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에서 메모장에다가 먼저 쓰고 복붙했다.
혹시 글이 안보이거나
디웹에서 가독성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오면
빠른시일 내에 수정할 예정
[1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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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세줄요약
*의지는 세이브 능력 자체가 아니다.
*세이브 능력은 오직 차라와 플라위에게만 있다.
*세이브 능력은 차라의 의지가 죽음과 부활을 통해 각성한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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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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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세줄요약
*게임 시작부터 세이브의 주도권은
플레이어(프리스크)가 아닌 차라에게 있었다.
*여섯 인간을 비롯한 인간의 의지의 기본적인 능력중의 하나가
[의지로 가득찰때 HP회복]
*플라위에 들어있는 의지는 차라의 것이 아닐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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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푹 쉬고나서 다시 쓰기 시작했다.
전편에도 말했듯이 '분석글'은 검색용으로 적은것 뿐이고
실상은 '고찰글'이다.
나 혼자서 재밌게 상상하고 있는것 뿐이니깐 편하게 읽어주길 바란다.
그리고 혹시 어디서 이미 나온 얘기를
내가 뒷북으로 하는거라면 링크로 좀 알려줬으면 하고
아무튼
이번 시간에는 지난번에 생긴 오류를 고치기 위해 가설을 수정하고,
저번 편에서 하지 못했던 아스리엘 전투에서의
세이브 혹은 SAVE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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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위의 의지가 차라의 것이 아니라는 가정 하에서
지금까지의 가설을 재정리해본다.
지난 글에는 적지 않았지만 플라위는 몰살을 시도해봤지만
자기 안에서 차라가 반응했다고 한적이 없다.
이것이 아마 플라위 안에 있는 의지가
차라의 것이 아니라는 또 하나의 근거가 될수 있을 것이다.
생각해보니깐 그렇게까지 거창한 수정은 없는것 같다.
죽음에서 부활했다는 각성조건도 그다지 바뀌지 않았고
오히려 주도권이 바뀌는 현상은
더욱 단순하게 설명이 가능해진다.
그냥 플라위 말대로 의지의 힘빨로 주도권이 정해진다는 것.
어차피 세이브능력은 둘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고 가정했으니깐
모든 사람이 세이브 능력이 있다는 전제보다는 덜 혼란하기도 하다.
차라 나레이터설과의 오류도 어느정도 없어졌고 말이다.
디씨 말고 다른 커뮤니티에도 지금까지의 글을 올렸었는데
어떤 분이 플라위 안에 들어있는 의지가 한사람의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는 의견을 내주셨다.
즉 최대 여섯 인간의 의지가 섞여들어있을지도 모른다는 뜻이다.
이 가정을 적용할 경우
차라가 프리스크한테 나레이션을 해준 것과는 달리
꽃 안에 있던 의지가 플라위에게
아무런 의사전달을 하지 않은 이유가 어느정도 설명이 된다.
최대 여섯개의 의지가 한곳에 섞여있었으니
각각의 농도가 낮아서,
혹은 마구마구 섞여서 혼잡한 상태라서
의식이 확립되지 못했다는 이야기로 말이다.
그래서 이 의견에 동의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아니다.
이유는 그냥 알피스가 과학자니깐
실험의 정확성을 보장하기 위해
의지는 각각 따로 취급하지 않았을까 해서 말이다.
그러면 플라위의 의지가 한사람의 것이었을시
의사전달을 하지 않은 이유를 내 나름으로 생각하자면.
그냥 받은 의지의 양이 적어서라던가,
알피스가 의지를 추출할 때
자아를 형성하는 요소가 포함되지 않았다던가
하는 추측밖에는 당장에는 떠오르지 않는다.
근데 이러면 차라의 의지였어도
의사전달이 안된 것이 설명은 된다만,
여전히 차라의 시체는 토리엘이 들고갔으니까.
아무튼
전편 세줄요약이랑 별로 달라진게 없네 질질끌어서 미안하다.
결론은
차라의 의지만 세이브 능력을 각성할 수 있던게 아니라
플라위도 따로 다른 누군가의 의지를 가지고
각성했다는 걸로 가설을 수정만 하면 되겠다.
왠지 이러면 빨간 영혼의 '의지'라는 미덕이
특별하다는 부분을 무시하는것 같지 않나 싶지만,
세이브 능력이 이 빨간 영혼의 개성적인 부분이었다면
다른 여섯 색깔의 영혼들도 그 세이브 능력에 비견할 만큼
굉장한 능력이 따로 있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깐 개인적으로는 영혼의 색깔로 구별되는 특징이란,
전투중에 나오는 그 기믹이 고작이었을것 같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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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
아스리엘과 전투를 하고 있을 때 무슨 일이 있었는가?
아스리엘과 전투하고 있을 때에는
세이브 주도권이 물론 아스리엘에게 가 있었을 것이다.
딱히 아스리엘이 세이브를 하는 건 못봤고.
여기에서 차라나 아스리엘이나
세이브 능력은 사실상 필요가 없었다.
왜냐하면 프리스크가,
플레이어가 의지로 가득찼기 때문이다.
리셋플레이를 했다던가
이미 스포일러를 당했다던가 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그 시점에서
'이 싸움은 절대로 질수 없다'는 생각으로
진지하게 게임에 몰입되고 있는 상황이며,
까놓고 말해서 토비씨가 희망감 넘치게끔 전투를 디자인했다.
BGM 제목 봐라, '꿈과 희망'이다.
그러므로 "But it refused(하지만 버텨냈다)"는
플레이어 혹은 프리스크가 진심으로 이 전투에서
이기려는 의지로 가득참에 따라서 나타나는
[회복 현상]이다.
즉, 이것은 차라의 세이브 능력과는
전혀 별개로 나타난 것이며,
실제로 아스리엘 전 때에는
시간의 연속성을 거스르는 현상이
관측되지 않았다.
(...아니 뭔가 시공을 초월한 곳에 있었다는 느낌도 들었긴 하다만...)
그러므로 프리스크는 이때 죽었다가
과거로 돌아가서 다시 살아난게 아니라
언다잉처럼 절대 죽지 않고 끝까지 싸우고 있었다는 것이다.
반대로 오메가 플라위 전투에서는
토비씨가 의도적으로 플라위를 공포감 넘치는 존재로 묘사했고,
BGM 이름도 딱 "너에게 주는 최고의 악몽"이며,
플레이어는 여기에서 절망감에 사로잡히기 때문에
(혹은 "씨X이걸 어떻게 이기라는거야"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때에는 프리스크가 의지로 가득찰 수는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의지가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죽으면 플라위가 로드해서 살렸지
차라나 플레이어가 스스로 살아난 것이 아니었다.
덤으로 일반 전투에서 프리스크가 죽는 이유도,
'어짜피 다시 불러와서 하면 된다'는 의지가 적당적당한
당신을 반영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농담삼아 하는말인데,
샌즈전이 존나 어려운데 당신의 의지가 충만하지 않은 이유는
"당신의 죄악감이 등을 타고 기어올랐기 때문"
일지도 모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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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구하는 힘(SAVE)에 대해서
이것도 딱히 시간의 연속성을 거스르는 능력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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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tried to reach your SAVE file.
(직역)당신은 당신의 세이브 파일에 도달하려고 했다.
*Nothing happened.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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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에서
"역시 이거 플레이어의 능력 아니냐?"
냐고 나한테 추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억지스럽겠지만 아직 생각의 여지는 있다.
결국 당신은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직접 세이브 파일을 가지고
이것저것 했다는 게임내 직접적 표현은
없다고 볼 여지가 아직은 있다.
나는 이것이 토비가 몰살 마지막에서
"언제부터 너에게 주도권이 있었지?"
라는 문장을 플레이어에게 한방 먹이기 위해
밑밥으로 깔아놓은 서술 트릭이 아닐까 추측한다.
즉 플레이어(=프리스크)가 세이브의 주도권이
처음부터 자기에게 있었다고 착각하고 있던
상황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던 문장이 아니었을까?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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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be, with what little power you have...
아마도, 당신이 가지고 있는 어떤 작은 힘으로...
*You can SAVE someting else...
다른 무언가를 SAVE할 수 있을 것 같다...
(번역판에서는 이 SAVE를 불러오기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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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 나레이터설을 전제로,
Maybe(아마도)가 있는 것으로 보아하니,
차라는 그다지 확신하고 있는 것 같지가 않다.
결정적으로 '당신의 힘'이라는 표현이 있기도 하다.
그러므로 이 SAVE는 차라의 세이브가 아니라고 해석할 수 있다.
즉, 이 SAVE능력은 당신의 힘이다.
솔직히 말해서 게임상의 불타오르는 전개와는 달리
이 SAVE 능력은 그렇게 거창하지는 않다.
단순하게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 SAVE능력의 정체는
그냥 당신이 언제나처럼 해왔던 [ACT(행동)]이다.
아니면 [CALL(부르기)]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그때 분위기가 엄청 최고조라서
존나 멋지게 보였겠지만 실상은
"알피스! 언다인! 파피루스! 샌즈! 아스고어! 토리엘!
나야 나! 프리스크!"라고 외친게 전부다.
그래도 프리스크이기 때문에 특별하다고도 말할수는 있다.
그들을 SAVE할 수 있었던 이유는
프리스크가 과거 그들에게 자비 넘치는 마음으로 다가가서
사랑의 추억을 쌓아왔기 때문이니까.
(덤디덤이랑 샌즈는요?)
(↑그러니까 꼽사리로 나오지.)
아무튼 결론은
이 SAVE능력은 차라의 세이브 능력과는 무관하게
프리스크, 당신이 이제까지 베풀었던 자비를 통해서
발현된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생판 남이었던 아스리엘은 어떻게 SAVE한거임??"
그러니까 거창한 능력이 아니라 그냥
이름만 불러서 감정에 호소한게 다라는 거다.
글 다써가서 귀찮은데 굳이 생각하자면
아스리엘 속에 들어있는 괴물들의 영혼들을 통해서
아스리엘이 프리스크의 Love를 느꼈기 때문일지도 모르지.
어디까지나 그럴듯하게 상상한거니까 믿거나 말거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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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요약
*차라의 의지 따로, 플라위안에 든 의지 따로
각각 세이브 능력에 각성했다.
*아스리엘 전투에서 죽지 않고 버텨내는 이유는
차라의 세이브 능력과는 무관하게
당신이 게임에 몰입하면서 의지로 가득차서 나타나는 [회복현상]이다.
*아스리엘 전투에서 각성하는 SAVE(부르기)는
차라의 세이브 능력과는 무관하게
당신이 지금까지 베풀어온 자비와 사랑을 토대로
친구들을 깨우는 [행동]이다.
*새상을 구했다고? 뭐 잘했어.
그냥 남한테 그걸로 뻐기지 않겠다고 약속만 해,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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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이번편은 그냥 지난번 가설을 수정하는데 잠시 시간만 좀 벌었을 뿐이고,
그때 얘기하려고 했던 아스리엘 전투를 이제 와서 설명한것 뿐이니
그 이상의 내용은 딱히 쓸게 없다.
혹시 지금까지 썼던 글을 다 읽고난 후
새로운 의문이 생겼다면 댓글로 부탁한다.
어쩌면 그것이 네번째 글을 쓸 계기가 될지도 모르지.
여섯 인간에 대한 고찰이 어쩌다가 여기까지 온거지...
재밌게 잘 읽었다