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계가 뚫리고, 괴물들이 지상으로 올라옴과 동시에 차라를 포함한 여섯 인간들도 부활한 이후, 프리스크는 항상 바빴다.
때로는 괴물들과 인간들의 분쟁을 해결해주기도 하고, 그 일 이후로 친구들도 많이 사귀어 자주 친구들과 어울려놀기도 하였다.
가끔은 지하의 잔일들도 도와주기도 했으며, 이로 인해 현재 주로 지상에서 활동하는 괴물들과 자주 만나지 못했다.
다른 괴물들은 프리스크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고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프리스크이기 때문에 어떠한 일이든 잘 해낼거라 믿고 다시 만날때까지 그저 참을 뿐이였다.
하지만 차라만큼은 프리스크가 자신을 전혀 만나주지 않는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차라는 프리스크에게 빙의되었던 이후, 처음보는 자신을 공격하고 죽이려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괴물들을 죽이지 않고 오직 대화만으로 일을 풀어나갔던 프리스크에게 동화되었다.
가끔은 괴물들에게 이유없이 공격당하는 프리스크에게 빙의되어 괴물들에게 일갈을 해주기도 했다.
하지만 그 애정은 시간이 지나자 뒤틀리기 시작했다. 점점 차라는 프리스크와 영원히 있고 싶어했다.
그러나 아스리엘과의 전투가 끝나고 난뒤, 여섯 영혼이 원래 육체로 돌아가 부활하면서 차라의 영혼 또한 자신의 육체에 되돌아가 부활하였다.
프리스크가 괴물들과 작별인사를 하면서, 차라는 프리스크에게 제발 가지말아달라며 애원했다.
프리스크는 자기가 가야할 곳이 있다며 차라를 위로해주며 떠났다.
다른 괴물들은 가끔씩 프리스크를 만났지만, 차라는 그날 이후 프리스크를 단 한번도 만나본 적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차라는 이렇게 생각했다.
'다른 괴물들은 다 만나주면서, 왜 나는 한번도 만나주지 않는거야? 혹시 내가 싫어졌나...? 나를 잊은건가...?'
'그런 프리스크와 영원히 같이 있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 날 이후 몇날 몇일을 머리를 싸매면서 고민한 차라는 결국 이렇게 생각했다.
'그래! 프리스크가 날 만나주지 않는다면, 내가 프리스크를 만나서 영원히 내것으로 만드는거야!'
며칠 뒤, 차라는 프리스크를 만나러 갔다.
차라가 프리스크를 만나러 갔을때, 그녀는 의자에 앉아 불안하다는듯이 벌벌 떨고 있었다.
차라는 얼굴에 얕은 미소를 지으며 그녀에게 다가가 안아주었다.
프리스크는 잠깐 놀랐지만, 오래간만에 본 차라가 자신을 위로해준다고 믿어 감동했다.
차라는 그녀를 안아주면서 복부부터 시작해 점점 팔의 위치를 높여갔다. 프리스크는 약간의 이상함을 느꼈지만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러던 중 차라는 갑자기 프리스크의 목을 콱 잡기 시작했다.
프리스크는 깜짝 놀랐다.
차라는 프리스크의 목을 더 세게 잡기 시작했다.
프리스크가 괴로운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프리스크는 점점 숨통이 조여오는 것을 느꼈으며, 차라의 팔을 어떻게든 떼어내려 바둥거렸다.
그러나 그럴수록 차라는 목을 더 세게 조여올뿐이였다.
이내 차라의 손톱이 그녀의 목에 박히면서 프리스크가 헐떡거리며 살려달라는듯이 더욱 바둥거렸다.
그녀의 입가에서는 침이 주르륵 흘러내렸으며, 프리스크는 계속 끅끅거리며 계속 저항했다.
프리스크의 눈이 점점 뒤집히고, 마침내 그녀의 몸에서 경련이 일어나기 시작하며 몸에서 영혼이 빠져나왔다. 프리스크는 점점 눈이 감기기 시작했다.
차라는 그런 그녀의 육체를 눕히고선, 그녀의 영혼을 붙잡았다. 그러고선 그녀의 육체에 올라타 미친듯이 혼잣말을 하기 시작했다.
"헤헤헤헤... 드디어... 드디어 너를 찾았어!"
"그 때 그 일 이후로 너는 나를 한번도 만나주지 않았었어. 그렇지? 난 네가 없는동안 너무나도 괴로웠어. 그 때 이후로 시간이 멈춘것만 같았어."
"나는 그때 생각하기 시작했지. '다른 괴물들은 다 만나주면서, 왜 나는 한번도 만나주지 않는건데...? 혹시 내가 싫어진거야...? 나를 잊은거야...?'"
"그리고 그때마다 생각했지. '어떻게해야 너와 영원히 있을 수 있을까?' 그러던 어느날... 나는 마침내 깨달았지!"
"네가 나를 만나주지 않는다면, 내가 너를 만나 너를 [죽여서라도] 영원히 내 것으로 만들어버리는거야! 어때, 기발한 생각이지?!"
"그날 이후 난 너만을 찾아다녔어. 네가 다닐만한 곳은 전부 찾아보았지만 너는 계속 보이지 않았지. 그런데... 마침내 너를 찾아냈어!"
"있지, 프리스크, 너는 기쁘지 않아? 나처럼 너를 이렇게나 끔찍히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음... 기쁘다는듯한 표정이네... 맞아! 나도 기뻐! 왜냐하면 난 너랑 영원히 있을 수 있게 되었으니까! =)"
"난 말이지, 1년 365일 24시간 내내, 쭈욱 너만을 바라보며 살아왔어. 네가 1초라도 없으면 죽을것만 같이 괴로웠지."
"하지만, 이제 괜찮아! 이젠 너랑 1초라도 떨어지지않고, 1초라도 네 곁을 떠나지 않을테니까! 어때, 기쁘지?"
"..,고마워! 나도 너랑 함께 있을 수 있어서 기뻐! =)"
차라는 그런 프리스크의 이마에 키스를 하면서 이야기했다.
"사랑해! 프리스크! 앞으로 우리,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영원히 함께있자!"
스누피 커피 마시고 잠도 안오겠다, 그냥저냥 평범하게 소설을 하나 써봄.
어제 새벽에 프리스크 껴안아 죽이기라는 소설이 상당히 인상깊었어서, 인트로 이후 프리스크의 목을 조를때 약간 참고를 했음.
어쩌다보니 참고 수준이 아니라 꽤 비슷한 느낌이 나는 정도가 되어버린거같기도 하지만 내가 원체 글을 잘 못쓰고 잘 안쓰다보니 살짝만 눈감아 줬으면 함.
사실 얀데레 차라랑 괴로워하는 프리스크가 보고싶어서 이런 소설을 쓴것도 있고, 사실상 이게 핵심내용임ㅋ
근데 분량 조절은 확실하게 실패한거같다. 대사도 느낌이 잘 안살아난거같고.
암튼 비추든 개추든 걍 보기만하든 댓글만 달든 나머진 니들 맘대로.
왜곡된 사랑...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