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gmstore.net/view/N9HQz
※읽기전에
•쓸땐 몰랏는데 가사가 시작될 30초정도 부터 읽기 시작하면 가사와 해설이 얼추 맞도록 집필됨.
•윗 영상은 모티브가된 언더테일 롤링걸 후반부분. 보자마자 딱 삘이 나왔달까 한번보면 좋음
Episode Sans
Walzt
왈츠
황혼에 물든 복도에서,나는 너를 기다려.
그 복도를따라서,너는 나와 마주쳐.
마주쳤던 너의표정은 그리 많은걸 담고있지 않았어.
그저 본능적인 살의와,빙긋웃는 미소가 전부였지.
"너,그표정.."
그때의 너를 보면서,나는 묻고싶었어.
넌 얼마나 날 죽여본거지?
넌 몇번이나 세이브를 로드한거지?
난 너에게 묻고싶었지만,대본엔 그런 내용은 적혀있지 않아 물어보지 못했어.
너는 애써감춘 내 눈동자를 들춰내고 웃으면서,내게 손을내밀어.
"샌즈,우리 춤출까?"
마지막.
이전까지 내가 미뤄둿던 단어를 기억하며,나는 후회하며 손을잡아.
우리는 그렇게 춤을추지,인간들은 이걸 왈츠라고불러.
Episode Sans
왈츠
BGM/Rolling Girl
막이오르고,공연은 시작되.
무대는 복도.
주인공은 나,너는 하나남은 이 공연의 마지막 관중.
다른 관중이 될사람은 모두 네가 죽여버렸지.
덕분에 난 결심했어.
이 연극을 끝내지 않을거라고.
관중을 없엔 너에게 연극의 결말을 보게둘 수 없다고.
그래서 난 이제 너만을 위해 노래하고,너만을위해 연기하는 인형이될거야.
그것이 영원하다 해도.
"우린 시공간의 연속성의 막대한 변칙성이 있단점을 깨달았어.시공간이 좌충우돌 멈추고,부딪히고,다시 움직이고.."
백번도 더 들은 얘기겠지,천번도 더 대답한 질문이겠지-
나는 너를 무대로 끌어들여. 그리고 공격해.
하지만 넌 내 모든 공격을 아는듯이,여유롭게 춤추듯 피해.
그리고 질문하지.
"아직이지?"
그래. 아직이야.
한번 더.
또다시 내가 내놓는 수많은 뼈무더기들을 너는 여유롭게 해치고 내게 칼을 들이밀어.
내 공격은,널 피하는것처럼 맞지않아.
네 몸짓은,내가 행동하기전부터 이미 움직이고있어.
단 한번도 넘어지지않고
단 한번도 쓰러지지않고
마치 서로 호흡을 맞추는 왈츠처럼
마치 연극에 등장하는 인형들처럼
난 너의 수많은 인형들중 마지막이겠지.
숨이 가빠,땀한줄기가 손에서 떨어져.
"슬슬 지칠거야."
그렇지않아. 한번더.
다시한번 너는 수많은 빛무리를 전부 피해나와.
그리고 너긋이 손짓해.
"의미없는 짓이야."
아냐,내겐 큰 의미가 있어.
한번더.
"결과가 정해진 과정은 아무의미없어,흔들리지않는 결말은 네가 바꿀 수가 없어."
너는 친절히 내가 이길수없는 이유를 설명하지.
나는 그모습을보고 이전의 너를 기억해.
언젠가,나와같은 인형이 좀더 많았을때.
우리들을 봐주는 별같은 관중들이 조금더 많았을때.
나는 그때의 너를 기억해.
우리를위해 기꺼이 자비를 베풀었던 너를 기억해.
예전,이제는 예전이엿던 너를떠올리며,나는 너에게 자비를 베풀어.
그리고 너는 말하지,그건 예전이였다고.
나는 다시 대본을외워. 예전이였던 너를 지우면서.
"그렇게 나온다,이거지?"
고장나고 부서진인형으로,너는 망가진 인형극을 벌여.
너는 다시한번 내 수많은 섬광속을 해쳐나와.
극은 고조되기 시작하고,너의 감정또한 고조되기 시작해.
칼과 뼈가 맞부딪히는소리가 우리의 영혼을 고양시켜.
한번더.
"그래,춤추자,춤을추는거야! 샌즈!"
한번더.
"오른쪽,왼쪽,또 왼쪽,다시 오른쪽."
한번더.
"두걸음,한걸음,다시 뒤로 두걸음,다시 한걸음-
한번더.
"복수하는거야 샌즈. 날 죽이는거야,샌즈!"
숨을 참는다,호흡을 아낀다.
무대를따라서 너의 발자취를 따라가.
포워드(Forward)
풋워크(Foodwalk)
사이드웨이(Sideway)
카벨루(Kawelu)
마침내 인형극은 절정으로 치닫아.
고장난 인형은 막이 내리기전 마지막 한발을 준비하고,
망가진 태엽은 이미 터지기직전.
나는 미리 쓰여진 마지막 대본을 외우고,너는 클라이막스를 즐길 한쌍의 눈을 별처럼 반짝여.
반짝이는 별들이 은하수를 이루길 바랬어.
흔들리는 촛불들이 꺼지지 않기를 바랬어-
나는 말대신 눈물로 호소하며,준비된 대본을 읽어.
"이번공격을 버텨내면,내 필살기를 보여주지!"
기왕이면 막이내리기전에,
내가 부서지기전에,세상에 남은 마지막 별인 네가 눈을 감기전에-
한번 더!
"좋은 춤이였어,샌즈."
결말은_
정해져있었다.
내 감긴 태엽은 모두 돌아 이제 멈춰가고,
나는 점점 눈이감겨.
이게 이야기의 결말이겠지,나는 결코 너를 죽일수 없을거야.
전지가 다되 빛나지않는 눈동자를 일으켜.
한번더.
나는 간절히 소망해.
반쯤감긴 눈으로 너를 또렷이 보려 정지된 태엽을 억지로 반대로돌려. 한번더,한번만더.
내턴은 아직끝나지않았어,움직여. 움직여,제발..
한번 더
마지막,한번
부서진인형의 마지막 '의지'로,
너의심장에 내 마지막 한번을 꽂아.
넌 심장에 튀어나온 뼛조각을 잡으며 피를토해.
몸이 녹는것같아,고장난듯이 움직일 수 없어.
억지로돌린 태엽은,더이상 감을 수 없겠지.
거꾸로감긴 태엽은,더이상 움직이지 못하게 부서지겟지.
이걸로된거야. 넌 나를 응시하며 쓰러져.
그리고 평가해.
"좋은 춤이였어,샌즈."
인형은 더이상 움직이지않아.
또한번의 왈츠를 위해
나는 다시한번 시간을 되감아.
나는 다시한번 너의 태엽을감아.
그리고 다시한번 너에게 손짓해,마지막남은 나의 인형인 너에게 호소해-
움직여,샌즈.
"다시한번,춤을추자."
한번 더.
브금이 신나는 바람에 문학이랑 어울리게 필력 최대한 갈아넣어서 썻지만 만화가 더 이쁠것같다.. 누가좀 그려줫으면 좋겠는 에피소드네.
인형은 움직이지 않아.
괜찮았다 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