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피도 죽고 다른 괴물들도 다 죽고 마지막 복도에서 샌즈 살려놓고 가고싶다 결계도 안깨져서 나가지도 못하고 아무도 없는 텅 빈 코어랑 핫랜드랑 워터폴 쭉 돌아보고 스노우딘 지나쳐 폐허도 한번 가보게 하고싶다. 마지막으로 스노우딘 구석구석 돌아보면서 파피가 죽어서 손질 못한 퍼즐들 손 보고 그릴비가 닦지 못한 컵들 닦고 괜히 청소하고 집에 들어가서 양말 치우고 파피방 피규어랑 이불 정리해주면 좋겠다. 파피빼고 모든게 예전마냥 평화로운 방에서 그냥 그렇게 멍하게 서있다가 뒤돌아 자기방에 들어가서 침대에 누운채로 한참을 있었음 좋겠다. 그러다 느리게 손을 들어서 가스터 블래스터 불러놓고 그 뼈랑 한참 눈 마주치고 있다가 느리게 눈 감고 자는것 처럼 평안한 얼굴로 자기한테 가블쏴서 자살하는거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