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만한 지네가 나왔는데 사람만큼 똑똑하고 완전 착했음

내가 징그러워서 가까이 가지도 못하니까 미안하다고 바닥에 글씨 쓰면서 머리에 비닐봉투 같은거 뒤집어써서 얼굴 안 보이게 해주고

소파 밑에 들어가서 이제 괜찮냐고 미안해하고


징그러움과 미안함과 그래도 가까이가긴 싫다는 마음과 스스로가 못된 놈 같은 기분이 혼돈의 카오스였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