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정확히 뭘 원해서 쓰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걍 쓴다. 당연히 <마더> 스포 있으니까 조심
마더(김혜자) - 토리엘
폐허의 노란 꽃밭에서 서글픈 기타 소리와 함께 춤을 추면서 등장.
달팽이로 약재를 만들면서 외동 양아들 프리스크와 함께 폐허에서 단란하게 살아간다.
무덤덤한 프리스크가 날라리 같은 언다인이랑 노는 게 맘에 들지는 않지만 별일은 없으니가 그려려니 한다.
그래도 천상 프리스크 애낌이어서 항상 말문이 트이는 달팽이 약과 달팽이 침을 놓아준다.
하지만 벙어리라고 놀림받으면 항상 빡도는 프리스크를 위해서 여러가지 애를 쓰고 있지만 잘 안 되는 듯 싶다. 달팽이 약재상도 안팔리고.
그래도 프리스크한테 머리가 잘 돌아가고 말이 잘 나오는 지압법을 알려주면서 누가 욕하면 참지 말라고 조언해준다.
도준(원빈) - 프리스크
말을 안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모르지만 늘상 조용히 있으면서 동네 날라리인 언다인만 쫓아다닌다.
동네에서는 말 잘 안 하지만 가끔씩은 어찌저찌 말하는 조금 정신 낮은 아이로 받아들여진다.
어느 날 동네 학생인 몬스터 키드가 죽은채로 스노우딘 도서관 옥상 난간 위에 걸쳐져 있었고,
그날 그릴비에서 술 퍼마시고 오래 있다가 폐허로 돌아온 행적 때문에 형사 도고 일당에게 끌려가 유지창에 갇힌다.
토리엘은 프리스크의 누명을 풀어주기 위해 폐허부터 코어까지 백방으로 부리나케 뛰어다닌다.
진태(진구) - 언다인
프리스크의 날라리 같은 친구, 동네의 다른 학생인 알피스와 썸띵이 있으며 나중에 메챠쿠챠 끝말잇기 쎅쓰한다.
오랫동안 프리스크를 달고 다니면서 남의 차도 부숴먹고 그러다가 프리스크가 누명에 씌우자 도와주는 듯 아닌 듯 어정쩡하게 있는다.
키드 장례식장에서 쌍욕 먹고 경찰서에서 타박받고 변호사한테서 엿먹고 돌아온 토리엘에게 몇 가지 조언을 해주지만 토리엘은 의심을 풀지 않는다.
미나(천우희) - 알피스
언다인과 메챠쿠챠 끝말잇기 쎅쓰한다. 미심쩍은 언다인을 조사하기 위해 몰래 주거 침입한 토리엘이 커튼 뒤에서 쎅쓰씬을 목격한다. 퍄퍄.
제문(윤제문) - 도고
형사. 봉준호 영화에 딱 나올법한 전형적인 형사다. 일단 프리스크를 범인으로 두고 수사를 하지만, 에봇산 자체가 후진 곳이라 수사는 잘 안돌아간다.
스노우딘 도서관 앞에서 현장 검증 등등을 하지만 온 에봇산 주민이 토리엘부터 키드네 부모까지 다 모인지라 개판이 된다.
나중에 득달같이 무죄라 말하는 토리엘을 보고 혼란에 빠진다. 에휴댕청.
세팍타크로 형사 (송새벽) - 빡친 더미
도고 밑에서 따라다니는 형사. 사건이 점점 종결로 진행되지만 프리스크는 여전히 말을 하는둥 마는둥 한다.
자신은 세팍타크로를 할 수 있다고 하면서 프리스크를 위협한다. 프리스크는 여전히 말이 없다. 에휴얘도댕청,
나중에 다시 올라온 프리스크가 토리엘에게 옛날에 자기를 버터컵을 먹여서 죽이려고 했다는 걸 다 기억한다고 말한다.
기겁하는 토리엘. 자기 남편인 덤디덤도 죽고 살기 힘들었고 어쩌고 저쩌고하며 변명하지만 프리스크는 토리엘에게 차갑기만 하다.
변호사(여무영) - 메타톤
에봇산의 그럭저럭 잘 나가는 나름 인기 변호사. 냅스타블룩을 비서로 두고 있다. 오... 변호사님께서 보시자고 하시네요....오....
의뢰를 한 토리엘을 개무시하면서 오우~ 자기, 내가 알아서 잘 할게요~ 라고 안하고 아무것도 안한다. 병신.
문아정(문희라) - 몬스터 키드
죽은 학생. 항상 스노우딘의 깊은 골목으로 지나가면서 집으로 간다. 사건 당일 자신을 그릴비에서부터 졸졸 따라오는 프리스크를 눈치채고 발걸음을 빨리 옮긴다.
하지만 프리스크는 무슨 꿍꿍인지 자꾸 따라오면서 의지가 차오른다 뭐한다 중얼거린다.
겁이 먹은 키드는 돌덩이를 집어던지면서 요...꺼지라고! 라고 외친다. 첨에 프리스크는 살짝 쫄은 거 같아서 키드는 고대로 빨리 도망가려 한다.
하지만 키드가 도망가면서 요...벙어리 새끼가!! 라고 외쳐가지가 빡돈 프리스크가 더 큰 돌덩이를 던져서 머리에 맞춘다. 사망.
이어 프리스크는 머리가 잘 돌아가고 말이 잘 나오는 지압법을 하면서 고민하다가 '머리를 다친' 키드가 잘 보일 수 있도록 도서관 옥상에 올려놓는다.
고물상할배(이영석) - 거슨
키드가 죽는 모든 과정을 버려진 도서관 창고 안에서 자려다가 목격한 거슨 할배. 놀랍게도 토리엘이 프리스크 무죄 밝히겠다고 뛰어다니면서 한 두 번 봤다.
하지만 토리엘이 프리스크 엄마라는 건 모른다. 어찌저찌하다가 거슨네 동굴까지 찾아온 토리엘에게 자신이 본 거에 대해서 말을 하다가
자기 아이가 죽였다는 거에 현실부정하는 토리엘에게 마법으로 머리 찍혀서 죽는다, 나중에 거슨 동굴은 불마법으로 전소.
종팔이(김홍집) - 파피루스
형 샌즈 등등과 함께 살았지만 어쩌다가 잃었다고 하는 옆동네의 매우 순진한 청년.
어떻게 어떻게 되어서 진범으로 몰려 가지고 결국 프리스크 대신에 진범이 된다.
모든 걸 '해결'한 토리엘이 그에게 면회를 가서 너 엄마 없냐고, 가족 없냐고 묻는다. 그대로 깜빵행.
결국 모든 사건은 프리스크가 아니라 파피루스의 범행으로 '밝혀지면서' 끝나고 프리스크와 토리엘의 일상은 계속된다.
어느 날 프리스크는 언다인과 알피스와 함께 에봇산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거슨네 동굴 앞에서 토리엘의 달팽이 약과 침을 발견한다.
나중에 리버맨의 에봇산-지상 투어를 떠나는 토리엘에게 건네주는 프리스크. 토리엘의 눈은 휘둥그레지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이런 거 흘리고 다니면 어떡하냐는 프리스크에 말을 황망한 표정으로 흘려듣고 성급히 떠나는 토리엘.
나중에 리버맨의 에봇산-지상 투어 버스 안에서 나쁜 기억을 잊게 해주는 혈에 달팽이 침을 놓고 다른 괴물들과 함께 석양을 맞으며 춤을 춘다.
끝
마더하면 "아저씨 살려주세요"밖에 기억나지 않는다
시나리오 존나 얄짤없네... 준호테일 ㄷㄷㄷ
봉잘알 1따봉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