 아래의 트렁크를 살짝 내려 튀어나온 그곳에 입을 갖다 

대었다. 

내 목이 그것을 삼키자, 삼촌은 기분 좋은 듯이 두터운 고개를 젖히며 눈을 

감는다. 

그 후, 아침의 봉사가 내 일과에 첨가되었다. 



삼촌의 정력은 다할 때가 없었다. 

나는 어떤 곳에서곤 삼촌의 욕망의 봉사를 하였다. 식사를 하면서, 신문을 

보면서 담배를 피면서, 삼촌은 아무때고, 

"어이" 

하고 나를 불렀다. 

언제나 그럴 때마다 내가 삼촌의 수액을 맛본 것은 아니었다. 삼촌은 단지 

나에게 자신의 거시기를 물고 있게만 한 적도 많았다. 

집안 여기저기에서 무릅을 꿇고 삼촌의 거시기를 입에 품으면서, 나 자신도 

발기하고 있었다. 그런 나의 거시기를 삼촌은 결코 만지려 하지 않았다. 

단지 일방적으로 삼촌에게 봉사한다....그것은 내 마음을 점점 바꾸어갔다. 

나에게 있어서 삼촌은, 어느사이엔가 절대적인 지배자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나의 마음에는, 삼촌에게 예속되는 것에 대한 저항은 없었다. 그 뿐 

이 아니라, 나는 그 상태에 기쁨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삼촌은 너무나도 잘 내 마음 속에 파고들어, 내 자신도 모르고 있었던 욕망 

을, 발견, 발굴하여 키워주었다. 

어느날 밤 나는 왠일로 삼촌의 침실로 불리었다. 

삼촌은 내게 옷을 벗도록 명령했다. 다 벗은 내 거시기는, 벌써 기대에 경직 

되 두근거리고 있었다. 

"침대에 올라가 엎드려라" 

하라는 대로의 자세가 된 내 손발을, 삼촌은 大자로 하더니, 내 코끝에 끈을 

보였다. 

"이걸로 뭘 하꺼라 생각하느냐" 

나는 답을 듣지 않고도 알고 있었다. 아니, 마음 속 어딘가에서 어느샌가 그 

때가 오는 것을 알고,그것을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나의 양손, 양 발목은 끈에 묶여, 사지를 팽팽히 침대 다리에 고정되었다. 

삼촌은 배게와 쿠션을 내 배 밑에 깔고, 내 엉덩이가 높이 튀어나오도록 했다. 

삼촌은 손으로 내 귓볼을 만지작거리면서 말했다. 

"이제부터 좋은 것을 알려주마. 두려워 할 건 없어. 네가 입이 아닌 장소로 

도 나를 즐겁게 해줄 수 있도록 가르쳐줄테니" 

그렇게 말하며 삼촌의 손은, 엉덩이의 살집에서 엉덩이의 계곡으로 미끌어졌 

다. 나는 두터운 손가락이 내 비밀스러운 곳의 주름을 만지작거리는 것을 느끼 

고, 무심코 달콤한 신음소리를 내었다. 

"여기를 범해주마. 이 구멍에 내 물건을 쑤셔넣어 주지. 어떠냐, 이제까지 

당한 적이 있느냐?" 

".....아니오" 

"그래, 처녀군. 너는 내게 처녀를 바치는 거다. 기쁘냐" 

갑자기 손가락이 뒷구멍에 들어와, 나는 대답을 할 수 없었다. 나는 그 고통 

에 신음했다. 

"대답해. 기쁘냐" 

삼촌은 손가락을 움직이면서, 무감각하게 반복했다. 

"....예, 기쁩니다" 

나는 힘들여 대답은 했지만, 내 물건은 말과 다르게 대답하고 있었다. 역시 

아무리 상대가 삼촌이라곤 해도, 지금까지 자신의 손가락조차 닿은 적이 없는 장 

소를, 그 살덩이에 당하는 것은 두려웠다. 

"오늘은 처음이니 제대로 오일을 발라 주마. 하지만, 금방 그런 게 필요없게 

되도록 해줄테니" 

말과 함께, 차가운 액체가 내 계곡에 떨어졌다. 삼촌은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내 주름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른 손이 내 앞으로 다가와, 시든 물건 

을 희롱하기 시작했다. 

허리가 이상했다. 똥을 쌀 것만 같은 감각, 저려서 힘이 빠질 것 같은 감각, 

그리고 쾌감. 

그런 것이, 차례 차례로 내 허리를 습격해, 뒤섞여, 나는 허리가 둥실둥실 

공중에 뜬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삼촌이 내 열린 사타구니 사이에 무릅을 대고, 그 두터운 살덩이로 

내 뒷구멍을 뚫은 순간, 나는 고통에 절규했다. 

"힘을 빼, 숨을 깊게 뱉고 편안히 있어" 

삼촌이 귓가에서 부드럽게 속삭인다. 금새 고통이 옅어져 내가 신음하지 않 

게 되자, 삼촌은 불끈 선 것을 더욱 깊숙히 박아 넣는다. 나는 다시 절규한다. 

고통에 시들은 내 물건을, 삼촌의 손이 부드럽게 애무한다. 내 귓볼을 물고, 

귓구멍에 혀를 넣는다. 나는 또 발기한다. 

정신이 들었을 때는, 내 엉덩이에 삼촌의 거시기가 끝까지 박혀있었다. 내 

엉덩이에서 등을, 삼촌의 털이 따끔따끔 찔렀다. 

삼촌은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순간 고통이 밀려와, 내 물건은 

다시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삼촌은 그런 나를 세우면서 또 조심스래 허리를 움 

직인다. 

도대체 얼마나 당하고 있었던 것일까. 내 얼굴에 닿았던 시트에는, 땀과 침 

과 눈물로 얼룩이 생겨 있었다. 

나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단지 아랫배를 가격하는 쾌감과 고통의 파 

도에 희롱당하며, 엉망이 되고 있었다. 

긴 시간을 들여 삼촌은 나를 범하고, 그리고 겨우 뿜어주었다. 등에서 삼촌 

의 몸이 긴장하는 것을 느낀 후, 내 몸속에서 뜨거운 액체가 튀었다. 

삼촌은 거친 숨을 쉬면서, 내 물건을 흔들었다. 쌓일 대로 쌓여있던 내 욕망 

은, 금새 삼촌의 손에서 폭발했다. 

숨을 고른 삼촌이, 내 엉덩이에서 시들어진 물건을 빼자, 거시기의 안에서 

삼촌의 수액이 또르르 흘렀다. 

삼촌은 그 조금 갈색으로 물든 액체를 손에 받더니, 내 입으로 가져왔다. 나 

는 아무 생각도 없이, 나와 삼촌 두 사람 껏이 섞인 액체를 핥았다. 

우유를 핥는 고양이같이 아무 생각없이 손을 핥는 나를 보며, 삼촌은 만족스 

럽게 웃고 있었다. 



그 후, 나는 자주 삼촌에게 당했다. 

횟수를 거듭할 수록 고통은 적어져 가, 대신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쾌감이 늘 

어갔다. 

마침내 나는, 삼촌의 거시기를 내 침으로 덮어두고, 그 위에 스스로 올라타 

는법도 알았다. 

처음으로 내가 삼촌이 만져주지 않고 사정했을 때, 삼촌은 대단히 만족스럽 

게 웃고, 농후한 키스를 해주었다. 

나는 자신의 몸이 삼촌에의해 바뀌어져 가는데도, 삼촌이 즐거워하는 모습 

을 보고 행복해졌다. 

나는 지금은 삼촌의 비서임과 동시에, 삼촌의 노예로 추락했다. 내 몸, 내 

마음, 그 모든 것이 삼촌의 것이었다. 

나는 이제 삼촌을, 

"삼촌" 

이라고 부르지 않았다. 아마도, 

"주인님" 

이라고 부르는 것이 어울리돃지만, 차마 스스로 그 단어를 입에 올릴 수는 

없었다. 

나는 삼촌에 대한, 있을 수 있는 모든 봉사를 하고 있었다. 삼촌의 몸의 모 

든 맛을 알았다. 

그, 털에 덮힌 계곡 깊숙히의 갈색 주름의 맛조차 알았다. 



어느날 나는 삼촌의 명령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옷을 모두 정원에서 불태 

웠다. 그 대신에 주어진 것은, 두 벌의 복서용 반바지와 두 벌의 티셔츠, 그리고 

가죽 샌들 한 켤레 뿐이었다. 

나는 집안에서는 언제나 반바지 하나만의 벗은 모습으로 지내게 되었다. 장 

을 볼 때던지 외출 할 때만은 티셔츠를 입고 샌들을 신는 것이 허용되었다. 

복서팬츠는 바짓단이 풍덩하기 때문에, 조심하지 않으면 금새 내 거시기가 

흘러나와 버린다. 삼촌은 마음대로 그 바짓단사이로 손을 넣어, 내 거시기와 뒷 

구멍을 희롱했다. 

나는 장을 보러 갈 때면, 바지의 허리를 조이는 끈으로 내 거시기를 묶어 고 

정하는 것을 알아냈다. 계절이 여름인 때문인지, 셔츠와 반바지 뿐인 가벼운 차 

림의 나를 봐도 이상하게 여기는 사람은 없는 모양이었다. 

나는 집에서 10분정도의 상점가 이외의 장소에는 가지 않게 되었다. 전철과 

버스도 타지 않고 상점가와 집 사이를 왕복하는 것 뿐이었다. 

어느 날 삼촌이 내게 돈을 주며 말했다. 

"애완동물 숍에 가서, 네 목에 맞는 되도록 튼튼한 목걸이를 사오너라" 

나는 가게에서 목걸이를 자신의 목에 둘러서 고르지 않으면 안되었다. 점원 

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나, 힐끔힐끔 나를 보고 있었다. 

나는 창피함에 새빨갛게 되면서도, 어떻게든 물건을 샀으나, 그 치욕속에서 

도 자신이 발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경악했다. 

삼촌은 점점 나를, 그전과는 다른 존재로 바꾸고 있었던 것이다. 

집에 돌아온 내 목에, 삼촌은 바로 목걸이를 둘렀다. 그 이후, 나는 집안에 

서는 언제나 그 목걸이를 하게 되었다. 단 우체부와 아주 가끔 오는 손님앞에서 

는 목걸이를 푸르는 것이 허용되었다. 

삼촌에게 봉사하거나 당할 때는 목 뒤에 쇠사슬이 장착되, 삼촌은 그 쇠사슬 

을 손으로 잡거나 의자나 탁자 다리에 묶거나 해서, 나를 가지고 놀았다. 

봉사 중에 덜그럭 거리는 쇠사슬의 소리는 자신이 완벽하게 삼촌의 노예가 

되었다는 것을, 내 마음속에 새삼스래 느끼게 했다. 그러나 내 몸은 그 소리에도 

반응해 발기하는 데까지 가 있었다. 


대나무 집 (04) 


제 5 장 장난감 


그 사건이 일어난 것은 여름도 끝나고, 매미의 소리도 사라질 무렵이었다. 

시작은 이랬다. 

그 날, 삼촌은 전화를 걸었다. 나는 삼촌의 발 밑에 무릅을 꿇고, 삼촌의 거 

시기를 입으로 봉사중이었다. 

나는 삼촌의 물건을 입에 품은 채, 삼촌의 목소리를 듣는 둥 마는 둥 듣고 

있었다. 

"오랜만이다. ....그래, 순조로워. 잘 됐어. 제대로 교육시켜 놨지" 

삼촌의 말을 들으며, 나는 전화를 하고 있는 상대가 내가 이곳에 처음 왔던 

밤에 엿들었던, 그 사람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그래, 슬슬 괜찮을 꺼다. ....걱정마. .....아니, 그건 아직 가르치지 않았 

지. ....그래, 슬슬 괜찮을 때일지도 모르지" 

대화의 내용은 나로써는 잘 알 수 없었지만, 단지 무언가 나하고 상당히 관 

계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듣는데 열중하느라 혀를 쉬고 만 내 머리에, 삼촌 

의 손바닥이 날아와 나는 황급히 봉사를 계속했다. 

마침내 전화를 끊고, 삼촌은 나에게 봉사를 그만시키더니 말했다. 

"1시에 손님이 온다" 

나는 아무말 없이 끄덕였다. 보통때같이 목걸이를 푸르고 차를 드리고, 그 

다음은 내 방에 들어가 있으면 된다,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삼촌이 다음에 한 말은, 나를 놀라게 했다. 

"잘 들어, 오늘 오는 손님은 특별한 사람이다. 목걸이를 한 채로 있어라, 손 

님을 나라고 생각해. 무슨 일을 당해도 저항하지마라. 알았느냐" 

나는 너무나 놀라, 아무 대답도 할 수가 없었다. 

대답이 없는 나에게, 삼촌은 세게 따귀를 한 대 때리고 소리쳤다. 

"대답은 어떻게 된거냐. 알았느냐" 

삼촌은 진심으로 화를 내고 있었다. 나는 이런 삼촌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 

다. 삼촌이 무섭다고 생각했다. 

"알았습니다" 

나는 그렇게 대답했다. 앞으로 무슨일이 있을 지 모른다. 단지, 나에게는 그 

렇게 대답하는 것 밖에 다른 수는 없었다. 



1시 정각에 초인종이 울렸다. 

"내가 부르면, 응접실에 차를 가지고 와라. 그때까지는 부엌에 있어" 

삼촌은 그렇게 말하고 스스로 손님을 맞으러 나갔다. 

나는 차의 준비를 하고 부엌에서 기다렸다.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려, 삼촌과 

다른 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두 사람은 응접실로 가, 뭔가 이야기에 바쁜 모양이었다. 가끔 즐거운 듯한 

웃음소리까지 들린다. 그것은 다른 손님과 전혀 다른 점이 없이 들렸다. 

30분정도가 지나, 갑자기 벨소리가 들렸다. 몸이 꿈틀했다. 

나는 떨리는 손으로 찻잔을 놓은 쟁반을 들었다. 긴장으로 몸이 부들 부들 

떨렸다. 쟁반 위에서 찻잔이 달그락 달그락 부딪힌다. 

응접실 문 앞에서, 나는 걷을 수가 없어졌다. 손이 떨려서 노크도 할 수 없 

다. 

자신이 뭔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느꼈다. 이 문을 열어 안에 들어가는 

것과, 쟁반을 던져버리고 이 집에서 도망치는 것, 그 것만으로 앞으로의 내가 결 

정되는 것이라 생각했다. 

다시 벨이 울린다. 이번에는 조금 짜증이 난듯이. 나는 반사적으로 노크를 

했다. 

"들어와" 

삼촌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결심을 하고 문을 열었다. 눈 앞이 빈혈을 일으킨 듯 어두워진다. 

나는 마치 누군가에게 조종당하고 있는 듯이 방에 들어가, 찻잔을 놓았다. 

눈을 자신의 손 위로 들 수가 없어. 주위를 전혀 보지 않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나는 타인의 시선을 뚫어질 듯이 느끼고 있었다. 

차를 다 따르고 서둘러 방에서 나가려는 나를, 삼촌의 목소리가 멈춰세웠다. 

"기다려, 그대로 여기에 있어라" 

나는 경직했다. 

"이쪽을 향해" 

하라는 대로 나는 두 사람 쪽으로 몸을 향했다. 그러나 얼굴을 들 수는 없었 

다. 그런 나에게, 삼촌은 용서없이 말했다. 

"그 쟁반을 놓고, 얼굴을 들어라" 

하라는 대로 하는 수 밖에 없었다. 이제 나에게 선택의 길을 없었다. 

겨우 얼굴을 들자, 나를 응시하고 있던 두 사람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삼 

촌과 또 한사람의 남자의 얼굴이. 

남자와 삼촌은 마치 음과 양, 겉과 안 같은 인상을 주었다. 

남자의 키는 크고, 근육이 단단히 붙은 그 체격은 날렵한 표범을 연상시켰 

다. 

머리를 짧게 정리한 얼굴에는 수염은 없고, 시원스러운 이목구비를 하고 있 

다. 단지 눈초리가 이상할 정도로 날카로웠다. 

나는 그 눈을 바라보고 손가락 하나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이 놈이야. 꽤 괜찮지?" 

삼촌이 말했다. 남자는 전혀 웃지 않고 끄덕이곤 말했다. 

"어이, 이리로 와" 

나는 비틀비틀 손님 쪽으로 갔다. 다리가 비틀거려 생각대로 움직이지를 않 

았다. 

"더 가까이에 와" 

남자의 목소리는 조용하고, 그리고 위압적이었다. 그것은 소리를 지르는 것 

보다도 소름이 끼치는 목소리였다. 

남자는 느닷없이 내 사타구니에 손을 뻗치더니, 바지의 단으로 손을 넣었다. 

나는 엉겁결에 허리를 뒤로 빼고 말았다. 

순간 삼촌의 노한 목소리가 날아왔다. 

"움직이지마라" 

나는 직립부동의 자세로 눈을 감았다. 남자의 냉정한 눈을 보고 있을 수 없 

었다. 

차가운 손이 내 남자부분을 만지작거리더니, 갑자기 불알을 세게 움켜쥐었 

다. 나는 고통에 소리를 질렀다. 

"눈을 떠라" 

명령을 받고 나는 조심 조심 눈을 떴다. 

남자의 냉정한 눈길이 눈에 들어왔다. 남자는 가만히 내 눈을 바라보면서, 

내 사타구니를 계속해서 희롱했다. 

나는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느꼈다. 

남자는 나를 애무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마치 부식가게에서 야채라도 고 

르고 있는 양 무감각하게 내 사타구니를 희롱하고 있는 것 뿐이었다. 

그런데도 나는 발기를 하고 있었다. 

인간성이라던가 그런 것을 무시당하는 이런 치욕에도, 나는 흥분하게 되는 

몸이 되어 있었다. 

남자는 내 반응을 알자 바지에서 손을 빼더니 말했다. 

"거기 서서 다 벗어" 

나는 아무 말 없이 하라는 대로 했다. 

몸을 덮는 단 하나의 천조각, 그것을 치우는 것으로 나는 자신의 인간성을, 

스스로 벗어버렸다. 

다 벗은 나에게는, 왠지 목걸이가 이상할 정도로 무겁게 느껴졌다. 

남자는 나에게 차례로 명령했다. 그것은 그날 밤, 내가 처음으로 삼촌에게 

봉사했던 밤과 똑같았다. 

그리고 내 사타구니도 그날 밤과 같이, 남자의 명령을 따르면서 점차 단단해 

져 갔다. 

차례대로 순순히 명령에 따르는 나를 보며 남자가 말했다. 

"꽤 괜찮은 몸이군. 상판도 나쁘지 않고. 근데 잘도 가르쳤군, 대단해" 

"무슨, 이 놈은 원래부터 이렇게 당하는 걸 좋아해. 나는 이 녀석이 자신의 

본래의 모습을 찾아내는 데 도움을 줬을 뿐이야. 귀여운 녀석이지" 

"그렇다고는 해도, 잘도 가르쳤어. 자 봐, 벌써 팽팽해" 

남자는 그렇게 말하며, 나의 완전히 고추선 막대를 슥 흔들었다. 무심코 입 

에서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이 놈도 예전엔 내 조카였지만, 지금은 한낱 노예에 불과하지. 보라고, 더 

괴롭혀주며 금방끝에서 기쁨의 눈물이 새어나온다고. 뭐 나야, 이 녀석의 그런 

부분을 좋아하지만" 

삼촌의 그런 말은 내 마음을 장악했다. 삼촌은 나를 경멸하는 투로 말했지 

만, 나는 그 말 속에서 삼촌의 상냥함을 느꼈다. 

나는 삼촌의 노예다. 그리고 지금, 노예로써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간 것이 

다. 

내 사타구니를 희롱하는 이 남자는, 나의 또 하나의 주인인 것이다. 나는 삼 

촌에게 봉사하는 동시에, 이 남자도 모시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남자가 한 마디. 

"어이" 

라고 했을 때, 망설이지 않고 남자 앞에 무릅을 꿇고 그 바지의 앞을 열었 

다. 

남자의 물건을 입에 품은 나를, 삼촌은 만족스러운 눈으로 보고 있었다. 

남자는 나에게 자신의 거시기를 핥게 하면서, 내 엉덩이에 손을 뻗치더니 계 

곡 사이에 손가락을 집어 넣었다. 삼촌에의해 익숙해진 나의 비밀스러운 구멍은, 

무리없이 남자의 손가락을 받아들였다. 

남자가 삼촌에게 물었다. 

"여기 상태는 어때?" 

"괜찮은 편이다. 꽤 괜찮은 맛이지. 이 녀석도 그걸 좋아하고" 

그렇게 말하더니 삼촌은 내 등 뒤로 돌아와, 내 엉덩이를좌우로 있는 대로 

벌려, 남자가 놀기 쉽도록 만들었다. 남자는 손가락을 두 개로 늘려 더 깊숙히 

찔러넣었다. 

남자의 손가락이 주름과 점막을 휘젓자, 나는 자신의 거시기의 끝에서 주룩 

주룩 액체가 스며 나오는 것을 느꼈다. 

적당히 나에게 봉사를 시킨 후, 남자는 뿜기 전에 내 입에서 불끈 선 것을 

빼고 말했다. 

"어이, 어때. 이제부터 그 맛을 가르쳐주자고. 아직이지?" 

삼촌은 싱글싱글 웃으면서 대답했다. 

"그렇군, 슬슬 그럴 때도 됐고, 좋은 기회니.....어이" 

삼촌에게 불리어 나는 뒤돌았다. 

"이제부터 좋은 걸 가르쳐 줄테니, 끈을 가지고 와라" 

나는 황급히 그 모습 그대로 정원으로 달려나갔다. 끈은 정원 창고에 두었었 

다. 

가지고 온 끈으로 나는 오른손과 오른쪽 무릎, 왼손과 왼쪽 무릎을 각각 함 

꺼번에 묶이고, 바닥에 네 다리로 엎어진 자세가 되었다. 목걸이에는 쇠사슬이 

걸려 탁자 다리에 고정되었다. 

엉덩이를 내민 내 앞에서, 삼촌과 남자는 셔츠를 벗었다. 삼촌의 북슬북슬한 

몸과, 남자의 검게 털이 없이 단단한 몸은 대조적이었다. 

삼촌은 허리에서 넓은 가죽 벨트를 빼어들더니 그것을 능숙히 공중에서 휘릭 

하고 소리내 보였다. 

나는 그 소리에 떨었다. 

"잘 들어, 이제부터 너에게 채찍의 맛을 알려 주마. 진짜 채찍이 없다는 게 

유감이지만, 뭐 처음엔 이 벨트로도 충분할꺼야" 

삼촌은 그렇게 말하면서, 다시 벨트를 내리쳤다. 나는 공포에 떨면서, 단지 

다음에 일어날 일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느닷없이 남자가 내 머리를, 발로 바닥에 밟아 뭉겠다. 틈을 안 주고 최초의 

일격이 내 엉덩이에 작열했다. 

나는 생각할 새도 없이 절규하며 몸을 일으키려고 했으나, 남자는 힘으로 나 

를 깔아뭉게고 있었다. 

벨트는 계속해서 내 엉덩이를 습격했다. 

나는 타박이 계속되는 동안, 그것을 막을 수도 피할 수도 없었다. 나는 울며 

용서를 구할 따름이었다. 

그러나 계속해서 맞고 있는 동안, 내 몸 속에서 무언가가 변화하기 시작했 

다. 

채찍에 맞은 아픔은 열을 가지고, 스르륵 내 몸에 퍼져갔다. 그 열이 등줄기 

를 지나 내 머릿속을 몽롱하게 만들었다. 

나의 발기는 고통에도 시들지 않았다. 아니, 시들지 않을 뿐인가, 더더욱 고 

추서갔다. 

그것은 쉴 새 없이 숨 쉬며, 그 작은 입에서 침이 흐르고 있었다. 

마침내 채찍의 폭풍이 잠들고, 남자가 내 배 밑에 발을 넣더니, 내 몸을 앞 

으로 뒤집듯 차서 굴렸다. 

나는 몽롱한 눈으로 두 명의 주인을 보았다. 둘은 내 불끈 선 것이 침을 흘 

리며, 꿈틀꿈틀 배를 치고 있는 것을 보며 크게 웃었다. 

"이 놈은 진짜 죽이는 군" 

"대단한 녀석이야, 정말"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