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최대한 없이 써보자면
일단 퍼즐은 제쳐두고 (난 빡대가리다 미궁게임 덕후들은 이런 문제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풀어간다는건가 생각하니 소름이돋는다 ㅅㅂ) 보면 연출은 개쩐다. 브금선정도 미쳤다.
그런데 캐릭터들이 매력적이다. 난 뼈박이라 샌즈의 캐릭터성이 망가진 팬픽에는 항상 엄근진하는데 이 이야기는 샌즈의 고뇌?를 이렇게 표현 하는것도 놀라웠고 결말부분에 전화 장면에서는 샌즈의 캐릭터가 이렇게 멋진 거구나 하고 다시 생각했다.
원작의 캐릭터를 최대한 비틀지 않으면서도 후반에는 어떤 캐릭터가 성격이 입체적으로 변하는데 그 과정이 10페이지 이상 되는 글을 통해서 설득을 하고있기땜에 어색하지 않고 정당성을부여해줌. 그래서 결말에 대한 감동이 더 커지는 것 같다.
그리고 갤럼들이 미궁 얘기 할때마다 스토리는 항상 빠지지 않고 극찬을 받는데, 이 스토리는 확실히 남들한테 스포하고 싶어서 이 이야기에 대해서 수다를 떨고 싶을 정도로 잘 만들어졌다.
스토리쉬프트나 네거티브테일 팬픽처럼 이 게임의 그 피아노씬..... 자세히는 말하지 않겠지만 누가 짤로 쪄줬으면 하는 강렬한 장면도 있었다.
갤럼들이 미궁 처음에 좆같네 뭐같네 하면서도 나중에는 제작자가 깔끔하게 수습하고, 그 이후의 반응이 찬양 일색으로 하는 이유가 있다. 분명.
미궁게임 전체공개때 공지에 있었던 카피가 "그리고 당신 가슴에 여운을 남길 스토리" 였나? 맞는 말이다. 어차피 답지도 다 공개되어 있으니 문학 본다는 마음으로 정주행을 권한다.
진짜 개념으로 늦게 떡밥볼땐 뭐가 뭔지 몰랐는데 제작자 대처 쩔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