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undertale&no=350288
2편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undertale&no=353729&page=1&search_pos=&s_type=search_all&s_keyword=앙고르!
아오 꼴잘알묘사따위를 못해서 이지랄이다
지금 6편 다시보니까 졸라 뜬금포전개;
상황설명없으니까 뭔 개소리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다시썼음.
음.. 아마 수정 전보다는 재미있....나..?
어..음..아닐수도..
#
*
"음..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할까.."
녀석은 머리에 손가락을 얹고 마치 자기가 깊이 생각한다는 양 제스처를 취한다.
역겹다. 역겨워 미치겠다.
"야, 굳이 네 정신의 의지를 조종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입닥쳐라."
...아무래도 의지의 능력중에는 생각을 읽는 능력도 있나보다.
이렇게 되면,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아무것도..
도망도, 공격도, 저항도..아무것도 할 수 없다..
....
...
"야, 너 갑자기 왜그래, 이제 막 폼잡고 말좀 하려는데"
아무것도...
"미친건 처음부터 알았지만 남이 말좀 하려는데 이러면 안되지, 야, 뭐하는거야."
...
공허함이 목을 휘감았다.
무뎌져 생채기조차 내지 못하던 죄악감은 칼날을 갈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목을 휘감은 공허함은 목뼈를 부러트릴 정도로 목을 조여왔다.
"야, 정신차려, 미친놈아! 야!"
콱,
첫번째 아이는 한걸음만에 내 앞에 도달하곤 목뼈를 꽉 쥐어붙든 내 손을 손쉽게 떼어냈다.
최대한 힘을 줬는데도, 마치 몸의 의지를 뺏긴 듯이.
죽일 수 있다면 지금이 딱 좋은 타이밍이겠지만,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아무것도..
"야, 너 틱장애같은 거 있냐? 가만히 안있으면 미칠 것 같아? 왜 이렇게 아무것도 못하는 걸 좆같이 여기는거야. 그건 내쪽에선 최고의 상황인데."
닥쳐, 쓰레기년이,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야, 어차피 여긴 너랑 나 둘밖에 없어. 이젠 니 옆에서 그렇게 조잘거리던 공기친구 없다고."
씨발년이, 감히...
"아, 그래, 공기친구가 아니지. 네 동생말이야. 니새끼가 죽여버린 그 상냥하고 상냥한, 착해빠진 동생."
...
팝을 알고있는건가?
"아, 알다마다. 방금까지 니새끼한테 뭔 이상한 말만 쳐 지껄이던 그새끼말야, 아직도 니 망상이라고 생각 안해봤냐?"
닥쳐, 닥쳐, 닥쳐, 나는 되뇌었다.
"모를리가 없지, 그렇게 상냥했는데, 니새끼가 방금전에, 아니지. 옛날에 죽여버렸잖아. 수천번도 더 죽여봤잖아. 안그래?"
그 순간, 이상한 기억이 재생된다. 그때의 감정까지. 아마 의지의 힘인 것 같았다.
칼날을 갈던 죄악감이, 갑자기 등을 타고 목을 죄어오는 것을 느꼈다.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순간이었다.
흐릿한 목소리, 얼굴조차 잘 안보이지만, 확실히 알 수 있었다.
'형...어째서..."
칼날을 갈던 죄악감은 기억 한켠을 가차없이 찔러댔다.
'어..어디 아픈거지..?그렇지..?'
안돼...안돼...
'형..그동안..잘..못해준..것..같아서..미안했어..'
그런 말 하지마 팝, 안돼, 안돼,..!
'나는..알 수 있어... 형이..쿨럭..확실히..나을 수 있다는 걸..'
그만...그만....그만....
'울지..마...형...언젠가는...꼭...나을.,..'
그만, 안돼.. 안돼..!
"그만해!"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머리를 쥐어싸매곤 엎드려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래, 이제 정신을 좀 차린 것 같네, 응?"
팝...가지마..죽지 말라고..제기랄...제기랄...
"..어..음.. 이번엔 좀 다른 상태로 미친 것 같네. 나참.."
젠장..팝...팝...안돼....
"뭐, 그럼 하려던 걸 하면서 이야기하자, 동의하지?"
나는 몸을 타고 오르는 죄악감때문에 첫번째 아이가 뭐라고 씨부리는 것을 신경쓰지 못했다.
하지만, 잠시 후.
푹,
"커윽.."
힘이 갑자기 빠지는 것을 느꼈다.
윽..뭘..한...
푹, 푹, 푹, 푹,
"큭..흣..으..."
골반구멍쪽에서 이상한 액체가 흐르는 것이 느껴진다.
그것이 몸에 스며들자, 온몸이 점점 달아오른다. 있지도 않을 감정이 느껴진다.
이건..
"그래, 맞아. 발정제야. 그것도 버터컵에서 추출한 발정제성분이지. 알피스도 정말 대단해. 이렇게 섬세하게 만들어주다니, 놀랐어."
윽..젠장..
"대체.. 뭘..하고 있는거냐..미친..년..으윽.."
"나 미친 거 맞아. 잘 아네?"
푹, 푹, 푹, 푹
아까 이 세계선의 쓰레기와 전투하던 것이 떠올랐다.
"똑같이 당해보니 기분이 어때?"
푹, 푹, 푹, 푹.
점점 빠르게 힘이 빠진다. 몸은 달아오를 대로 달아올라 몸의 수분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으윽..흐윽...흐윽.."
"아, 이제야 반응이 나오네. 꽤 오래 버티잖아? 그럼.."
뭔지 모를 것을 계속 박아대며, 이 미친년은 말을 이었다.
"시작하자, 우리의 <이야기>를."
"아으으..아으으윽.."
생각할 힘조차 이젠 빠져간다. 나는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어디보자, 그래. 일단 네가 처음보고 소스라치게 놀란 이 <의지>에 대해서 설명해볼까?"
윽..아읏..흐윽..
"그래, 이 <의지>는 처음엔 그저 컴퓨터게임처럼, 인생을 자기 <의지>대로 조종하는 힘이었어."
푹, 푹, 푹, 푹..
계속해서 이상한 것을 박아대며, 양쪽 눈에 붉은색 빛이 만개한 첫번째 아이는 말을 이었다.
"이 의지때문에, 죽고싶었을 때도, 항상 프리스크는 가장 고통스러웠을 때로 돌아갔지."
뭐라는,거야,흐윽..으윽...
나는 그저 거친 숨을 몰아쉬며 이야기를 듣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의지를 컨트롤하는 법을 알게 된 프리스크는 드디어, 자살에 성공했어. 이 미칠듯이 강력한 <의지>는 그 죽은 몸에도조차 의지를 불어넣었지만."
윽..흐읏..흐윽..
"그리고는 수천번의 로드 끝에, 여기까지 오게 되었지. 물론 돌아간 몇 번은 자기 의지대로 행한 것이었지만."
"하으으..아으으으.."
아득히 시커먼 바닥에 뭔가 고이는 것이 느껴졌다. 그것에선 탄산칼슘 냄새와 땀냄새, 그리고 약품 냄새가 났다.
"그런데, 프리스크는 갑자기 이 <의지>의 힘을 버리려고 하고 있었어."
아윽..그만..
"바로 너, 이 세계의 너때문에, 말이야."
아으으..하으으..젠장..젠장..
"그리고 계획 실행 당일이 되기 전까지는, 나는 이 아이가 그저 <의지>의 힘을 다른 쪽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모르는 줄 알았어."
푹, 푹, 푹, 푹, 푹,
"아으..그..그만..흐읏..으흣.."
내 말을 무시하듯, 첫번째 아이는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하지만 계획 당일이 되자, 수천번의 로드동안 한번도 쓰지 않던 의지의 힘을, 그것도 자신의 의지를 꺾는 데 쓰고 말았지."
아윽..흐으으으...
"단지 이 세계선의 너 하나를 못 구했다면서 말이야."
푹, 푹, 푹, 푹, 푹, 푹,
"하으으아윽..아으아아..아아.."
첫번째 아이는, 엎드린 나를 계속 박기는 힘들었는지, 하늘을 보도록 떨리는 내 몸을 뒤집었다. 너무나도 쉽게.
"세이브 로드가 아닌, 무궁무진한 <의지>의 힘을, 고작 그 <의지>를 꺾는 데에 썼지."
바닥에 등을 대고 뉘여진 나는 쉬지않고 박아대던 그것을 드디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 인간은...
"아, 여자라고? 맞아, 프리스크는 여자야. 이건 알피스가 만들어준, 음.. 이름을 붙이면 <인공 좆>이지."
하윽..흣..미친..년들...
"야, 계획의 일부였을 뿐 그렇게 막 다루진 않았거든?"
첫번째 아이는 그렇게 말하곤, 갑자기 고개를 숙였다.
그리곤, 내 갈비뼈를 핥기 시작했다.
"흐으응...!"
아흣..윽...젠장할..
동시에 골반구멍과 근접한 곳에서 뭔가가 커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것은 아주 조금씩, 조금씩, 커져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에 신경 쓸 겨를은 없었다.
흘러내리는 땀이 침으로 대체되자, 이유모를 시원한 감각을 느끼며 이상한 감각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아무튼, 이 <의지>의 힘은, 그날 깨지고 없어지고 말았어.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지."
입을 계속해서 움직이면서도 말하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말하는 게 아니라 머릿속으로 직접 울리는 방식인 듯 하다.
그렇게 생각하기도 전에, 몸이 점점 열락에 잠기는 것을 느꼈다.
이대로 가다간 정신을 잃어버릴 것만 같았다.
"또다른, <의지>의 힘이 발현된거야. 이전과는 전혀 다른."
무슨..소릴..으윽..흐으윽..
"프리스크는 전혀 모르는 것 같았어. 이 힘은, 의지가 가진..음..그러니까, 게임으로치면 <히든스킬>같은거였으니까."
흐윽..으으윽..
"이 힘은, <의지를 꺾는 의지>를 사용했을 때, 비로소 발현되는 능력이었던거야. 이런 히든스킬이 숨어있을 줄 누가 알았겠어?"
아윽..흐으윽..
푹,
결정타인 것 같다.
"하으으으응..!!"
"이 힘을 알아채자마자, 나는 먼저 세계를 파멸시키고 싶었어. 프리스크가 죽어버리면, 몸의 주도권은 내게 오니까."
"하으으..커흐윽...아으아아아.."
약점을 잡히자, 이 미친년은 집중적으로 그부분만 자극하기 시작했다.
"하으으..아으으..아으아아..으아아아...!"
몸이 파들파들 떨린다. 하지만.. 나쁘지..않..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아니라고!
나는 문득 들려고 하는 미친생각을 휘저어 흩어버렸다. 물론 속으로만.
"그런데, 죽기 직전에, 이 쌍년은 그걸 막아버렸어. 젠장.. 기회였는데.."
아응,..아으으..아으흐으...
약점을 계속해서 자극당하자, 조금씩 커지던 그것이 점점 빨리 커지는 것을 느꼈다.
실눈으로 그것을 내려다보니, 그것은 뼈다귀였다.
가운데에 조그만 구멍이 뚫린.
"어, 그러고보니 너, 너도 좆이 있었네? 이야, 이거 프리스크한테 좋은 정보인걸~?"
그 미친년은 내 생각을 읽고는 있는지도 몰랐던 뼈다귀를 굳이 손으로 부여잡았다.
수십년간 한 번도 손의 감촉을 느껴보지 못한 그..치욕스럽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내 생식기는, 한번의 붙잡힘만으로, 너무나도 쉽게 커지고 말았다.
하으윽..자..잠깐..잠깐..잠깐..!
"우와, 생각보다 큰데? 그럼ㅡ"
안돼,제발, 핥는건 갈비뼈로 족...잠깐, 설마, 입은 왜 벌리는거야, 아..안ㅡ
쭈우우웁
"하아아아앙!"
아흣..하읏..하으아윽..제발..아윽..그만...아으으윽..!
"이야, 대단한걸~? 이젠 입이 감당하지도 못하겠어. 이 좋은 정보를 어떻게 프리스크에게 전해줄까~?"
흐읏...닥..아으아아..!
내 생각을 읽었는지, 녀석은 점점 더 빨리 빨기 시작했다.
그리곤, 뼈의 굵기가 주체할 수 없이 굵어지자, 갑자기 양손으로 그것을 부여잡더니, 위아래로 미친듯이 왕복하기 시작했다.
쑤욱, 쑤욱, 쑤욱, 쑤욱,
"아으악..하읏..하으아아앙..!"
"아무튼 하려던 얘기를 계속하자면, 너. 너 말이야. 너는 예전의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그 이유가 니 세계선의 나와 프리스크때문이라곤 해도."
첫번째 아이가 하는 말은 대부분 열락에 묻혀 사라져 버렸다.
쑤욱, 쑤욱, 쑤욱, 쑤욱,
"하으아아..아으아아아!!"
더이상 참지 못한 나는 비명을 질렀다. 정말이지 꼴사납지 않을수가 없다.
하지만..몸이 그것을 원하고 있었다.
비명을 듣지 못했다는 듯, 그리고 전혀 지치지 않은 기색으로 첫번째 아이는 말을 이었다.
"나도, 예전에는 내가 바뀌지 않을 줄 알았어. 제기랄, 아무리 생각해도 이 년은 심하단 말야. 아무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아아..팝..팝!!파압!!!!"
왜 갑자기 팝을 찾는거야, 이 지랄을 떠는 내가 꼴사나워 미칠 지경이었지만, 이미 주도권은 정신이 아닌 몸에게 넘어가 있었다.
"그리고, 너는 내가 본 미친년놈들중에서, 가장 개 또라이인 새끼지."
닥쳐..닥쳐..흐윽..아읏..하으아아...
"하지만, 너도.. 바뀔 수 있을거야. 내가 장담할게."
뼈다귀를 어루만지던 손 중 하나가 갑자기 귓구멍에 길다란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두개골에서 미친듯한 열락이 전해졌다.
"크으으으..아아아아악...!!"
"그 또라이같은 나도 변했으니까, 아무리 네가 미쳤다 한들 돌아올 수 있어. 예전으로."
귓구멍을 유린하던 손은, 이내 주먹의 모양을 하곤 눈구멍에 거침없이 작은 그 주먹을 집어넣었다.
궁극적인 열락이 두개골에서 직접적으로 전해져온다.
"하으아아..아으아아악..!"
"근데 지금보니까, 너 홍조가 파란색이구나? 이것도 좋은 정보가 되겠는데?"
"아으으..하으아아악..제발..그만...아읏!!"
내 말을 깡그리 무시하곤, 눈구멍과 두개골을 유린하던 손을 빼어, 다시 뼈다귀로 가져간다.
"이제 끝이 보이네. 기쁠 일이야, 그렇지?"
"하아..하아..하아아아..!!!"
어둠이 점점 걷히기 시작한다.
아까 그 회랑은 온데간데 없고, 이상한 꽃밭이 드리워진다.
그리곤, 커질대로 커져 부풀어오른 뼈다귀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솟구친다.
그와 동시에, 쾌락도 솟구쳐 하늘에 흩날렸다.
하늘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나 싶을 정도로 그저 파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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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으..팝...파압...미...안...해....."
*다른 세계의 샌즈는 땀,눈물,발정제..그리고..어..자신의 새하얀 우..유..?로 범벅이 되어있다. 정신도 돌아온 것 같다.
지금이 바로 그를 영원히 되돌려놓을 시간이다.
"시끄러워, 한시간동안 그 엄청난 LOVE를 흡수하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아는척 하지마, 찢어버리기 전에.
그리고, 너. 내가 생명줄이 끊기기 전에 바톤터치하지 않았으면 너랑 난 죽은 목숨이었어. 알아들어?"
*예이,예이, 알았어요, 잔소리 여왕님~
"몸을 좀 아끼라고! 넌 내 몸이기도 하단 말이야! 아 몰라, 나 이제 쉴거야. 지금부턴 네가 알아서 해."
*알았어. 그럼.. 나는 의지를ㅡ
"나랑 겹치는 대사 읊지마라, 죽여버리기 전에."
*알았어, 알았다구.. 그것보다..정말 차라다운 방법이네..풉...흐흡..
"웃지 마, 진짜 죽여버리기 전에."
*흡..크흡..꺄하하하하하하!
"웃지 말라고! 이 X발년이!"
*너..푸흡..너는 얼굴이 새빨개져 내게 대답한다..히..흐흐흐..꺄하하하하하!
"아씨, 나 갈거야!"
*토라진 차라를 보며, 나는 다시금 의지로 불타올랐다.
###
*
꽃향기가 코를 간지럽히지만, 나는 잘 신경쓰지 못했다.
몸은 그저 거친 바람소리만을 내뱉을 뿐.
헉..헉..허억..
힘이 다 빠져서인지 아까부터 계속해서 목을 죄어오는 날카로운 죄악감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죽어버린 파피루스의 얼굴이 떠오른다.
...정말..나는..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ㅡ저벅, 저벅, 저벅.
풀이 꺾이는 소리. 누군가 오고있다. 드디어 죽이는건가. 상관없다. 나같은 쓰레기는 예전에 뒤졌어야 했다.
접어 넣은듯 그 거대한 날개는 없었지만, 품속에 숨겨둔 그 날카로운 칼을 뽑아들어, 내 갈비뼈를 찢어놓겠지.
"샌즈, 정신이 들어?"
..?
아까의 그 색마는 어디로 갔는지, 나를 미친듯이 유린하던 강간마의 목소리와는 완전히 다른 목소리가 들렸다.
"너무 무리했잖아, 차라도 정말.."
..본체가 왔나보다. 상관 없다. 죽는 것은 똑같으니까.
"저기.. 미안한데.. 지금 상태에선 나도 생각을 읽을 수 있다는 것만 알아줬으면 해."
...
"음..다른 괴물들이 죽어버린 건에 대해서는 사과를 받아야겠지만, 차라가 너를 너무 막 대해버린 것 같네. 하아ㅡ이래서야.."
X랄을 한다. 빨리 죽여, 죽이라고.
"으아.. 또 그런 생각이야? 됐네요, 너도 엿 먹어봐라, 메롱~"
저게 연기인 것 쯤은 알고 있다. 그 더러운 본성을 언젠가는 내쳐들겠지.
"어..저기..내가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해..?"
당연하지, 넌 나쁘다 못해 추잡해. 그 착해빠진 척도 곧 음흉한 미소로 바뀌어 버리겠지.
네가 모두를 죽이던 걸, 나는 기억하고 있어.
"아아..정말.."
그리곤, 주저앉는다. 드디어 죽일 각오가 섰나보....
...?
"어휴, 마음은 꽉 닫혀있으면서 몸은 그렇게 열어제껴버린거야? 꽃향기가 땀이랑 그..어..우유냄새에 묻혀버리잖아."
녀석은 모으고 앉은 다리를 베게삼아 나를 뉘이곤, 아까의 그 음흉한 눈빛이 아닌 따뜻한......
...다른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아까의 새빨간 양쪽 눈은 어디로가고, 옅은 붉은색과 상반되는 진한 푸른색의 양쪽 눈동자가 보였다.
"아무튼.. 다른 세계의 나는, 음.. 예전의 나랑 비슷한 생각을 했나보네. 곧 알게 되겠지, 뭐."
인간은 얼굴을 드밀더니 눈을 지그시 감는다.
그리곤....
...
"미안해, 걔를 대신해서 내가 사과할게. 정말 많이 상처받았구나."
뚝, 뚝,
조금씩 떨어지던 눈물은, 이내 굵어지며 두개골을 비처럼 적셨다.
그렇게, 계속해서 떨어지는 눈물.
그리곤 와락 ㅡ
껴안는 것이었다. 그 작은 품에 내 커다란 머리통을 끌어당기며.
그리곤, 몇 분을 그상태로 울어제끼고 만다.
가녀린 그 울음소리에 어째서인지, 마음이 따뜻해진다.
아니, 아니야, 아니라고, 그럴 리 없어.
이것도 연기일거야.
"너한테도 사과를 받고는 싶지만, 그 전에.. 이제는 모든게 원래대로 돌아갈 시간이야."
능력을 없앴다더니, 역시 숨겨두고 있었군, 그럴 줄 알았어. 내가 또 속은거야. 이제 트루 리셋과 함께, 나와 이 더러운 인간만이 기억하는 예전으로 돌아가겠ㅡ
생각이 끝나기도 전에, 그 꼬마의 주변에서 붉은 빛이 감돌며, 아까의 그 거대한 날개와는 다른것이 만들어졌다.
이번엔 ㅡ 꽃..?
꽃이 하나 피어나고 있었다.
로드할 때 저런 꽃이 피어나는 것은 처음이었다.
꽃은 점점 커져가, 어느새 이 꽃밭을 전부 덮을 만큼 거대한 하나의 <의지의 꽃>이 되었다.
그리곤, 펑.
꽃의 가운데에서, 꽃가루 같은 것이 터졌다.
무수히 퍼져나가는 꽃가루는 지하,세계, 아니, 이 행성을 덮는 것 같았다.
"자. 이제 너도 푹 쉬어."
무슨ㅡ
말하려고 하기도 전에, 정신이 끊겨버렸다.
*
...으음...어디지...분명 뼈다귀에 꿰뚫린 것 같았는데..
정신이 들자, 갑자기 희미한 목소리가 들린다.
".....즈....샌....샌즈..샌즈!!"
눈을 살짝 떠보니, 평소와 같이, 아니, 아니었다. 그 찬란한 눈을 뜬 꼬맹이가 보였다.
그것이 눈에 들어오자, 갑자기 눈물이 났다.
"어..?샌즈????"
"너도..결국..."
나는 꼬맹이를 껴안았다. 이 불쌍한 것, 결국 죽어버린건가..미안하다..지켜주지 못한 내가..약해빠진 내가 미안해..
말이 입을 통해 흘러나오자, 꼬맹이는 갑자기 몸을 떨었다. 부르르.
"kid..?"
나는 꿰뚫린 고통때문에 그런 것인가해서 꼬맹이의 어깨를 잡고 몸의 이곳저곳을 샅샅이 돌아보았다.
어..딱히 상처가 없는데..?
"푸흡..푸흐흡..."
어..꼬맹이..왜..?
"푸하하하하하하하!"
갑자기 영문모를 아이웃음소리가 들린다.
이건 또 무슨 상황이지? 나는 지금 매우 진지한데.
"새..샌즈..흡..꺄하하하하하하하하!"
몸을 기역자로 꺾어 웃어제끼던 꼬맹이의 설명을 들은 이후, 나는 얼굴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
"그래서..."
...
"저 씹새끼가 지금.."
.....
"내 침대에서 주무시고 있는 것이렸다..?"
.............
"어...음..그렇긴 한데.. 왜...?"
왜라니.. 왜라니.... 왜라니.....!
"너는 지금 괴물인간 상관할 것 없이 모두를 다 쳐죽이고 다니던 연쇄살인마를, 집에서 평안히 주무시도록 도와주고 있는 꼴이야. 알고 있어?"
지금 언제 좆같은 새끼가 일어나서 다시 그 흉악한 공격들을 퍼부을 지 모르는데..!
"그..그렇지만.. 쟤도...샌즈인걸..."
"!!!"
갑자기 얼굴이 화끈거린다. 왜야, 왜냐고! 이런 상황에!
고개를 힘차게 내젓고는, 나는 다시 말했다. 아니, 말하려고 했다.
"그리고 쟤는 이제 괜찮아. 내가 장담할게."
대체 무슨 짓을 해서 두 세계를 한번에 멸망시켰던 연쇄살인마를 회개시켰다는 것인가. 그게 진실이라면 이 꼬맹이는 사람이 아니라 신이었다.
..음..그러고보니 꼬맹이가 대충 얼버무리는 탓에 설명을 제대로 듣지는 못했던 것 같은데.. 대체 어떻게 내가 살아있는거지? 아니, 세계가 어떻게 살아있는거지?
나는 꼬맹이에게 제대로 물으려고 했지만, 꼬맹이는 내 질문을 간파한 듯, 바로 이어서 말을 이었다.
"어, 그러고보니 이제 일어날 때가 된 것 같네. 샌즈도 같이 갈래?"
당연하지, 나는 망설임없이 대답했다.
꼬맹이는 괜찮다고 하지만, 그 좆같은 새끼는 꼬맹이를 분명 죽이려고 들 것이다.
꼬맹이를 다시 죽일 수는 없다. 그토록 처절하게 내게 기어오던 꼬맹이가 다치는건 두번다시 보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그 대담한 낯짝을 보고 한 소리를 해주고만 싶었다.
분명 ㅡ 공격하려고 한다면 꼬맹이가 앞장서서 막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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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후 씨발 내 피폐한 정신으로 최대한 꼴리게 써보려고 노력했는데, 이정도면 꼴리더냐.
전에 어떤 댓글이 내가 흙손대신 융털이라던가 겨털이라던가 발톱이라던가..
아무튼 흙손이 너무 영광스러워서 대신 갖다붙인걸 이해 못하고 있더라. 계단식 논밭같다면서..
그래서 필요한 정도만 붙일게.
아무쪼록 재미있게 봐줬으면 좋겠네.
7편을 오늘 쓸 수 있으려나. 무튼 언바.
항상 하는 말이지만 댓글로 많은 지적 부탁해...전개상의 문제도...ㅠ....
감동야설 미쵸 - dc app
전개가 씨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는데 계속 뿜는다 천재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