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작할시간이야"
당신의 말 한마디에 기쁨을 감출수 없는 샌즈는 더이상 감정을 숨기는것을 포기한듯하다.
"샌즈.. 어쩌다 이렇게 됬을까.."
당신의 눈 앞에 놓인 한 구의 뼈다귀가 덜그럭 거리며 당신의 말을 무시한채 당신의 발을 열씸히 핥고있다. 당신은 썩 기분이 나쁘지않음을 느꼈지만, 이정도로는 부족하다는 기분도 느낄 수 있었다.
당신은 자신의 앞에서 자신에게 잘보이기위해 미쳐있는 개뼈다귀.. 아니, 뼈다귀개 라고 해야하나? 그런것은 상관없다. 그저 당신에게는 자신을 주인으로섬기며 자신이 없다면 더이상 살아갈수없는 자신만의 '샌즈'만 있다면 상관없다.
샌즈는 여전히 욕망이 가득찬 눈빛으로 당신의 발등을 핥고있다.
예전이라면 절대로, 절대로 볼수없었을 샌즈의 모습은, 당신의 욕구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을것이다.
"샌즈.. 오늘도 말 잘들었으니까.. 상으로 주는거야?"
"제발.. 빨리.. 더이상.. 참을 수 가없어.."
샌즈의 온몸이 덜덜떨리는것을 인지한 당신은, 그런샌즈에게 안타깝다는 시선과, 재밌다는 시선을 동시에 보냈다.
당신은 샌즈에게 '상'을 주기위해 준비를했다
샌즈는 뼈다귀이기때문에 막대기가 존재하지 않는다는것을 안뒤론 당신은 종종 가공뼈다귀를 사용해 샌즈에게 참 잘 어울리는 막대기를 만들어주었다
실제로 샌즈는 가공뼈다귀인 막대기를 아주 잘 다루어주었다.
그야, 그만큼 욕망이 넘치기때문이겠지만
당신은 샌즈에게 가공뼈다귀를주고 자신도 서서히 준비했다.
"샌즈? 나 먼저 씻고나올테니 준비해두는거 잊지마?"
샌즈는 눈에 광기가 찬채로 고개를 마구 끄덕였다.
당신은 목욕을하며 과거를떠올렸다.
파피루스가 연관되지않으면 어떤것에도 굴복되지않았던
그 시절의 '샌즈' 를 떠올렸다.
하지만 샌즈는 성욕을 깨우치지못했던 순수한 중년이었던 것이었단걸 알아챈 당신은
샌즈에게 성욕에대해서 설명해주고 간단하게 시범을통해 깨우쳐주고 말았다.
당신외에는 아는여자가 전무하던 샌즈에게, 당신은 단 하나뿐인 쾌락의 주인으로 보였을 것이리라.
성욕에 중독된 샌즈는 정말 혼자보기 아까울만큼 색달랐다
평소에 보았던 게으른성격, 허무한성격, 느릿느릿한움직임은
당신과의 즐거운 시간을 가질때 만큼은 전혀 볼 수 없었다.
당신은 당신대로, 샌즈는 샌즈대로 새로운 경험의 쾌락에 젖어
파피가 사라져도 아무상관이 없을정도로 서로는 점점 쾌락만을
생각하게되었다.
당신은 목욕을 마치고 욕실에서 나왔다. 허나, 샌즈가 보이지않았다.
"샌즈? 어딨는거야?"
그 순간 뒤쪽에서 무언가가 당신을 덮쳤다.
개뼈다귀 샌즈가 당신과 함께 침대위로 내쳐졌다.
샌즈는 이미 옷을 모두 벗은채. 가공뼈다귀를 쓰고있었다.
당신은 이상황이 기분이나쁠 수 있지만, 오히려 더욱더 기쁘다.
샌즈가 당신만의 훌륭한 애완견임을, 당신과, 샌즈에게 다시금 인식시켜주는것이었기에, 당신은 전혀 기분이 나쁘지않았다.
"샌즈.. 이제 시작할까..?"
이 말과 동시에 침대에는 엄청난 떨림이 퍼져나갔다.
주인을 착실히 따르는 개는, 오늘도 그에따른 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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