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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말미암아 여러 괴물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Exp가 될 일 밖에 없다.

인성이 좋지 않아서 자비는 베풀 수가 없다.

괴물을 살릴 수도, 도망칠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세이브와 로드가 모두 게임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샌즈도 원망하지 마라.

나의 의지다.


묻어다오.

폐허 가까운 곳에...

오래된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