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링크]


[3편 링크]




※PC에서 메모장에다가 먼저 쓰고 복붙했다.

혹시 글이 안보이거나

디웹에서 가독성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오면

빠른시일 내에 수정할 예정

아무튼



전편에 관한 세줄요약


=====

*의지는 세이브 능력 자체가 아니다.


*세이브 능력은 오직 차라와 플라위에게만 있다.


*세이브 능력은 차라의 의지가 죽음과 부활을 경험하면서

나름대로 터득한 죽음을 거스르는 방법이라는것이

게임안에서의 설정이다.(이건 내 상상임)


*덤디덤이 덤디덤을 덤디덤했어도 덤디덤은 덤디덤.

=====


며칠동안 생각해보니깐

더 적고싶은 것들이 생겨서 한번 더 써봤어.


글제목은 '분석글'이지만

이건 검색 잘되라고 써놓은 것 뿐이고

분석보다는 '고찰'이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간에는 게임내에 있었던 사건들을

내가 세운 가설에 나름대로 끼워맞춰서 설명해볼 거야.


정설이 아니니깐 그냥 재미 위주로 봐줬으면 해.


세번째 요약문은 없는셈 쳐도 돼,

어짜피 구체적인 근거가 없는 상상이니까.


전편 댓글에서 '플레이어'에 대한 말이 있었는데

나는 [플레이어=프리스크]라고 생각하고 있어.

즉 세이브 능력은 [프리스크=플레이어]의 능력이 아니야.

이 추측에 대해서는 이제부터 천천히 설명해볼게.


-----


프리스크가 의지로 가득찰 때 뜨는 세이브창에 대해서


만약 게임중에 이런 문장이 나왔었다면 내 가설은 깨지는 거겠지?


*당신은 세이브를 했다.(You saved the data.)


사실 게임에서는 File saved(파일 저장됨)이라고만 나온다.

누가 저장했는지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고 봐도 되겠지?


만약 내 가설대로 차라가 세이브를 했다면

이건 프리스크가 의지로 가득 찰 때마다

차라의 의지가 프리스크에게 이렇게 물어보는게 아닐까 상상해본다.


=====

*당신은 의지로 가득찼다.

*당신의 HP가 모두 회복되었다.

*너 지금 컨디션이 좋아보이네. 여기서 일단 세이브 해둘래?

*당신은 이 '제안'에 동의했다.

*'나'는 파일을 저장했다.

=====


(물론 '차라 나레이터설'이 부정된다면 전부 무용지물이다.)

이렇게 보면 몰살 마지막에서

"언제부터 너에게 주도권이 있었지?"

라는 대사의 의미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과는 달라지게 된다.

즉 이미 게임 처음부터

차라가 세이브를 해주고 있었다는 의미가 된다.


덧붙이자면 아스고어와 전투할때

의지가 가득 찼어도 세이브 상자가 뜨지 않는 이유는

*지금 여기서 세이브 하면 넌 죽거나 죽이는는것밖에 못해

*어짜피 앞에서 세이브 했고

*거기서는 아스고어가 천천히 기다려주고 있으니깐

*그 시점으로 돌아가면 차분히 방법을 찾을 기회가 있을거야.

라는 이유가 있어서 일부러 세이브 제안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불살후 게임 재시작때 플라위가 했던 말은

프리스크가 아니라 차라를 지목해서

얘기했다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프리스크를 내버려 두라는 말도 있기도 하고.


재미삼아 하는 얘기지만

[트루리셋] 버튼은 차라가 프리스크한테

이렇게 말하는게 아니었을까 싶다

=====

*이거 하면 아마 엄청 큰일나겠지만,

*혹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하고싶은거 있으면

*나한테 한번 부탁해보지 않을래?

=====

아무튼



여기서 프리스크가 만약 차라가 없었다면

의지로 가득찼을때 HP가 회복되는것 만으로

끝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게 떨어진 여섯 인간의 생존방식이었을지도 모르고.

앞으로도 계속 이야기를 꺼낼 예정이지만

'차라가 없었을 때의 프리스크'와

'떨어진 여섯 인간'들

그리고 '다른 모든 평범한 인간'이

의지로 가득 찰 때 할 수 있었던 기본적인 능력 중의 하나가 곧

[HP가 전부 회복되는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차라의 의지는 거기서 특별히 세이브도 할수 있었던 것 같고.


세이브 각성전의 차라가 버터컵 꽃을 먹고 죽기 전에

아스고어가 '의지를 가지거라'라고 말한것도

의지만 있었으면 그자리에서 다시 회복될 수 있었다는

의미는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이렇게 되면 아스고어가 알피스를 만나기도 전에

'의지'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문제가 생기므로

아스고어는 몰랐지만 토비씨가 은연중에

이런 의미를 넣었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하는게 더 편할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떠오를 수 있게 지난편에 댓글로 계기를 준 모 언갤러에게 감사한다.)


이것만으로도 사기능력인데

프리스크는 어쩌다가 죽을수도 있었잖아.

아마 프리스크나 여섯 인간이 죽었던 이유는

어정쩡한 의지로는 소용없었을 것 같고

또는 의지로 가득찰 여유도 없이

샌 뭐시기같은 녀석이 빠른 속도로 죽이는것도

일종의 '인간을 죽이는 방법'이었을지도 모른다.


근데 죽고싶지 않다는 의지는

죽기 직전에 꽤 강하게 발현될것 같으니까

웬만해선 살아났을 것 같으니

이 추측은 좀더 보충할 필요가 있겠다


(보충 설명 지금 막 떠올랐는데

이건 나중에 아스리엘전 설명할때 같이 할게)


-----


플라위 안에 있었던 의지에 대해서


지난편에서 피뢰침에 비유한 프리스크와 플라위 속에 들어있던

차라의 존재적 혼란에 대해 이야기한적이 있다.

생각해보니깐 이 가설에서는 이런 문제가 생기더라.


첫번째는

플라위는 프리스크가 오기전에

세이브 능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차라의 의지와 대화한 적이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두번째는

오메가플라위전이랑 아스리엘전에서는

차라가 그쪽에 가 있었다는 얘기가 되는데

왜 여전히 나레이터는 프리스크 옆에서 속삭이고 있었는가?


이 두가지 문제 때문에

지난 시간에 세웠던 가설은

어느정도 수정할 필요가 있을것 같다.


(그렇다고 아직 전부 부정하겠다는 소리는 아니다.

이 세상에선, 생각하지 않으면 죽는거야.

누가 이 재밌는 발상을 내다 버리겠어?)


여기에서 나는

[의지]랑

[의지에서 나오는 힘]과

[영혼]과

[의식]에 각각 차이를 둬 볼까 생각하고 있어.

완전히 분립할 필요는 없고 일단 액체처럼 서로 섞여있거나 한다고 생각하자


우선 프리스크가 떨어지기 전의 플라위를 먼저 보도록 하자.

알피스는 차라에서 뽑은 의지를 꽃에 주입했다고 한다.

그럼 차라의 몸에서...



잠.깐.만.

지금 이얘기 잠깐만 다 관두고

내가 지금 엄청난 모순을 발견했다.


언제부터 내가 플라위 안에 들어있는 의지가

차라의 것이라고 단정짓고 있었지?


내가 지금 알피스의 연구기록을 보면서

아주 큰 문제점을 발견했어


"청사진들을 이용해 이것을

[인간의 영혼으로부터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지금 차라가 어디에 있지?

토리엘이 시체째로 들고가서 꽃밭에 묻어두지 않았냐?

근데 알피스는 토리엘을 본적이 없잖아!!

그럼 토리엘은 알피스가 나타나기도 전에

이미 차라의 시체를 들고 폐허로 떠났다는 거잖아!!

그럼 알피스가 누구의 영혼에서 의지를 추출했다는 건지

다시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만약 언갤러들이 이미 알고 있던 얘기를 뒷북치는거라면 미안하다.

내가 고찰하기 전에는 모 객관적이지 않은 위키 사이트를 보면서

그냥 '플라위의 의지가 차라껀가 보다'하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하기사 덤디덤이 자기 자식처럼 소중히 했던 차라를

실험체로 쓰게 하는것도 좀 이상하지.

만약 다른 여섯 인간 중에서 쓰게 했다면 말이야.

실험에 실패했다가 영혼 하나 날라갔다고 치자.

그럼 아스고어 입장에선 전쟁까지의 카운트 다운이 늦춰지니깐

어떤 한편에서는 좋은 걸지도 모르겠지?

(이건 감정적인 추측이니깐 크게 신경쓰진 말고)


아무튼 지금 나는 플라위 안에 들어있는 의지는

다른 여섯 인간들의 것중 하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아까전의 의문 다시 가지고 와보자


=====

1. 플라위는 프리스크가 오기전에 세이브 능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차라의 의지와 대화한 적이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플라위 안에 있었던 의지는 차라의 것이 아니었으니까.


2. 오메가플라위전이랑 아스리엘전에서는

차라가 그쪽에 가 있었다는 얘기가 되는데

왜 여전히 나레이터는 프리스크 옆에서 속삭이고 있었는가?


->차라의 의지는 처음부터 오직 프리스크하고만 있었으니까


=====


나한테는 이게 너무 갑작스런 반전이라서

적어놓고도 아직 납득이 안된다.

심호흡좀 하고 좀더 깊이 생각해보고

전편에서부터의 가설을 통째로 고쳐야 할 것 같다.

이건 다음편에 써볼게


원래는 가설을 토대로 아스리엘전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해보려고 했었는데 지금은 못하겠다.



=====

세줄요약


*세이브 능력은 프리스크의 것이 아니다.


*의지 자체가 기본으로 가진 능력은

[의지가 충만해졌을때 HP회복].


*근데 쓰면서 생각해보니 플라위 안에 들어있는 의지는

차라의 것이 아닌 것 같다.


*아스리엘 전투 얘기 하고싶었는데 (시무룩)

=====



혹시 좋은 의견 있으면 댓글로 부탁해

어디까지나 재미를 목적으로 하는 고찰이니깐

무작정 옳다거나 틀리다거나 하진 말고

흥미롭다 재밌게 봤다는 댓글이 많으면 좋겠어.

참고로 내가 가장 보고싶은 댓글은 '소오름'인데

이건 안좋은 의미로는'맹신'한다는 뜻도 되기 때문에 좀 그렇고


뒷북이면 먼저 얘기가 나왔던 곳 링크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