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처럼 아침에 눈을 뜨면 온몸에 땀을 흠뻑 적신 채 일기장을 펼치며 "상쾌한 아침의 시작이다."라고 적어내리고서 욕실로 가 땀을 씻겨낸 후, 거실로 발을 옮겨 물뿌리개를 챙기고서 주방에서 물을 가득채운 다음 '새로운 집'을 빠져나가고, 걸어걸어 정원처럼 꾸며진 알현식으로 향한다. 나의 사랑스러운 아들이 있는, 그곳으로 향한다.
알현식에 가자, 푸르른 잔디밭과 먼 과거, 내가 지상에 있었적 때 봤었던 태양처럼 노란색의 빛깔을 띄는 꽃들이, 내 아들이 내 왕좌를 감싸면서 날 환영하는 듯이 원형으로 펼쳐져 있고, 나의 사랑스러운 배우자, 이제는 영영 볼 수 없을 그녀의 왕좌가 새하얀 천으로 뒤덮인 채 알현식의 구석에 있다.
나의 왕좌와 천에 가려진 왕좌의 거리를 보다가, 그다지 좋지 않은 꿈을 꾼 탓인지 물뿌리개의 물이 다 떨어지고 나서도 한 두 방울 씩 물이 고여 땅에 떨어져 충분히 물기로 젖은 땅에 물기를 더한다.
감정을 추스리고 잠시만 쉬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 싶어 왕좌를 바라보자, 너무나도 휘황찬란하고 높은 왕좌의 높이에 앉을 염두조차 둘 수가 없다. …아니, 애초에 앉고 싶은 마음 조차도 들지 않는다.
무게추가 내 발목을 붙잡는 듯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 다시 '새로운 집'으로 향하지만, 그곳 또한 내 안식처를 되지 못한다는 것을 나도 잘 알고 있기에. 안 그래도 무거운 다리가 더 더욱 가지 앉으려고 애를 쓴다.
마침내 집으로 되돌아오자, 마치 나를 표현하는 듯한 칙칙한 빛깔의 회색의 벽만이 나를 반겨주고 있기에 색이 주는 차가움과, 벽 자체의 낮은 온도에 온몸에 털이 덥수룩한데도 겨울이 아닌가 싶은 만큼 차갑게 느껴진다.
이 추위를 견딜 수가 없어서 곧장 거실로 나아가 난로에 마법을 불어넣어 불을 켜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추위는 날 조롱하는 듯이 여전히 추위가 느껴진다.
계속 쭈구려앉아 난로에 불에 쬐고 있으니 슬슬 힘에 부쳐 딱 보기에도 내 외형에 맞고 안락해 보이는 쇼파 위에 힘없이 앉아보지만, 쇼파는 이곳에 네가 앉을 자리는 없다는 듯이 여기저기서 삐걱거리는 내며 나의 귀를 괴롭게 만든다.
시간이 지나고, 쇼파의 삐걱거리는 소리와도 씨름하는 것도 지치고 허기 또한 지기에 주방으로 들어가 서랍에서 버터스카치 파이 만드는 법이 적힌 레서피를 펼치고 레서피를 따라하면서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보지만 몇 번을 먹어봐도 먼 과거 그녀가 만들어준 버터스카치와 같은 맛도, 온기도 느껴지지 않는다.
결국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레서피는 날 비웃으려는 듯이 내가 원하는 맛을 선보여주지 않았고, 나는 항상 그래왔듯이 그 파이 레서피를 쓰레기통에 집어넣고, 내 아들이 즐겨마시던 차를 꺼내 우려낸 후에 맛도 온기도 느껴지지 않는 파이와 함께 아침은 먹은 후 집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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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봤다고? 오 미안… 저번에 묻힌게 아쉬워서 한 번만 재업해봤어…
알현식에 가자, 푸르른 잔디밭과 먼 과거, 내가 지상에 있었적 때 봤었던 태양처럼 노란색의 빛깔을 띄는 꽃들이, 내 아들이 내 왕좌를 감싸면서 날 환영하는 듯이 원형으로 펼쳐져 있고, 나의 사랑스러운 배우자, 이제는 영영 볼 수 없을 그녀의 왕좌가 새하얀 천으로 뒤덮인 채 알현식의 구석에 있다.
나의 왕좌와 천에 가려진 왕좌의 거리를 보다가, 그다지 좋지 않은 꿈을 꾼 탓인지 물뿌리개의 물이 다 떨어지고 나서도 한 두 방울 씩 물이 고여 땅에 떨어져 충분히 물기로 젖은 땅에 물기를 더한다.
감정을 추스리고 잠시만 쉬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 싶어 왕좌를 바라보자, 너무나도 휘황찬란하고 높은 왕좌의 높이에 앉을 염두조차 둘 수가 없다. …아니, 애초에 앉고 싶은 마음 조차도 들지 않는다.
무게추가 내 발목을 붙잡는 듯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 다시 '새로운 집'으로 향하지만, 그곳 또한 내 안식처를 되지 못한다는 것을 나도 잘 알고 있기에. 안 그래도 무거운 다리가 더 더욱 가지 앉으려고 애를 쓴다.
마침내 집으로 되돌아오자, 마치 나를 표현하는 듯한 칙칙한 빛깔의 회색의 벽만이 나를 반겨주고 있기에 색이 주는 차가움과, 벽 자체의 낮은 온도에 온몸에 털이 덥수룩한데도 겨울이 아닌가 싶은 만큼 차갑게 느껴진다.
이 추위를 견딜 수가 없어서 곧장 거실로 나아가 난로에 마법을 불어넣어 불을 켜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추위는 날 조롱하는 듯이 여전히 추위가 느껴진다.
계속 쭈구려앉아 난로에 불에 쬐고 있으니 슬슬 힘에 부쳐 딱 보기에도 내 외형에 맞고 안락해 보이는 쇼파 위에 힘없이 앉아보지만, 쇼파는 이곳에 네가 앉을 자리는 없다는 듯이 여기저기서 삐걱거리는 내며 나의 귀를 괴롭게 만든다.
시간이 지나고, 쇼파의 삐걱거리는 소리와도 씨름하는 것도 지치고 허기 또한 지기에 주방으로 들어가 서랍에서 버터스카치 파이 만드는 법이 적힌 레서피를 펼치고 레서피를 따라하면서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보지만 몇 번을 먹어봐도 먼 과거 그녀가 만들어준 버터스카치와 같은 맛도, 온기도 느껴지지 않는다.
결국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레서피는 날 비웃으려는 듯이 내가 원하는 맛을 선보여주지 않았고, 나는 항상 그래왔듯이 그 파이 레서피를 쓰레기통에 집어넣고, 내 아들이 즐겨마시던 차를 꺼내 우려낸 후에 맛도 온기도 느껴지지 않는 파이와 함께 아침은 먹은 후 집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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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봤다고? 오 미안… 저번에 묻힌게 아쉬워서 한 번만 재업해봤어…
... 불쌍하다
아스고어 씹 불쌍해서 추천
ㄴ 고맙다 갤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