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저것 좀 보렴.”
“오…. 저게 태양이란 건가?”
“녜헷! 정말 아름답네!”
“그러게 말이야. 야, 꼬맹이. 우리에게 태양을 볼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아니에요. 모두가 노력한 덕분인걸요, 뭘.”
“그럼! 그게 바로 프리스크 아니겠어! 느아아아!!”
눈부신 태양이 내리쬐는 에봇산.
괴물들은 마침내 태양을 보게 되었다. 이제 지하에서 힘들게 살아갈 필요가 없게 되어버린 것이다.
한 인간. 프리스크의 활약에 의해서.
“저기. 토리엘씨. 잠깐 안아도 괜찮을까요?”
“물론이지, 얘야.”
프리스크가 포옹을 요청하자, 토리엘이 포옹해주었다.
“우리에게 바깥을 보여줘서 고마워….”
“아니에요. 해야만 할 일을 위해서 한 것뿐인데.”
“?”
“이제 해야 할 일을 해야겠네요.”
그 말이 들리기 무섭게 토리엘의 몸이 먼지가 되어 사라져버렸다.
“토리! 이게 대체!”
먼지를 뒤집어쓴 프리스크의 입에는 사악한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역시 기쁨 뒤에 느끼는 불행이 좋지 않겠어요? 하하하.”
“네놈…!”
아스고어가 창을 꺼내들려고 할 때, 프리스크가 재빨리 칼을 들고 아스고어의 배를 찔렀다.
아스고어가 먼지가 되어 사라졌다.
“아. 덩치 두 마리의 먼지를 다 흡수하다니. 정말로 기분 더럽네요. 구질구질한 쓰레기 냄새가 난다고 해야 하나….”
그렇게 감상을 얘기하는 사이, 자신의 몸에 방패가 만들어진 것을 느꼈다.
“아. 언다인씨.”
“너…. 너…. 너!!!!!!!!!!”
언다인이 창들을 날리고, 알피스는 폭탄을 만들기 시작했다.
무차별적인 공격이 프리스크에게 날아온다.
“와. 역시 쓸데없는 집념 하나는 대단하시네요.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더니.”
프리스크는 언다인이 만든 창을 잡아 언다인의 입안으로 쑤셔 넣었다.
언다인이 먼지가 되어 사라졌다.
“언……, 언다인!!!!!!!”
알피스가 언다인을 소리치며 외치자 프리스크가 나타나 알피스의 목을 꽉 붙잡기 시작했다.
“뭔가요? 하는 짓거리라곤 덕질밖에 없는 굴러다니는 쓰레기주제에. 말이 너무 큰 거 아니에요?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라곤 했지만, 전 그런 건 지키지 않는 주의라서~”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알피스의 목덜미로 칼이 쑥 들어갔다.
알피스가 먼지가 되어 사라졌다.
“이렇게 길바닥에 버린답니다! 하하하.”
프리스크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가스터 블래스트가 발사되는 소리가 들렸다.
언다인의 먼지 사이에 있던 방패를 사용해 막았다. 한 번 밖에 막아낼 수 없는지 곧 터져버렸다.
“아. 역시 쓰레기가 가지고 있는 무기답네요.”
“인간….”
샌즈가 안광을 보이며 그에게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샌즈씨도 화나신 거예요? 그 무표정만 즐기시던 샌즈씨께서?? 이것 참. 캐릭터 붕괴 아닙니까?”
인간이 광속으로 달렸다.
이번에는 샌즈의 앞이 아닌, 파피루스의 앞으로.
“인간, 이게 무슨….”
“멍청이는 몸을 조각조각 내버려야 속이 시원하네요. 잘 가세요.”
곧 파피루스의 몸이 조각조각 났다.
이번에는 조각난 먼지를 털지 않고, 샌즈에게 뿌리기 시작했다.
“너. 진짜로 죽여 버린다.”
“하하하. 죄송하지만 샌즈님은 절 못 죽여요. 리셋할거니까.”
곧 프리스크는 트루 리셋버튼에 손을 올렸고, 모든 것이 뒤틀리는 소리가 들렸다.
모든 것은 초기화되었고, 프리스크는 다시 따뜻한 노란 꽃 위에 누워있게 된다.
“뭐, 재밌는 경험이네요. 이런 것도.”
프리스크가 일어나 몸을 풀면서 중얼거렸다.
“그러면, 몰살을 달려볼까요?”
프리스크는 상긋하게 웃으면서 폐허로 진입하기 시작한다.
곧, 모든 것의 죽음이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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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리 이세상 썅놈이 아니구먼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