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안지가 나왔으니 답이야 의미가 없지만 혹시 글에 내가 모르는 스토리스포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표시하는 게 좋을 거 같아서

말머리는 걍 달아둔거니까 무시해라


난 대가리가 존나 빠가고 어려운 거 싫어해서 역시 답안지 들고 술술 나가는 게 더 좋네

그래도 안 미루고 어제 새벽 내내 플레이해서 반 정도는 풀고 답안지를 봤다는 걸 다행으로 생각해

물론 지금도 초반부부터 퍼즐난이도를 존나 자비없게 만드는 새키라는 평가는 똑같지만


미궁을 만드는 거 자체도 그렇고 이제껏 다들 별로 안 다루고 싶어했던 차라의 과거 이야기 같은 걸 다루는데도 공을 많이 들인거같다

거의 소설을 하나 새로 쓰다시피했네 완전.

수수께끼로 꽁꽁 숨겨놓지 말고 문학 같은 걸로 확 풀어버렸으면 다들 좋아해줬을 거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아마 나도 그랬을거고. 잘 읽었어.


후반부 연출같은 것도 참 좋았어. 후반부 보면서 전반부부터 이렇게 터져줬으면 더 반응이 좋았지 싶은데 

전반부가 약간 루즈하고 수수께끼도 어려운데다 심지어 언더테일 관련도 아니라서 더 혹평이 터졌었던듯.

나도 어제까지는 이게 도대체 왜 언더테일 미궁인가 했거든

차라리 과감하게 전반부를 잘라내고 후반부부터 진행이 됐으면 그런 느낌이 덜 들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고 그렇네.


공들여서 만든 게 혹평을 받아서 상처 많이 받았지 싶은데 좌절하진 않았으면 좋긋다

이정도 근성이 있는 새키가 그정도로 좌절하진 않을 거라곤 생각하지만 뭐


여튼 만드느라 고생했고,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